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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알면 한국은 애낳을수 없는 나라죠.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7-08-25 22:26:26
저 밑에 글보니...
다 알고 애낳는 사람이 몇 되나 싶네요.
대부분 본능 적으로 애낳는 이가 80프로 이상 아닌가 싶네요.
특히 경제적인 부분..
지방은 몰라도 서울은 집값이 6억 정도 하는데
부모님 유산 도움 없이는 맞벌이 안하면 돈모아서
집사기 힘들고 유지도 어렵죠.
가장 힘든게 애를 낳으면 애 초등학교 다닐때 쯤 되면
집을 살수 밖에 없는 환경이예요.
자녀 교육 이사를 자주 다니는 경우 초등학교
친구사귀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때문에
이사 자주 못가니 결국에 초등학교 쯤에는 버티다
버티가 대출 껴서 결국 집을 사는거죠.
물론 과거에는 대출껴서 집을 사면 집값이
금세 올랐지만.. 글쎄요. 저성장시대에
자식이 부모보다 평균 임금이 낮은 첫번째 세대인
현재 집 사기는 요원하고 대부분 계약직 비정규직이죠.
자녀출산과 더불어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돌입하면
더더욱 외벌이로는 자녀 대학 학비 대기도 힘들고요.
대학교육 까지 자녀한명당. 평균 2억 5천이고요.
도시근로자 평균임금 3천만원으로 30년 안쓰고 안모아도 일년 천만원 씩 저축하면 3억이고 연봉 5천만원에 도기업 종사자 외벌이로 2천씩모아도 6억이죠. 재테크의 신이 내렸다면 모를까. 모아도모아도 돈이 계속 비죠.
그리고 직장에서 연봉 5천 만원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평균 15년이상 근무하기 힘듭니다. 길거리에 대기업 통근버스 정류장 새벽에 줄서있는 저사람들 나이가 몇살일까 얼굴보세요.
많아야 40대. 50대 는 정말 임원급아니면 보기 힘들어요.
그런 현상이 곧 현실입니다.자녀 고등학교때 대학생때 한참 돈들어갈때 쯤엔 직장에서 필요없다고 나가라고 하죠.
그럼 그게 걱정이 되서 그때쯤엔 엄마도 슬슬 일하기 시작하지만 경력 단절여성에게 대학졸업장 따위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다들 마트 캐셔 저임금만 추천 하지요.

자녀는 무슨 고민이 있나.
교육도 엄청난 경제적 자원을 투입한 총체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과외받고 학원받고 엄청난 서포트를 받는데 나는 왜이럴까. 형제 끼리 한정된 자원 나눠 받아야하죠.
요즘 고졸이 누가 있나요? 예전에 평균이 고졸이였지만 이제 평균은 대졸입니다.
좋은 대학만 가면 인생 피는지 알지만 그렇지 않아요. 1학년때부터 엄청난 학점관리 들어가지만...막상 취업할때 되면 취업 준비생 평균 대기업 입사시 까지 소요기간이 1.5년에서 2년입니다. 남들이 다가고 싶어하는 원하는 직장
취업하기 정말 힘들고 피말리죠.
그래서 또 취업해봐요ㅡ 결혼 한다고 치면 혹시 자녀 빈손에 갈까봐 그나마 대출받아 마련한 집 팔아서 떡 하니 오천 일억 보태주면 노후 자금 어떻하나요. 자녀가 두명이면 그거 보태 주느라 빈곤층 확정이죠.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 -부부의 노후 생활자금과 트레이드 오프 관계아죠.
안그렇다고 반박글 환영합니다.

IP : 110.70.xxx.11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
    '17.8.25 10:31 PM (115.136.xxx.67)

    하나만 낳아야지
    셋넷 낳는건 부자만

    아기 아주 어릴때야 큰돈 안들어가지만
    점점 자랄수록 돈 많이 들어가는데
    그거 생각안하고 셋 넷 낳고 나라가 해준게 뭐냐고
    하는거 보면 기도 안 참

  • 2. 계산해보면
    '17.8.25 10:32 PM (223.33.xxx.53)

    안 낳아야 할 경우의 수는 넘치죠
    인구폭팔대비 식량부족위험 우리도 위험국가에요 자급자족 안 되니까
    거기다 기계화 여러 요건 보면 자산규모 계산해보고 낳을 필요는 있죠 하나는 어찌 키운다하는데 월급쟁이 일 그만두면 타격 커요 자영업은 자산 있어야 버티는 거고.. 자사고 한해 학비 천단위에 없애도 경쟁 안 없어져요 그럼 그 돈 준비해야죠
    안 가는 경우? 기계화가 있죠 기술이 인간이 할 때 기술 따지는 거죠
    이런 거 생각하면 못 낳죠

  • 3. 공감
    '17.8.25 10:34 PM (117.111.xxx.238)

    맞아요 ㅡ
    거기다가 남 잘되는거 못보는 국민성ㅡ

    저도 딩크 원합니다 ㅡ
    저희부부까지만 돈 있어야 잘 살수 있는 이 나라에서 즐기며 살고 죽을까 해요 노후대비 완벽히 해두고요 ㅡ

    너무 슬픈현실

    태어난 ㅡ태어날 아이들은
    헬게이트 아닌가 싶네요
    나중에 노인들 부양할 세금 어쩔..


    그런데도 비정규직 정규직화 하는거 거품물고 반대하고
    세금축난다고 난리치죠 ㅡ

    결국 공멸뿐인 이 나라에선
    내새끼 못 낳을듯

  • 4. 공감
    '17.8.25 10:37 PM (117.111.xxx.238)

    결국 정규직화 되는 일자리들이
    자기 자식들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될거란 생각들은 못하고 ㅉㅉ 과정이 불공정하다느니 하며 난리난리 ㅡ
    그 사람들이 100년 200년씩 그자리 차지할거라 착각하는듯
    그런식으로 따지면 옛날에 비정규직으로 시작해서 기능직화 그다음에 일반직 전환된 공무원들
    공공기관 비정규로 입사해서 정규전환된 분들
    양성소 출신 교사들 머 이런분들도 시험 다 다시봐야 하는거죠 ㅡㅋ



    어리석은듯 ㅡ

    선진국으로 가기에
    어리석은 국민들이 너무 많아서리

    저도 다같이 잘사는 세상보단 나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기로 함 ㅡ

  • 5. ㅇㅇ
    '17.8.25 10:39 PM (211.34.xxx.157)

    무턱되고 능력도 그닥이면서 하나는 외롭다며 둘째는 사랑이라며 둘셋 낳는 사람들 보면 용감하다 싶어요

  • 6. 아마 ㅡ
    '17.8.25 10:40 PM (117.111.xxx.238)

    자식 하나씩 낳아도
    나라에 계속 외노자 들어오고 이민정책 적극 추진 될듯
    우리 자식세대는 150-170받는 일자리로 외국인들이랑 피터지게 경쟁하며 살듯요

    구조가 바뀌지 않고 사람들 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똑같을듯

  • 7. ...
    '17.8.25 10:4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근데 제목만 보고 생각해보면
    현실을 알면 낳을 수 없는 나라가 꽤 되지 않겠어요?

  • 8. ,,
    '17.8.25 10:47 PM (59.7.xxx.202)

    지상천국은 없어요.
    그나마 한국은 돈 잘벌면 살만한 곳이죠
    하도 서로 비교하고 자랑질 해서 그렇지..

  • 9. 계산해보면
    '17.8.25 10:47 PM (223.33.xxx.53)

    낳을 수 있는 나라도 계층별 차이 나죠
    그래서 미국 미혼모가 낳기 전 계약하고 포기하는 경우 많아요 내 애한테 기회를 줬다고...
    한국이 계층이동입양 흔하지 않죠

  • 10. 세모녀사건
    '17.8.25 10:52 PM (121.177.xxx.201)

    비정규직이 무서운게 계획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대출내서 집이라도 사는 집은 그래도 중간은 감. 비정규는 갑자기 잘려서 이자 못내면 빚더미 올라앉음

  • 11. 정부에거
    '17.8.25 10:57 PM (110.70.xxx.119) - 삭제된댓글

    멍청한건지 아니면 세금내고 국민연금 손실메꿔줄 노예는 이민자 수입하면된다 생각하는건지. 저출산에 쏟아부은 100조 정규직이으로 바꾸거나 10년 장기전세 주택만 지어줘도 출산율 회복될듯.

  • 12. 정부에서
    '17.8.25 10:59 PM (110.70.xxx.119)

    멍 세금내고 국민연금 손실메꿔줄 노예는 이민자 수입하면된다 생각하는건지. 저출산에 쏟아부은 100조 정규직으로 바꾸거나 10년 장기전세 주택만 지어주거나 사회안전망만 확충해도 출산율 회복될듯.

  • 13. 비정규
    '17.8.25 11:00 PM (223.33.xxx.53)

    못 없애요 그건 가능하지 않고...초기도 아니고...
    노조 보호 못 받는 대신 임금상향인 유럽식 안 되면 미국식인데... 미국은 격차가 커요 우리는 미국형에 가깝죠 미국의 최하 빈곤층은 노숙가족이고 최고는 어퍼클래스죠 보면 거기는 엄청난 격차구조에요

  • 14. ...
    '17.8.25 11:02 PM (58.146.xxx.73)

    우리는 자원이 사람 밖에 없는 나라죠.
    그저 동남아수준으로 살아야되는 국가인데
    미국, 유럽수준 바라려면
    우리밑에 엄청난 저임금의 노예들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옛날에도 먹고살려면 새벽부터 일해서
    조금이라도 소출 늘리려고 아둥바둥 풀뽑고 농사기술 개발...
    약치고 비료뿌리고.
    동남아는 씨 슬슬뿌리고 냅둬도 이모작되는데...

    석유라도 나오거나
    땅이라도 넓어 농사 살살 지어도 먹고살걱정없어야죠.

    고작 인력밖에 없는데
    이젠 그것도 없을듯.

  • 15. ...
    '17.8.25 11:03 PM (58.146.xxx.73)

    그냥 결국 다음세대엔 다시 생활수준이 동남아만도 못해질수도.

  • 16.
    '17.8.25 11:03 PM (223.33.xxx.53)

    그 미래 필리핀설

  • 17. ......
    '17.8.25 11:04 PM (220.74.xxx.21)

    각자 도생...........각자 알아서 삽시다...
    앞으로 돌아가는거 보면..윗님 말처럼 동남아 만도 못하게 될 확률이 더 커요..

  • 18. 동남아 정치땀시 저런데 환경은 괜찮음
    '17.8.25 11:33 PM (121.177.xxx.201)

    동남아는 날씨라도 좋지.
    한국이제 동남아보다 더 습하고 덥고 겨울엔 시베리아 추위 . 동사도 가능.
    뭐 이런 악조건이ㅠㅠ

  • 19. 어휴
    '17.8.25 11:42 PM (219.248.xxx.150)

    애들 커가는거 보면
    우리는 돈대느라 등허리 휘지만
    애들은 애들대로 초딩되는 순간부터 경쟁과 비교에 입시에 취업에 찌들어 행복하게 지낼 틈이 없어요.
    그렇다고 취업하면 뭐 유토피아가 펼쳐지는것도 아니고.

  • 20. ㅇㅇㅇㅇ
    '17.8.25 11:46 PM (121.160.xxx.150)

    애들 교육비니 뭐니는 나랑 상관없는 문제라 거기에 대한 코멘트는 없고
    첫 집부터 6억대 집이면 힘들겠죠 뭐
    4억대 아파트 우리 집은 움막인갑죠, 뭐
    애들 걱정은 마세요.
    이대로 출산률 떨어지면 타격이 시작돼는 건 여기 오는 60, 70, 80년대 생들이니까요.

  • 21. .....
    '17.8.25 11:53 PM (59.29.xxx.126)

    반박불가입니다.

  • 22. 일본
    '17.8.25 11:55 PM (14.138.xxx.96)

    선례대로 요즘 애들 취업 잘 되기 어려워요
    중간과정 넘어가버린 거 같아요 6.7.80 세대중 노후 준비한 층은 버틸 겁니다 아닌 사람은 .... 지금 애들은 일본 유토리세대보다 더 힘들 게 기계화속도가 너무 빨라요

  • 23. ㅌㅌ
    '17.8.26 12:11 AM (42.82.xxx.48)

    지금애들이 제일 불쌍하죠
    조금더 시대가 지나면 지금있는 노년층 빠지고
    오히려 일자리가 남아돌듯한데
    지금세대가 제일 힘들죠

  • 24. ㅋㅋ
    '17.8.26 12:30 AM (222.234.xxx.67)

    이대로 출산률 떨어지면 타격 입는건 자식 키우고 대학 보내느라 본인 노후준비 못한 60,70,80년 대생이죠

    자식 키우느라 노후 준비도 못했는데 자식들한테 기대기 힘들고,

    자식 안낳고 본인들 노후 준비 하면 최소한 늙어서 돈없어 비참할 일은 없죠.

    여기도 노후 준비 안된 시부모 재앙이라고 하잖아요?

    평생 일해서 번 돈 자식 목구멍으로 다 들어가는데 언제 본인들 노후 챙기나요.

  • 25. ....
    '17.8.26 2:09 AM (39.115.xxx.2)

    현재 상황 개인과 가정을 위해선 애 안 낳는 게 최선이예요. 애 낳다간 망하는 지름길. 그냥 각자 살다 죽음 그만.
    기업과 국가 유지하게 하려고 내 한 몸, 내 애까지 희생하라니 미쳤나. 다들 속지 말고 출산 파업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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