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매일 회사..(회사원)
해외 주재원때도 주말엔 매일 회사..
기껏 해야 외식하는 게 전부인 남편..
머리는 나쁘지 않은데 게을러서 그런듯 해요.
그냥 어디 가는게 귀찮은거에요.
문제는 제가 어디 가는 것도 싫어한다는 거에요.
맨날 집에 있어라 뭐하러 나가냐...입에 달고 살아요.
운동도 안하고 입에 맞는 단것만 찾아서 당뇨병 위험 단계구요.
오늘도 아파트 보러 다니는데 완전 귀찮은 듯 집에 가자고...
이것만 보고 집에 가자고...
살이 찐 편은 아닌데 정말 모든 걸 귀찮아해요.
말안하면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구요.
관찰력도 없어 집에 뭐가 끓거나 타도 자기는 몰라요.
감정적으로도 둔하고 또는 알아도 모르는 척 해요.
귀찮아서요..그냥 자기가 뭘 하는 게 다 귀찮은거에요.
회사만 열심히 다녀요.
시어머니가 외아들이라 엄청 오냐오냐 키우셨다는데 그래서 그럴까요?
타인과도 잘 지내지만 그게 정이 쌓이거나 그렇진 않구요..그냥 무덤덤...
자식한테도 무덤덤...부인한테도 무덤덤...부모한테도..모두들한테 무덤덤..
그나마 제일 잘하는곳이 장인 장모님이네요.
그분들 앞에서는 설거지도 하고 과일도 잘라와요.
너무 놀랄정도로 가식적으로 행동해요.
왜 그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