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생긴 남자 만나면 다른 조건 눈에 안 들어오나요?

11 조회수 : 9,786
작성일 : 2017-08-26 00:55:01

외숙모님이 가끔 농담으로 그러십니다.
남자 외모 보고 결혼하면 안 된다고.
자신은 외삼촌 얼굴 보고 결혼했다가 100번도 넘게 후회했다고.
물론 농담이고 외삼촌이 사업으로 사고칠 때 빼곤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외숙모가 외삼촌보다 7살 연하인데
솔직히 직업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외숙모는 공기업 수석입사하신 분인데(메이저공기업 아님)
외삼촌은 결혼 당시 그냥 언론사 직원이었거든요.(기자 아님)
외삼촌은 지금 개인사업하시는데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외삼촌이 번 돈이 더 많다고는 하는데 부침이 심하다보니 외숙모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외삼촌이 진짜 잘생겼어요. 약간 정우성 열화판정도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사업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마른 편이지만
젊었을 땐 유도 많이 해서 몸도 아주 좋았고 대학생땐 모델활동도 잠깐 했었대요.
모델활동했다지만 키는 아주 큰 건 아니고 180정도구요.
말을 잘해요. 언변이 화려하죠.

그렇다고해도 외삼촌이 외숙모보다 7살이나 많았는데
직장이 좋은 것도 아니고 모아놓은 돈도 없었거든요.

고등학생때부터 여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없고
수시로 여자친구가 바꾸다가
어린 외숙모랑 결혼하는 것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잘생기면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보이나요?
혹시 잘생긴 거 하나 보고 남자 골랐다가 후회하시는 분 있나요?
IP : 58.235.xxx.1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모 진짜
    '17.8.26 1:01 AM (112.144.xxx.73)

    애낳고나면 안보여요 딱 애낳기전까지만 쓸모있고
    그 이후엔 성격 능력 돈입니다 열성 종자 닮은 못난
    아이 키워도 키우다보면 정든다고 하네요

  • 2. 계속 보이는데요
    '17.8.26 1:04 AM (112.161.xxx.58)

    외모만 좋은 남자 고르니 그렇죠. 다른조건도 왠만한 남자를 골라야지... 결혼 10년차인데 볼때마다 멋져서 흐뭇..
    안보이긴 뭐가 안보여요. 정떨어지면서 더 객관적으로 보입니다. 땅딸막하고 못생긴 남자랑 다니는 여자들보면 돈이고 나발이고... 안됐어요.. 그런 커플보면 "남자가 돈이 많은가봐"하는게 현실 아닌가요ㅜㅜ

  • 3. 외모보고 연애하고
    '17.8.26 1:04 AM (112.144.xxx.73)

    결혼한 후 후회하는 1인입니다. 근데 애 유치원 모임때 유독 큰 키와 잘생긴 얼굴로 주목받을때는 기분은 좋네요 딱 이 짧은 순간 - 또 아빠 닮아서 잘생긴 새끼들보면 다행이다 싶네요 이 거 빼곤 그닥...

  • 4. -.-
    '17.8.26 1:06 AM (175.223.xxx.152)

    못생긴 남자들이 스펙 좋다고 누가 그래요??
    남자외모도 이왕이면 다홍치마죠. 못생긴 남자들 스펙쌓을동안 훤칠한 남자들은 다 놀고있나요?ㅋㅋ
    외모만 보고 고르니까 그렇죠22222222

  • 5. ...
    '17.8.26 1:12 AM (211.246.xxx.32)

    외모보고 결혼해서 후회하는게 아니라
    누구랑 결혼해도 다 후회해요
    이게 현실

  • 6. ..
    '17.8.26 1:1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남자가 다 괜찮은데두 너무 못생기면 같이 다니기 챙피해요ㅡ.ㅡ
    예식장 같이 보러다니는것도 창피해요..
    그래서 관뒀어요ㅎ

  • 7. ...
    '17.8.26 1:15 AM (180.69.xxx.213)

    아까 어떤 글에서 남편 생김이 별루라 밤일도 안하고 산다고`

  • 8. 삼천원
    '17.8.26 1:16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키가 186에 수려한 미남과 결혼한 지인이 그러는데요. 남편은 00은행의 사내 이미지광고에서 모델로 뽑히기도 했데요. 은행원인데 일도 잘하고 무엇보다 외모와 모델같은 신체사이즈때문에 본점 상관이 구경하러 온적도 있다고 해요. 여직원도 무작정 호감을 표현하고요. 그런데 대단히 무색무취해서 활발한 아내입장에서는 매번 복장이 터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 건 남편외모때문이래요. 크게 화가 안나고 나더라도 그냥 내가 참지.. 이러고 만다고요.

  • 9. ..
    '17.8.26 1:20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제 친구 남편도 엄청 서글서글 잘생기고 자상한데요, 남편 옷입은 게 너무 이뻐서 막 사주고 싶대요.

  • 10. 저두 반대
    '17.8.26 1:24 AM (59.22.xxx.137)

    외모땜에 다른 조건이 묻힌거 맞아요
    저도 키 170에 잘 나가니 저한테 더 어필되는 상대 만나고 싶었죠.
    목매는 남자들 다 차고 벌받는 중입니다.
    저도 남편 만났을때 왜 배우를 안할까 싶었어요
    유머감각도 뛰어나 mc도 잘했을듯..
    지인 동네 아줌들 헉 하는 외모였죠
    근데 평생 잘생겼다 잘났다 소리 듣고 살아서인지 자기가 늘 우선이예요.
    사람인성 문제겠지만
    전 울 딸들 외모 절대 보지마라고 해요.
    딸들 이쁘고 키 큰게 그나마 다행일까요? ㅠ

  • 11. 근데
    '17.8.26 1:37 AM (107.77.xxx.32)

    결혼하고 살다보면 잘 생긴 남자도 별로 안잘생겨보이는데요.
    못생긴 남자랑은 못살듯해요. 에휴 ..
    중간정도는 되야지 못생긴 남자는 진짜 싫어요.

  • 12. 12233
    '17.8.26 1:42 AM (125.130.xxx.249)

    얼굴만 보면 안되죠.. 다른 조건도 다 평균은 되야죠..
    전 미스때 얼굴만 존잘 함 사겨봤는데
    나중에 취직못하고 백수고 하니까.
    그 얼굴 하나도 눈에 안 들어왔어요..
    얼굴만 보는건 20대초에만..

  • 13. ,,
    '17.8.26 1:45 AM (70.191.xxx.196)

    못생긴 남자랑 사는 여자 보면 비위 좋은가보다 싶던데요.

  • 14. 당연하죠.
    '17.8.26 1:55 AM (175.223.xxx.156)

    잘생긴 남자 너무땡큐죠.
    얼굴만 봐도 배부르고 행복함.

    진짜 찐따에 못생겼지만
    부자라서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은
    돈에 팔려가는거죠.

    비위도 좋아.

  • 15. .........
    '17.8.26 1:59 AM (216.40.xxx.246)

    여자도 고를수 있는 입장이면 당연히 남자 외모 보죠.

    근데 보통은 남자가 재력이 더 많은 경우잖아요. 여자가 좀 딸리고.
    그러다보니 외모 포기하고 능력 보고 결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여자는 남자 외모 안보는것처럼 된거고.
    여자도 본인이 돈많고 직업좋으면 남자 외모 다 따져요ㅡ

  • 16. ㅇㅇ
    '17.8.26 1:59 AM (125.180.xxx.185)

    잘생긴거 잠깐이라지만 못생긴건 평생 가요. 유전까지 되면 뭐..

  • 17. ㅇㅇ님 미치겠다.ㅎㅎㅎ
    '17.8.26 2:20 AM (211.178.xxx.174)

    잘생긴건 잠깐인데
    못생긴건 평생간대...와..명언이네요.ㅋㅋㅋㅋ

  • 18. 그래도
    '17.8.26 2:25 AM (110.12.xxx.88)

    전 잘생긴게 좋아요 잘생긴게 짱이야

  • 19. ㅋㅋㅋㅋㅋ
    '17.8.26 2:28 AM (182.225.xxx.102)

    전 제가 현명한줄알고 외모 안보고 성격 일순위로 보고 능력이랑 가정환경 이런거는 무난해서 좋다싶어서 결혼했는데요
    짐 결혼 십년차인데 이십년 살면 어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맨날 생각해요
    아 얼굴도 좀 보고 결혼할껄 젠장 ㅋㅋㅋ
    그렇다고 돈도 안많아 ㅋㅋ
    성격은 좋아요 인정 ㅋ
    단점은 부부관계시 힘듭니다

  • 20. ??
    '17.8.26 3:30 AM (180.224.xxx.155)

    잘생긴거 잠깐 아닌데요..화났다가도 자는 얼굴보면 풀어지고 빙구같이 웃음 괜히 따라 웃게됩니다. 아이들까지 유전되고 특히 딸 인물에 영향 큽니다
    손주까지 대대손손 영향가요
    그레이스 켈리가 개량시킨 유전자 보면 놀랍잖아요
    잘생긴 사람이 나이들어 늙음 잘생긴 할아버지이가 못생긴 남자가 늙음 망탱이 되는거죠
    잘생긴게 최고임

  • 21. ...
    '17.8.26 3:43 AM (50.67.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잘생긴 남자랑 결혼했는데.. 저도 화났을 때 잘생긴 얼굴 보면 좀 풀어지던데..ㅎㅎ
    똑같은 짓을 못생긴 남편이 했다고 하면 정말 정떨어질 것 같아요 ㅋㅋ

  • 22. ...
    '17.8.26 3:45 AM (50.67.xxx.52)

    ㅋㅋㅋ 부부관계시 힘들다니요..
    저도 제 눈에는 잘생긴 남자랑 결혼했는데
    화났을 때도 잘생긴 얼굴 때문에 풀리기도 해요..
    똑같은 짓을 못생긴 남편이 했다면 정나미가 뚝 떨어졌을 것 같아요..

  • 23. 유전
    '17.8.26 9:15 AM (211.104.xxx.131)

    제남편 존잘은 아니고 키도 작은데
    생김이 단정한 편 보통 인물보다 잘나긴 했지요

    외모되고 능력되는 다갖춘 남자를 만나기엔 제가 부족해서
    남편을 만난 것 같네요

    아이가 예쁘네요...
    종자개량은 확실히 한듯

  • 24. midori7
    '17.8.26 9:56 AM (223.62.xxx.147)

    외모, 경제력, 성격은 배우자 선택의 3대 요소에요. 본인 수준이 높으면 이 중에서 더 많이 취하는 것이고, 본인 수준이 낮으면 적당히 타협할 수 밖에요..

  • 25. ㅋㅋ ㅋㅋ ㅌㅌ
    '17.8.26 2:16 PM (219.251.xxx.29)

    그런데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 건 남편외모때문이래요. 크게 화가 안나고 나더라도 그냥 내가 참지.. 이러고 만다고요.


    아 이게뭐라고 큰웃음 웃엇네요 ㅋㅋ ㅋㅋ

  • 26. ㅋㅋㅋ
    '17.8.27 12:41 AM (92.104.xxx.115)

    외모 중요해요. 얼굴만 봐도 짜증나는 사람이랑 어케 사랑을 나누나요. 평생 봐야 하는데. 행복도에서 차이가 나죠. 그리고 외모 경제력 성격 등등이 교집합이 어려운 거고 일반적인 경우는 저 중에 고르는 거 아닌가요. 우선순위가 뭔지 중요하겠지만 현재의 저라면 성격 경제력 외모 순으로 놓겠네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저 순위대로 따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저 샛 중 어느하나라도 현저하게 떨어지면 결혼 안 하는 게 나아요.
    결혼 하려면 눈을 낮추라 그러겠지만 그렇게 낮춰서 결혼 하느니 안 하는 게 낫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불행한 결혼생활보다는 외로운 솔로가 백배 낫거든요.

  • 27.
    '17.8.29 7:47 AM (180.68.xxx.189)

    잘 생긴 남자와 결혼하신 분들 정말 많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260 페미니스트 정권이 들어서면 이민자때문에 강간률이 증가합니다 유럽 2017/08/29 467
723259 전세담보대출과 집 살 때 대출 2 이사 2017/08/29 1,200
723258 엇그제 목이 뻐근하더니 팔다리 손이 저려요. 3 저릿저릿 2017/08/29 1,403
723257 남편은 제가 싫은가 봐요 6 지바기 2017/08/29 3,753
723256 애가 둘이면 여자로서의 삶도 많이 달라지나요? 8 ㅇㅇ 2017/08/29 2,373
723255 비긴 어겐 나온 남자 출연자들은 참 성격이 좋네요... 5 .. 2017/08/29 2,143
723254 80년 5·18 출동헬기 조종사 "기관총 실탄 2천발 .. 4 샬랄라 2017/08/29 1,214
723253 이놈의 과자는 언제 끊을수있는지... 27 좋아 2017/08/29 5,062
723252 문대통령이 지명한 여성 헌법재판관님 멋지네요 5 재판관 2017/08/29 1,510
723251 문재인 대통령과 mb 대결 5 기대 2017/08/29 1,582
723250 순한 주방세제 어떤거 쓰시나요? 6 순순 2017/08/29 2,755
723249 자소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쓸수있나요? 3 2017/08/29 1,836
723248 롯데 "돈 줄 테니 보도 막아라"..쏟아지는 .. 샬랄라 2017/08/29 1,203
723247 30대 여교사, 초등 6년 제자 꾀어 교실서 성관계 82 ..... 2017/08/29 58,525
723246 오늘 추자현 진짜 이쁘네요 20 이뻐 2017/08/29 7,297
723245 와닿는 전도서 말씀..세상의 모든 일은... 1 오늘은선물 2017/08/29 1,067
723244 90년대 탤런트 중에 입술 도톰한 그 분 이름이 영 생각 안 나.. 15 32aber.. 2017/08/29 5,269
723243 창조과학 어떻게 보시나요 12 궁금 2017/08/28 1,174
723242 제가 취직을 했는데요~ 알바 2017/08/28 979
723241 밤마다 술 생각이.. 1 ㄱㅅ 2017/08/28 1,018
723240 애들 몇살때 방 따로 주면 될까요 3 ... 2017/08/28 1,163
723239 요즘 잘 때 베란다문 창문 닫으세요 여세요? 6 어우 추워 2017/08/28 1,795
723238 눈밑이 꺼지는건 뭘해야하나요? 1 뉴뉴 2017/08/28 1,609
723237 님들은 지금까지의 삶중에서 가장 고결했던것은 무엇이라고생각하나요.. 4 2017/08/28 1,723
723236 남편의 술주정 1 비피더스 2017/08/28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