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벌어오는 돈에 욕심내는 부모 많나요?
저희 어머니는 저 대학입학 후 제 돈에는 전혀 간섭을 안 하셨어요.
어머니랑 이야기해보니
어머니가 결혼전에 번 돈을 전부 외할아버지한테 뺏겼었다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딸이라고 차별이 너무 심해서 학교도 못다닐뻔한걸
외할머니가 할아버지 몰래 서울의 친척집으로 유학 보내서 간신히 고등학교 다니셨대요.
그래놓곤 그 딸이 직장생활하며 벌어오는 돈 다 뺏어갔다니 너무 하죠.
그렇다고 외할아버지가 아주 가난하기만 하셨나하면
부침이 있긴 했지만 제가 기억하는 건
외할아버지 환갑잔치 할 때 집이 정원이 있는 3층짜리 주택이었는데 꽤나 좋은 집으로 기억해요.
아무튼 돈을 아무리 벌어도 손에 쥐지도 못하고
용돈도 거의 안 줘서 차비가 모자랄 정도였다고
자기 자녀들한텐 그러고 싶지 않았다시더군요.
연예인들 부모 이야기 나오는 것 중 상당수가 자식 돈에 욕심내는 이야기고 그런거 보면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자녀 돈에 욕심내는 사람이 많긴 한 것 같은데
제 외할아버지야 옛날 사람이라 그렇다치지만
요즘도 제 외할아버지같은 사람이 많은가요?
1. ㅇㅇ
'17.8.25 10:14 PM (223.39.xxx.129)자식이 성인이면 가르쳐주고나서
스스로 관리하게해야지..
부모에게 맡기라는 사람들 노이해2. 우리
'17.8.25 10:19 P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엄마도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돈 달라고 설교하시고 아껴쓰라고 잔소리 돌림노래... 모아서 본인이 톡 털어먹는 ㅋㅋ
처음에 한번 당하고 제가 돈관리하겠다고 하고 제 맘대로 저축도하고 쓰고 하니 악담 막 하고 전 그러던지 말던지 무시하고 그랬어요3. 가난한
'17.8.25 10:24 PM (115.136.xxx.67)가난한 집들은 그러죠
하다못해 다음 웹툰에 세자매 중 장녀인 여자가
웹툰 그리는데요
집이 맨날 가난함
전문대 다니면서 알바해서
둘째 수학여행비 내고 뭐 여름하복비까지 마련햐주더라고요
그 부모는 그돈 걱정 장녀한테 얘기해서 장녀가
걱정마 알바 늘리지해서 돈 벌어다 줘요
그집 자매사이는 매우 좋지만
저는 보면서 아니 큰딸한테 고작 3,4살 차이나는 동생
수학여행비랑 교복까지 떠 맡기는게 정상인가
저렇게 무능하면서 애를 셋이나 낳고
그걸 장녀에게 떠 맡기나 하고 분노하게 되던데요
큰 딸은 세뇌되어서 이런게 우애있고 자기 역할이라
생각하는게 불쌍함4. t그게
'17.8.25 10:24 PM (211.108.xxx.4)저는 10년 직장생활하고 알바도 대학내내 했지만 알바로 번돈도 몽땅 다 엄마가 가져가셨어요
친척가게에서 알바 했는데 엄마통장으로 월급 받으시구요
등록금 당연 엄마가 알바로 번돈으로 내줄줄 알았는데
과실에 불려가고 게시판에 이름 적혀야 내주셨내요
근데 너무 가난해서 내가 번돈 내가 관리 할수가 없는 상황였어요
저도 월급통장관리하고 적금도 넣고 알뜰하게 계획 세워 살고 싶었지만 카드 연체.집경매.다른 형제들 학비
아빠는 지방에서 돈 버신다고 혼자 생활하는데 톨비가 없어 집에 못오는 상황 기름값 없어 다른 일자리 생겨도 못가는 상황.차가 있어야만 일하는데 기름값이 없어 지방에서 못오시고..동생들은 학비가 없어 대학도 못갈 형편
집에는 빨간딱지들 경매.돈빌려준 사랑들이 찾아와서 소리치고 난리치는데 나만 직장 다닌다고 내월급 내가 관리하면서 쓴다는 말 못하죠
사람마다 환경이 상황이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제 부모님도 자식에게 그리 하고 싶지 않으셨겠죠
그런데 살다보니 어쩔수 없어 자식 월급이 절실할때가 있는거더라구요5. 가난한
'17.8.25 10:28 PM (115.136.xxx.67)근데요
내가 알바한 돈으로 집 식비 정도 내고 급한 불은 꺼도
동생들 학비까지 내 주라는건 그 부모 욕할만 해요
같이 학생입장이고 기껏해야 10년 내외 아니 2ㅡ3살 차이인 형제자매사이에 걔 학비니 뭐니 벌어달라는게 말이 되나요
등골빼먹는 뻔뻔한 부모
상종 못 할 부모죠6. 상황이 그리됨 누구나 별수없어요
'17.8.25 10:35 PM (223.33.xxx.143)자식많고 남편 실직함
평생전업이던 엄마가 뭘해서 돈벌까요
벌어봤자 모자라고
큰애들벌어오는돈으로 동생들 공부시키는거죠
imf직후 많이들 그랬답니다7. 상황과 별 상관없어요
'17.8.25 10:46 PM (123.224.xxx.150) - 삭제된댓글저희 친정 잘 살아요
제가 시집전에 번돈 모아준다고 다 다져가고 한푼도 못받았어요
심지어 결혼식 축의금 다 가져가시고 ㅠㅠ
전 우리집이 어려워서 그런가 착각했더니
아들한테 제 돈 보태서 부모님돈으로 도와준다며 집 사줬어요
여기서 끝나면 그런가 털어버리자하지만
결혼후에 이유없이 용돈 타령을 몇백씩 해서 친정 안가요 저도 이런 경우 무슨 드라마에서나 봤지 제가 당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지금도 전화가끔 하시며 도리타령하세요8. 가난한
'17.8.25 10:48 PM (115.136.xxx.67)엄마가 전업이라 돈 벌기 힘들다 치면
애들도 어린애들인데 돈 벌기 얼마나 어렵겠어요
엄마가 슈퍼 마트라도 나가거나 식당아줌마라도 나가야죠
아이엠에프때 저 아는 분은 세차장 나가서 돈 버셨어요
동생도 언니 형돈 받아쓸게 아니라 알바하고
돈 갚아야지
가만보면 그냥 당연히 받아씀
그러니 돈 벌어다 준 형제는 홧병걸림9. ㅇㅇ
'17.8.25 10:50 PM (223.39.xxx.222)참나 남편이 실직하면 접시라도 닦아서 애들 벌어먹이는게 정상이지
난 평생 놀아서 일못해~이러는 엄마가 엄마인가요?10. 아
'17.8.25 10:53 P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가난하다고 꼭 그런건 아닌듯요
결혼식 축의금 당연하단듯이 잡수신 ㅋ
방명록도 못본11. ....
'17.8.25 10:5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형편이 전혀 어렵지 않은데도 딸 돈 욕심내는 사람 있어요. 제 엄마가 언니들 돈을 그렇게 관리라는 명분으로 받아갔는데, 언니들 결혼할 때는 그게 엄마 자신이 주는 돈인양 둔갑됐고 언니들은 자기 돈인데도 엄마의 엄청난 생색, 유세와 함께 찾아가야 했죠
그런 걸 다 목격한 저는 악착같이 제가 관리했는데, 만날 친구 누구네 딸은 월급 다 맡긴다느니 자기가 관리하면 더 잘 키울 수 있다는둥..그 얘길 결혼한 후에도 계속 했어요.
그렇게 말하는 속내를 뻔히 아는 저는 그때마다 '그집 딸은 그 나이 되도록 자기 돈도 자기 손으로 관리 못하는 바본가봐'하며 끝까지 거부했죠.
원래 자식들 생활 시시콜콜 알려고 하고 맘대로 조종하는 성향이라 자식이 번 돈마저도 자신이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직접 겪으면 진절머리 납니다. 그 뒤끝이 여태 간다는..ㅜㅜ12. ㅇ
'17.8.25 11:35 PM (211.114.xxx.59)염치없는 부모들도 많은듯
13. ...
'17.8.25 11:48 PM (121.175.xxx.194)울 시부모님 그러셨다고...
딸 월급 받아 다 쓰시고 결혼할때 하나도 안해주고.
돈 더 못벌어주고가 서운해하셨다네요.
평범한 집인데...
남편은 부모님 돈드려봤자 어디로가는지 모른다고 필요한 것 물건으로 사드려요.14. 서울
'17.8.26 12:55 AM (1.232.xxx.15)저요,
결혼 전에는 엄마한테 다 갖다 줘야 집안이 조용하고, 결혼 해서는 시어머니한테 봉투 채 갖다 줬어요.
남편 월급도 갖다 주고 출퇴근 차비는 시어머니한테 토큰 받아 다녔어요.
지금 생각하면 ...
겨우 분가해서도 월급날이면 전화해서 내 아들 니가 다 쓰니 좋겠다~ 이러고
월급날 전화 안 받으면 어디 갔었냐? 시장 갔었다.
뭐 샀느냐 물으면 영수증 그대로 다 읽어주는 그런 시집살이를 했어요.
소설 같지요?
근데 그렇게 살았어요.15. ...
'17.8.26 5:58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왜 없어요.
낳을땐 덕볼려고 낳나요? 덕보려고 키우나요?
라는 사람들도 애들이 돈 벌기 시작하면 본전 생각합니다.
애들이 돈 버는데 집에 안 보태면 온갖 히스테리.애 잘 못 키웠나봐요 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못 가져봤던거 공짜돈이니 막 욕심내기 시작해요.
많습니다.
계산기 두들겨서 아이 초봉에 이정도 받으면 적당하겠다 이러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2289 | 안방 뒤지는 딸아이 42 | 빨리 지나가.. | 2017/08/25 | 10,193 |
722288 | 헬스 피티받는 중에 식단 5 | 핼스녀 | 2017/08/25 | 2,509 |
722287 | 네이트판펌) 현실이지만 댓글 정말 잔인하네요 35 | 나야나 | 2017/08/25 | 8,595 |
722286 | 궁금한 이야기 y 전남교육청 인권어쩌구 사람아니네요 12 | 어이없다 | 2017/08/25 | 2,178 |
722285 | 80노모가 혼자 사는 분들 많나요 18 | ᆢ | 2017/08/25 | 6,845 |
722284 | tree님참.. 님이 찬양한 미시마 24 | 에고 | 2017/08/25 | 2,052 |
722283 | 릴리안 생리대 '표적'이었나… 유해성 제기 시민단체에 '경쟁업체.. 21 | 이런 | 2017/08/25 | 4,630 |
722282 | 집에서 라떼 만들어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11 | ... | 2017/08/25 | 3,473 |
722281 | 냉동실에 오래 보관했던 쌀 먹어도 될까요? 4 | ... | 2017/08/25 | 1,004 |
722280 | 발끝치기하시는 분 계세요? 5 | 날개 | 2017/08/25 | 4,375 |
722279 | 고데기 추천바랍니다.. 5 | .. | 2017/08/25 | 1,849 |
722278 | 결혼에 부모가 많이 관여하나요? 12 | ㅇㅇ | 2017/08/25 | 2,832 |
722277 | 부모님 시부모님 생신 어떻게들 보내세요? 10 | 복자 | 2017/08/25 | 2,037 |
722276 | 지금궁금한이야기 ! 여자들왜이리순진해요?!! 16 | 와 | 2017/08/25 | 5,819 |
722275 | 쓸데없는 돈을 쓰면 위로가 돼요 18 | 그냥 | 2017/08/25 | 4,618 |
722274 | 가장 충격적인 불륜 이야기가 뭐에요 ? 65 | .. | 2017/08/25 | 45,789 |
722273 | 기분이 나쁘네요 16 | 이거 | 2017/08/25 | 2,892 |
722272 | 청포도를 샀는데.씻다보니 거기에 거미 두마리 4 | ㅇㅇ | 2017/08/25 | 1,434 |
722271 | 개인적으로 잊지못할 영화속 명장면들.. 53 | .. | 2017/08/25 | 4,641 |
722270 | 제가 좋아하는 ebs 다큐영화제 해요. 일요일에 끝나내요 3 | ebs | 2017/08/25 | 1,082 |
722269 | 미시마 그의 인생 6 | tree1 | 2017/08/25 | 1,363 |
722268 | 미국 개기 일식때 환호와 함성이 터지는 영상 1 | light7.. | 2017/08/25 | 856 |
722267 | 날씨가 이제 선선해지려나 봐요 2 | ... | 2017/08/25 | 1,351 |
722266 | 전라도 고창에 맛집어디에요? 4 | 맛집요!.. | 2017/08/25 | 1,757 |
722265 | 일반포도와 거봉을 동시에 두고 먹어보니 16 | 무지개 | 2017/08/25 | 6,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