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 올해가 그렇게 보내는 마지막 추석이 될꺼같아요.
결혼 하신 분들은 부모님과 보낸 마지막 명절엔 뭘 하셨나요?
엄마에겐 좋은 가방 하나 사드렸고, 아버지는 아직 준비를 못했어요...일흔다 되어가시는 아버지는
뭘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명절과 남은 기간에 뭘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아이디어좀 주세요.....
아고고...너무 싱숭생숭 하시겠네요.
저도 결혼했지만..큰언니가 결혼하고.명절당일에 늦게 집에 오니깐.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두둑한...현금과...부모님과..분위기 좋은곳에서 식사하는건.어떄요??
시간이 되면..가까운곳으로 설악으로 여행가는것도 좋아요..
전 결혼 앞두고 엄마는 명품가방.. 200정도..
아빠는 오메가에서 300주고 시계 사드렸어요. 5년전에..
두분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신데도 자식들 좋은거 해주고
정작 부모님은 평생 그런거 없이 사셔서.. 결혼전에 제가 모은돈으로 해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한것 같아요..
특히 아빠 시계 ㅠㅠ
맨날 어디서 기념으로 받은시계.. 회사시계.. 이런거 하셨는데
이젠 가족모임있을때 그거 하고 오신거 보면 뿌듯해요 ㅎㅎ
여유가 있음 더 좋은거 해드렸을텐데.
결혼후엔 내맘대로 해드리기가 참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