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나쁘네요

ㅡㅡ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7-08-26 11:31:29
아침에 동네 한바퀴 뛰려고 생수한병 들고 아파트 현관나서는데 진짜 가녀리게 생긴
청소아주머니가 현관입구를 밀대로 밀고 계셨는데 경비아저씨가 아줌마 뒤로 가더니
어깨를 주무르는거예요
날이 더우니 민소매에 목도 파였는데 아주머니가 놀라서 움추리면서 아프다고 하는데
안놔주고 목부터 어깨까지 주무르는데 아주 꽉잡았어요
보느라고 잠깐섰다가 순간 화가 치밀어서 저도 모르게 아줌마 하고 소릴 빽 질렀고
놀라서 손떼고. 처다보는 경비 아저씨를 한번 노려보고 아주머니께 더운데 물드세요
하며 드리고 나왔어요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하셨는데 물때문에 고맙다고 하신걸까요
경비는 60대 아주머니는 50대쯤 성추행맞잖아요
나이먹고 더운날 고생하는데 성추행까지 당하는거 목격하고나니
화가 가라앉질않네요
또 하나 느낀거는 성추행 장면을 봐도 뭐하냐고. 대놓고 막는건 쉽지않은거더라구요
어색했지만 생수라도 들고있었으니 핑게삼았지
IP : 117.111.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6 11:33 AM (125.178.xxx.106)

    잘하셨어요.
    대처도 센스있고.

  • 2. ㅡㅡ
    '17.8.26 11:35 AM (117.111.xxx.80)

    진짜 오랜만에 우렁차게 소리질러봤네요

  • 3. Good job~.
    '17.8.26 11:3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근데 저 정도면 그 아주머니 본인이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그리고 강력히 해야는 거 아닐까 싶네요. 부부사이인가?

  • 4. ...
    '17.8.26 11:39 AM (117.111.xxx.80)

    부부 절대아니예요
    동마다 청소아주머니 경비아저씨 따로 있는걸요
    단지가 커서 인원이 많아요
    옆으로 몸을 틀면서 아프다고 움추리는데도 계속했고
    경비는 완전 할아버지예요

  • 5. 용자!
    '17.8.26 11:41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의미로 고맙다고 하신거 같아요~

  • 6. ㅇㅇ
    '17.8.26 11:42 AM (222.238.xxx.192)

    와 미친
    원글님 짝짝짝

  • 7. 원글님
    '17.8.26 11:58 AM (175.121.xxx.178)

    사이다네요.엄지척!!

  • 8. ...
    '17.8.26 12:02 PM (211.179.xxx.189)

    목덜미를 주무르다니 완전 성추행이죠.
    청소 아주머니는 강하게 싫다고 말하기 힘드셨을거예요.
    청소 아주머니 기분 더러웠을텐데 원글님도 안지나갔음 그 경비(놈)가 어쨌을까요.
    원글님 대처가 훌륭하셨어요.

  • 9.
    '17.8.26 12:1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라면 보고도 어버버하면서 지나쳤을듯요
    당차고 마음따뜻한 원글님 보고배워야겠어요

  • 10. ,,,
    '17.8.26 12:12 PM (121.167.xxx.212)

    관리 사무실에 전화 하세요.
    민원 들어 가면 경비 아저씨들 교육 시키더군요.

  • 11.
    '17.8.26 1:20 PM (58.140.xxx.44)

    반대로 우리 아파트 청소아주머니는 (연세있음)
    경비할아버지한테 오빠 오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파트회의때 건의했어요
    그분들은 여기가 직장인데 왜 오빠오빠 하냐고 동호회모임도 아니고..

  • 12. ...
    '17.8.26 1:26 PM (110.10.xxx.252)

    저희도 청소 아줌마가 경비할아버지한테 눈웃음쳐요
    오라버니.오라버니 해가면서요.

    청소하다 경비아저씨 지나가면

    오라버니~ 이따가 커피한 잔 잡수러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057 초3 아이에게 읽어줄 재미있는 소설책있을까요? 7 ㅇㅇ 2017/08/27 879
723056 비밀의 숲 반복시청중이예요. 재미있어요~ 6 .... 2017/08/27 1,217
723055 동물농장 보며 금등이와 대포 짠하네요. 4 동물쇼 퇴출.. 2017/08/27 1,381
723054 로또 5등만 3개 당첨 2 00 2017/08/27 1,960
723053 약사님 문의요. 이모튼 캡슐 2알 먹어도 되나요? 4 123 2017/08/27 2,326
723052 여러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1 해바라기 2017/08/27 1,274
723051 운전면허 저렴히 딸수있는 방법 있을까요~~~ 7 뭉게구름 2017/08/27 1,502
723050 분양권 사보신분 계실까요? 2 2017/08/27 2,130
723049 다른곳을 바라보는부부 7 2017/08/27 2,472
723048 태어나기전 출생여부를 선택할수 있다면?? 7 Ss 2017/08/27 890
723047 학교 기간제 정규직전환.... 8 savvy 2017/08/27 1,951
723046 신장 나쁜거 초음파 하면 나오나요? 7 .. 2017/08/27 2,862
723045 6살 정도 되는 아이들 선물 뭐가 좋나요? 6 웅웅 2017/08/27 726
723044 집에서 컴이나 뭐가 잘 안되면 알아서 수선하시나요? 3 컴스트레스 2017/08/27 876
723043 목돈마련. 주식을 팔지 말지 고민이에요. 3 2017/08/27 2,307
723042 이제는 잡을 수 있다 '그때 그쥐'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 1 oo 2017/08/27 692
723041 지펠 냉장고 색이벗겨져요 as될까요 3 조언좀 2017/08/27 704
723040 비염/항히스타민 ( 지르텍 등) 하루 두알 먹어도 되나요? 21 비염/항히스.. 2017/08/27 17,496
723039 다음 주말에 부산 3박4일 놀러가요. 1 부산부산 2017/08/27 667
723038 서울에서 깨끗하고 공기좋고 운동하기 좋은 동네 5 웨어 2017/08/27 2,790
723037 잠자던 남편 성기절단 아줌마 52 세상에 2017/08/27 27,819
723036 냄새나는 견과류 교환가능할까요? 15 2017/08/27 2,790
723035 흥미있는거 같아 퍼 왔습니다. 꽤 놀랍습니다.(인도의 인종) 8 renhou.. 2017/08/27 3,745
723034 생리 미루는 약 복용중 문제 문의할께요 4 검색 2017/08/27 2,692
723033 북한산 질문 다시할게요. 00 2017/08/27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