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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입대했다.

//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1-09-06 22:53:13

아들이 오늘 입대했다.

머리 빡빡 밀고 저어기 충청도 사단 훈련병으로 ...

다들 부모님이랑 친척들,친구들,여자친구,등등 식구들이 많이도 오셨더랬다.

나는 아들 떨궈놓고 혼자서 3시간을 운전하여 집에 돌아왔다.

아들 초등 1학년때 이혼하여 내게 참으로 많은 힘이 되어준 아이였는데...

아들 방을 어슬렁 거려본다.

지금쯤 꿈나라로 갔겠구먼.

아들도

나도

21개월동안  많이 정리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싶다.

IP : 222.110.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0:58 PM (59.15.xxx.78)

    힘내세요. 저도 올겨울이면 아들이 군대간답니다. 누나보다 엄마 맘 챙길줄 알고
    심부름도 잘하는 착한 녀석인데 사실은 지금부터 많이 서운해요.
    아드님 군대잘 다녀오기를 기도할께요. 훨씬더 믿음직한 남자로 성숙해서 돌아올거에요.
    엄마 화이팅!

  • 2. ..
    '11.9.6 10:58 PM (14.55.xxx.168)

    제 아들도 이젠 제대하고 복학해서 학교에 다닙니다. 벌써 한학기를 마쳤네요
    훈련소 보내놓고 돌아오던 날이 생각납니다. 울컥한 마음때문에 힘들었는데 1학년때 그렇게 성적관리 안하고
    학사경고 받았던 녀석이 제대하고 정말 공부 열심히 하네요
    장학금 받을 수 있었는데 놓쳤다고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담담히 글은 쓰셨지만 그 마음 어떨지 이해가 됩니다
    아들에게 손편지랑 인터넷 편지 많이 써주셔요
    저도 하느님께 잠깐 기도하겠습니다.

  • 3. ..
    '11.9.6 10:59 PM (1.225.xxx.71)

    엄마는 아들의, 아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가족의 사랑을 절실히 깨닫는 시기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조금씩 홀로서기도 되고요.
    복무 잘 마치고 씩씩하게 돌아올거에요.

  • 4. ..
    '11.9.6 11:00 PM (112.164.xxx.31)

    많이 외로우시겠어요. 아들도 지금 그러겠죠.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랄께요. 원글님 화이팅!

  • 5. ...
    '11.9.6 11:04 PM (119.149.xxx.193)

    군입대를 앞둔 아들이 있기에 님의 마음이 고스란이 느껴지네요.
    무사히 그저 무탈하게 잘다녀오기를...

    안아드릴께요...

  • 6. 마음
    '11.9.6 11:09 PM (175.194.xxx.107)

    담담하게 쓰신 글인데도 짠하네요.

  • 저도요.
    '11.9.7 2:24 AM (211.214.xxx.238)

    뭔가 짠하네요.

  • 7. 초록가득
    '11.9.6 11:12 PM (211.44.xxx.91)

    아 눈물이 납니다
    잘 다녀오길 바래요
    그리고 그 시간동안 님은 님만의 시간도 가져보세요
    장가보내면 그때도 지금과 비슷할지 모르니까요

  • 8. 모나리자
    '11.9.7 12:02 AM (219.248.xxx.50)

    저희 아들, 군대간지 1년하고11일 되었네요.

    그래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 줘서 제대할 날이 1년도 안 남았어요.

    님! 21개월 금방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 9. ㅇㅇㅇ
    '11.9.7 12:39 AM (121.130.xxx.78)

    아드님은 잘 할겁니다.
    이제 원글님만 마음 추스르시고 몸 건강히
    매일 즐겁게 보내시면 됩니다.
    21개월... 금방 갈꺼예요. 기운내세요 !!

  • 10. 저도 일병맘...
    '11.9.7 7:32 AM (125.186.xxx.60)

    엄마의 걱정보다 ,,,,아들들 잘 적응한답니다
    환하게 웃는모습으로 전역하는 아들을 상상하며 날들을 보내고 있지요....
    저희아인 5주훈련후 면회도 안되어 노심초사했는데
    자대배치받고 면회가보니 잘 지내는것같아 헤어짐이 덜 힘들었네요
    8주동안 훈련소 카페가 많은 위로가 된답니다....아드님의 하루 하루의 무탈함을 위해 기도해드릴게요

  • 11. 원글
    '11.9.7 8:10 AM (211.217.xxx.183)

    댓글 주신분들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12. 상병
    '11.9.7 11:46 AM (61.105.xxx.35)

    가슴이 서늘하네요
    지금 복무중인 아들놈 얼굴도 오버램되구
    모든일이 그렇듯
    시간만이 약이더군요
    작년 10월에 입대했는데

    작년 겨울 얼마나 추웟는지 그리고 천안함 연평도

    그래도 아들놈 씩ㅆ기하게 잘 견디고 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더 강하더이다

    여기 훈련소 입대하던날

    운동화 짝짝이 신고 따라간 엄마입니다

    식당가서 신발정리하다 알았다는거 어닙니까?

    조금 기다리시면

    세상에서 가장 효자인 대견한 아들 편지와
    옷 받으실텐데

    너무 울지 마시길...
    그리우시면
    욱군 훈련소 홈피 찿아가시고
    군대보낸 엄마들 화이틸

  • 13. ..
    '11.9.7 2:35 PM (121.190.xxx.116)

    남얘기 같지 않내요...가끔 군대보내고 뒤돌아 올 생각하면 먹먹해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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