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 남기다가 글이랑 안맞는 것 같아서 옮겨왔어요..ㅎㅎㅎ
과외 하다보면은 꽤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들이 왜 이해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러세요.
'아 이래서 엄마랑 아이가 공부하면 싸우는구나!!!!!!!!!!!!!!!!!!!!!!!!!!!!!!!!!!' 를 느끼게 합ㄴㅣ다.
어떤 어머님은 이해를 하고 나니 수포자였던 이 나이의 나도 이 문제들을 이해하고 푸는데
왜 밥 먹고 공부만 하는 아이가 못 풀까요????? 아이가 이해를 못한건가요? 이해를 좀 시켜주세요.
이러시는데 그 나이의 어머님이니까 푸시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쌓아진 기초지식 사회의 직간접적인 경험으로인한 이해력 상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거의 어머님이 수포자였다고 하시면서
수포자인 나도 푸는데 왜 우리 아이는 못 푸는가 우리 아이가 수학머리가 없나?
하시는데 그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이해력이 높았던 학생입니다...
근데 어머님이 과거의 나 VS. 현재의 자식을 비교하셨으면
우리 아이가 나보다 더 잘하는구나. 하셨을텐데..
현재의 나 VS.이제 15살된 내가 산 인생의 반토막고 살지 않은 내 자식
과 비교를 하니 이해를 못하시는거였죠...
가끔 내가 이걸 못했으니 우리 아이는 잘했으면 좋겠다 해서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문제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부모가 안시켜줘서 나는 못 해서 내 자식은 시켜줘야지가 아니라
부모가 시켰음에도 나는 하기 싫어서 안해놓고!! 내가 후회된다고 자식이 싫다는데 억지로 미래에는 나한테 고마워할거라고 시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게 잘 풀리면은 고마워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저 붙잡고 우리엄마 좀 말려달라.
우리엄마 미친것 같다. 이러다가 고딩때쯤 터져요.......
어떤 학생은 울엄마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대요. 그래서 저한테는 공부 시켜주는건데 뭐가 불만이냐고 하는데 전 공부 하고 싶지 않아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거면 지금이라도 엄마가 하면 되는거지 왜 나한테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했고 결국 작정하고 학생이 20점 받아와서 저도 짤리고~ 학생은 엄마랑 3차대전 수준으로 전쟁하고...;;;;;
아이들 직접 가르치실때는 현재의 나 VS. 현재의 우리아이 말고
과거의 나 VS. 현재의 우리 아이를 비교하시는데 속이 좀 편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