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11-09-06 23:15:34
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남편이 외도를 하고 현장을 들킨 후이혼을 하겠다며 집을 나간 상황입니다시댁에는 이 사실을 다 알렸구요그리고 저는 애땜에 절대 이혼 안한다고얘기했고요남편이 시댁에 자기는 너무 외로웠고저랑 사는게 너무 불행하다고 얘기하며이혼하겠다고 했나봅니다며칠 전에 추석에 오라는 시어머니께서얘기하시다 오죽하면 그랬겠냐하시는데제가 욱해서 이말 저말 하다가 시어머니께서 니맘대로 하라며 전화를 끊어버리셨습니다친한 친구 두명에게만 이 답답한 심정을 얘기했는데두 친구가 너무 다른 의견을 말해서너무 혼란스러워요한 친구는 남편 있고 시댁 있는거지 추석에 절대 가지말라하고한 친구는 그래도 이혼 안할 생각이면 시댁이랑 너무 사이 나빠지면 안되니까가서 니가 힘들어서 전화도 그렇게 받게되고오지도 못하겠다고 말하라고 하고저 역시 확신이 가는게 아무 것도 없으니둘 다 맞는 말인듯해서너무 고민이 됩니다저 어떻하는게 좋을까요?친동생이나 친언니라고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221.138.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1:16 PM (221.138.xxx.31)

    핸드폰으로 쓰니 글이 이렇게 올라가네요

  • 2. 님이 가진패를
    '11.9.6 11:18 PM (1.251.xxx.58)

    너무 일찍 다 내보이신듯...
    시댁에 얘기한거며, 애 땜에 이혼은 절대불사...라는것하며
    협상할수 있는 패를 다 보여서...님이 좀 불리한 입장인듯해요.

    남편이 집을 나갔다..이혼한다면서 나갔다..
    저라면 시댁 안갈것 같아요.

  • 3. 님이 가진패를
    '11.9.6 11:20 PM (1.251.xxx.58)

    그리고 친구들에게는 저라면 얘기안할듯해요...
    사람이 자기고민 말한 사람 꺼리게 돼있어요(그러니까..나중에 님이 친구들을 만나기 꺼려한다는 거지요)...나중에 친구들도 님을 조금...그렇게 볼거구요.

  • 4. ...
    '11.9.6 11:21 PM (221.138.xxx.31)

    그런가요? 막상 닥치니 정신 없어서 이게 옳은 건가 아닌가 생각을 못하겠더라구요

  • 5. 근데
    '11.9.6 11:21 PM (112.164.xxx.31)

    절대 이혼은 안하실거라면서요. 시부모라도 내편을 만들어야지 않을까요?

    시부모님이 중간에서 아들맘을 돌릴수있게 해주셔야 일이 쉽게 풀리지않겠어요?

    편하진 않겠지만 이혼안할거라면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6. 검정고무신
    '11.9.6 11:23 PM (218.55.xxx.198)

    원글님...
    남편이 외롭다고 말하느 이유가 과연 무엇인거 같으세요..?
    평소에 대화가 많이 부족한 부부이신가요?
    아니면 남편이 말하면 외면하고 피하시는 아내이신가요 ?
    저희는 제 3 자라서 이글만 봐서는 뭐라고 도와드릴 수 가 없네요

  • 7. 님이 가진...
    '11.9.6 11:25 PM (1.251.xxx.58)

    윗님 바람난 것들이 뭔말을 못하겠어요?
    말이라고 갖다붙이면 다 말인줄 아는것들이지요.

  • 8. ...
    '11.9.6 11:33 PM (221.138.xxx.31)

    대화다운 대화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친구부르면 일주일 넘게 출장을 다녀와도 나가서 아침까지 술마시고
    사소한 거짓말...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저도 어느 순간 무관심해지더군요
    오면 오나보다 가면 가나보다 외롭기도 했겠죠
    근데 그런 저는 좋기만 했을까요
    제가 이러저러하다 얘기하면 시어머니는 늘 그러시더군요
    포기할껀 포기해라 여자가 참아라
    근데 당신 아들보고 포기하라고 고치라고는 안하시더군요

  • 9. 햇볕쬐자.
    '11.9.6 11:45 PM (121.155.xxx.201)

    제 생각에는 남편 마음이 떠났으면 시댁에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 없다고 봐요.
    괜히 ...원글님 속만 보이는거죠.
    이혼 안하고 살고 싶으시면 어떻게 해서든 일단 남편분을 집으로 들어 오게 해야
    될 것 같네요.

  • 10. ...
    '11.9.7 12:05 AM (180.65.xxx.238)

    누군들 외롭지 않은 인생이 있나요? 바람피운 남편들 다들 외롭다고
    합니다 바람피운게 원글님이 외롭게해서 라고 절대로 자책하시지
    마세요 감정적인 사람이 이성적인사람보다는 다른이에게 맘을 쉽게
    주기는 할지라도 남편은 현장에서 들켰을때나 이혼하겠다고 오히려 큰소리
    치는 모습이 님보다는 한수위거나 아니면 단순한사람일듯합니다
    적반하장으로 님이 오히려 전전긍긍하게 하고 계속 가정과 통간녀사이를 유지하거나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가정을 깨고 현재 감정에 충실한나머지 불편한것
    자존심구기는 짓은 하기싫은것 남편이 어떠한 사람인지는
    원글님이 가장잘 알듯합니다
    시댁은 결코 원글님편이 될수 없습니다
    바람피운것도 능력좋아서 인줄알고 속으로 기특해하실수도 있어요
    (저희 외삼촌 바람났을때 누나인 친정엄마와 외할머니의 솔직한이야기)
    아들이혼시키고 손주를 키워야하는 걱정은 하실수도 있지만
    아들을 버리지는 못하시는분들입니다 이상황에 며느리노릇하면
    서로불편할뿐더러 오히려 우습게 보입니다
    저는 5년간 얼굴뵙지 않았구요 전화도 안했어요
    결혼도 독립이지만 부부문제도 독립적으로 생각하시고
    부모님들이 모두 현명한분들은 아니지 않나요?
    특히나 자식문제는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치니
    원글님이 마음편한대로 지금은 마음껏울고 소리치고
    남편을 실컷두들겨패보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병생깁니다 건강챙기시고 쥐려고 하시지 마시고
    내려놓으세요 아이들때문에 부모님때문에 가정이
    꼭 유지되어야할 이유는 없어요 원글님이 웃을수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운동이든 취미생활등

  • 11. 이어서
    '11.9.7 12:10 AM (180.65.xxx.238)

    시댁과 전화통화도 하시지 마세요
    이제는 적군입니다

  • 12. 프린
    '11.9.7 5:51 AM (118.32.xxx.118)

    너무 불리하게 돌아가는데요
    남 편은 바람은 폈지만 이혼은 안한다 라는 전제하에
    글쓴님은 남편분의 사과와 시어머님의 야단?을 기대 아니 그렇게 하는 상황을 당연시 하고 계신 상황인듯해요
    그런데 이미 칼자루는 남편분이 시어머니는 만만히 보고 계신 상황이고
    글쓴님께서 기대하신 상황은 보여지지 않을듯해요
    외도를 들키기전엔 숨기려하고 들켰을땐 이혼이 겁나서 빌게 되는 상황이어야하는데
    글쓴님이 면죄부를 주어 버렸으니 에혀 ...
    내아들이 잘못했지만 어머님도 이혼은 바라시지 않는데 며늘은 이미칼자루를 놔 버렸고
    그러니 내 아들 합리화 ..외롭다는 합리화를 내아들도 잘못이지만 며늘 너도 잘못 으로 하시려는듯해요

    이혼 하겠다 바람 핀 사람이랑은 못산다 라고 강력히 나간 상황에서 명절에 안가는건무기지만
    지금 상화에선 합리화 하고 있는 시어머님은 며늘이 안 오면 화내실거예요
    그렇다고 가도 마음아픈 내며느리 이런시선도 아니고 죄인 느낌들게 하실듯 싶은데
    어쩜 좋나요

    지금 상황에서 방법은 이혼하겠다 바람핀 남편을 둔 나는 얼마나 외로웠겠나 이건데
    남편 의중이 중요 할듯 싶어요
    상황 모면하려고 이혼을 방패막이 삼은건지 아님 진짜 이혼을 원하고 있는건지
    남편분이 진짜로 이혼을 원하는거면 칼자루가 넘어강상황에도 시댁가셔야하구모
    남편분이 상황 모면용으로 이혼얘길하시는거면 이혼하자로 쎄게 나가는게 방법이구요
    결정은 남편성향을 잘아는 글쓴님이 하셔야 하는데 가서도 걱정이긴합니다

  • 13. ///
    '11.9.7 9:13 AM (221.146.xxx.131)

    현장을 들킨남편이

    님과 같이 살고싶을까요?

    거기다 님과 사는게 외롭고 불행했다고 말하는 남편과

    님은 또 왜 이혼하고 싶지않은지

    사람의 성향이나 상황이 다 다를수 있지만

    저는 조금 님이 이해가 안되서요

    이혼을 안하기에는 너무 상황이 막다른 골목까지 온것같아요

    남편이 현장을 들켰든 그쪽가서 아이를 낳았든

    그래도 원글님이여야 한다라고 해야 뭔가 답이 있는데

    남편을 지금 강력 이혼을 요구하는상황인데

    원글님이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 추석에 시집에 가고 안가고가 문제는 아닌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80 참존 GE 라인 어떤가요? 5 화장품 질문.. 2011/09/10 7,444
13379 이번에 시댁 안갑니다 23 사과 2011/09/10 11,203
13378 LA 날씨 어떤가요?? 1 출발! 2011/09/10 1,583
13377 곽노현 교육감의 영장실질심사 최후 진술이 우리에게 남긴 것 8 떠나고싶다 2011/09/10 2,379
13376 추석이 정확히 언제 인가요?... 2 추석 2011/09/10 2,689
13375 지금 극세사손장장갑이 변기속으로 빨려들어갔어요. 5 황당흑흑 2011/09/10 2,247
13374 오늘밤은 7 Ashley.. 2011/09/10 1,995
13373 명절때 돕지는 못할망정 마누라 일 더 못시켜서 안달난 남편.. 5 ... 2011/09/10 2,488
13372 산후풍은 양방 무슨 과?? 찬바람이 분다 싶으니 산후풍이 너무 .. 3 ........ 2011/09/10 2,231
13371 1시 28분 현재 네티즌의 민심은???? 24 지나가다 2011/09/10 3,056
13370 예전 대통령에 대한 예언 정확히 기억나는 분 계세요? 5 ** 2011/09/10 3,640
13369 역시 가카이십니다 12 꼼수~ 2011/09/10 2,975
13368 민심이 천심이라 했는데 6 교돌이맘 2011/09/10 1,963
13367 쇼핑마당은 아무나 못 보나요? 4 ... 2011/09/10 1,662
13366 대한민국은 죽었다 11 촛불 2011/09/10 2,275
13365 곽노현이 살 수 있는 방법 12 지나가다 2011/09/10 2,352
13364 교육감님, 끝까지 사퇴하지 마세요. 12 분노 2011/09/10 2,144
13363 과일 사기 좋은 인터넷몰 아시나요? 2 ... 2011/09/10 1,702
13362 저에게는 잘해주는 남자 8 자게 2011/09/10 3,034
13361 내일 도서관 하나요? 1 급질 2011/09/10 1,793
13360 너무 잘 정리하신 글이라 퍼왔습니다. 강호동 관련이예요 17 썩은 정권 2011/09/10 13,070
13359 시터 급여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4 시터 2011/09/10 2,466
13358 크롬을 설치하긴 했는데 어떻게 들어와야 하는 건지요? 11 ........ 2011/09/10 1,856
13357 김환수 영장담당 부장판사 17 이름이 2011/09/10 3,179
13356 영영한 사전좀 골라주세요... 1 영영한 2011/09/10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