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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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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노모가 혼자 사는 분들 많나요

조회수 : 6,841
작성일 : 2017-08-25 21:53:21
친정엄마가 혼자 사시는데
전화는 매일 드려도 문득 맘 저리고 안쓰럽네요
바쁘단 핑계로 한달에 두어번 갈까말까..
좀전에 통화로 집앞 마트에서 밑반찬 사왔다고 하는데
눈물이 나네요
사는게 뭔지 효도도 맘대로 안되고
먹고 사는것도 맘대로 안되고
뭣 하나 잘하는게 없네요
IP : 182.225.xxx.14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7.8.25 9:55 PM (182.212.xxx.223)

    저는70세 노부 혼자사시네요
    친정이랑가까워 매일갔었는데 임신하고입덧이너무 심하다보니 가보지도못하고있네요

  • 2. 요즘
    '17.8.25 9:55 PM (218.148.xxx.58) - 삭제된댓글

    그렇죠
    우리 시어머니는 90이신데도 혼자사셔요
    친정엄마도그렇고
    주위에 다들 혼자사시더군요

  • 3. ㅡㅡ
    '17.8.25 9:56 PM (203.226.xxx.166) - 삭제된댓글

    엄청 많죠

  • 4. ...
    '17.8.25 9:57 PM (180.67.xxx.84)

    저희도 양가 어머님들...84세, 82세...혼자들 사세요..
    시어머니는 돌아가신 아버님 그리워하면서
    힘들게 혼자 사시고..
    친정엄마는 그동안 아버지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해서 그런지
    혼자서 너무 너무 재미나게 지내고 계세요..

  • 5. ㅠㅠ
    '17.8.25 9:59 PM (218.153.xxx.17)

    형편이 안되면 할수 없는거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통화는 매일하신다니 그렇게라도 해야죠
    저는 시어머니문제로 사정이 있어서 남편과 따로살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80도 안됐는데도 꼭 자식끼고 살려고해요
    눈치가 없는건지...척하는건지 ㅠㅠ

  • 6.
    '17.8.25 9:59 PM (182.225.xxx.140) - 삭제된댓글

    그쵸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 정말 많으신것 같아요
    제 문제가 힘드니 엄마도 더 안쓰러워보이고 그러나 봅니요ㅠ
    댓글 감사해요

  • 7.
    '17.8.25 10:02 PM (121.167.xxx.212)

    개인 건강차에 따라 다른데 80세면 혼자 살기 힘들어 하는분도 있고 85세 부터는 혼자 살기 힘든것 같아요

  • 8. 많아요
    '17.8.25 10:03 PM (183.108.xxx.228) - 삭제된댓글

    언니네 시어머니 95 세인데요
    혼자사세요 시골에서요
    전화는 매일해요

  • 9. 울엄마
    '17.8.25 10:05 PM (220.85.xxx.243)

    82세 혼자 사셔요. 마음이 늘 불안하고... 속상해요.
    예전엔 저더러 방 안 치운다고 뭐라셨는데...
    지저분하게 해 놓고, 간신히 밥만 해드시는 거 보면 화도 나고... 맘도 아프고...
    직장 다니며 틈틈이 가서 하느라고 해도.. 저도 힘드네요.
    나이든다는게 고통인가봐요.

  • 10. 시골에도 다들 그리 사시죠
    '17.8.25 10:08 PM (182.215.xxx.17) - 삭제된댓글

    시아버님 80중반이신데 올해부터 혼자 지내시고
    제가 주1~2회 가요. 낮엔 경로당 다니시구요
    원글님 마음이 편하지 않으시겠어요.

  • 11. 그만자자
    '17.8.25 10:13 PM (182.225.xxx.140)

    그쵸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 정말 많으신것 같아요
    제 문제가 힘드니 엄마도 더 안쓰러워보이고 그러나 봅니다ㅠ
    댓글들 감사해요

  • 12. ....
    '17.8.25 10:14 PM (211.246.xxx.27)

    요즘 다들 혼자사세요 제주위 친구부모님 저희시아버지 등

  • 13. ..
    '17.8.25 10:14 PM (211.224.xxx.236)

    요즘 대부분 그냥 혼자 사시죠. 괜히 모셔다가 눈칫밥주고 본인도 눈칫밥먹느니 자기 살아 생전엔 자기손으로 밥해먹고 청소하고 혼자 사는게 나아요. 그리고 요즘엔 노인정도 잘되어 있어서 그런데서 하루종일 계시던데요. 90도 아니고 80이면 충분히 혼자 사실 수 있죠. 그래서 제일 중요한건 본인 건강, 자기집이 있어야하고, 최소한의 돈, 거기에 사람들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이 사람인생에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14. ㅇㅇ
    '17.8.25 10:21 PM (219.250.xxx.85)

    효도도 맘대로 안되고
    먹고 사는것도 맘대로 안된다는
    원글님 말씀에 괜히 눈물납니다.

  • 15. ...
    '17.8.25 10:24 PM (58.146.xxx.73)

    그래도 한번씩은 꼭 챙겨보세요.
    어르신들 아픈곳도 많은데
    자잘한병이면 몰라도
    타온 약도 제대로 못챙긴다거나
    보호자없어서 적극적치료도 못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 16. 에효
    '17.8.25 10:35 PM (59.5.xxx.186)

    울엄마도 80 중반이신데 혼자 사세요.
    독립심 강하고 몸 아프면 요양원 간다고 어느 누구와도 안산다고 하셨는데
    세월에 장사가 없네요.
    혼자 사시는게 버거운걸 아는데 누가 같이 살자면 그 자식에게 폐 될까봐
    싫다하시고...
    노인정에 가면 엄마 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많긴 한데
    그래도 엄마처럼 혼자 사시는 분은 드문것 같더라고요.
    자식들이 돌아가며 방문해도 일시적인거니까
    혼자 사시면 먹는 걸 제대로 안드셔서 그게 제일 안쓰럽죠.
    그렇다고 모셔 온다고 뾰젹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일하느라 밤늦게 오고 하니 또 군중속의 고독이고 답이 없어요.
    한끼라도 엄마랑 같이 먹는게 효도예요.

  • 17. 돈이 문제지
    '17.8.25 10:38 PM (59.15.xxx.225)

    아파트에도 혼자사는 노인들 많아요 이번여름에 실버타운 체험 갓다왓는데
    우리도 더나이먹고 내가밥해먹기 힘들면 실버타운 갈거예요
    노부부 사는집도많고 아파트보다 실버타운이 더살기가 좋은것 같아요

  • 18. 부양은 누가
    '17.8.25 10:41 PM (60.253.xxx.165) - 삭제된댓글

    예전엔 장남이 부모를 모시고 며느리가 시부모를 간병하고 부양했지만 이젠
    시대가 변해서 아들며느리가 같이 살지 않잖아요 지금 70대분들이 시부모를
    모시는 마지막세대였는데 모심받지 못하는 세대로

    그래서 아프면 누가 병원을 모시고 가며 간병을 하며 부양을 하며 이런문제들은
    어떻게 해결들하시는지

    자식들도 먹고 살기 바쁘고 특히나 멀리 떨어지고 직장인인 경우는 부모 아파도
    봐주기도 힘들고 그러다보면 형제자매들끼리 불협화음도 나오고

    특히나 빈곤할수록 노부모를 더 돌아볼수가 없어요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그렇게 살기 힘드니 부모를 보살필수없는 아픈 현실

  • 19. 82
    '17.8.25 10:48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혼자 사시는데, 잘해드렸는데
    가족간 싸운이후 연락 못한지 3달,
    마음 안 좋네요. 그래도 막말 하시는 엄마
    당분간 보고 싶지 않네요. 그동안은 참았지만,,
    그래도 괴롭네요.
    혼자사시는데,
    나도 늙어가니 감정 싸움 힘드네요

  • 20. 블루
    '17.8.25 10:50 PM (211.215.xxx.85)

    며느리인 우리들이 시부모 같이 살기 싫어하잖아요.
    친정부모님하고도 같이 살기 힘들고요.

  • 21. 81세 엄마
    '17.8.25 10:51 PM (59.20.xxx.96)

    혼자 사신지 10년째ᆢ 근데 저보다 더
    잘해드시고 힘세시고 활기차시고
    제가 맨날 음식 얻어먹어요
    아직도 요리 배우고 저한테 조언하시고
    요리 청소 정말 혀를 내두를정도 ᆢ
    얼마나 고마운지 ᆢ엄마 건강하세요♡

  • 22. 블루
    '17.8.25 10:54 PM (211.215.xxx.85)

    그래도 노인들 30평대 아파트 사시는거 보면 돈이 많은것 같아요.
    못해도 최저 300이상 생활비가 나오는데가 있으니 그리 사시나봐요.
    돈없고 몸 아픈 분들이 자식들도 못 살면 제일 비참한 노년시절 보내는것 같아요.

  • 23.
    '17.8.25 10:57 PM (61.74.xxx.54)

    글만 읽어도 맘이 아리네요
    모시고 살면 서로 불편하고 갈등 생기고 가까이 살면서 자주 가보는게 제일 좋은데
    여건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전화라도 자주 드리고 말 한마디라도 이쁘게 하는수밖에 없죠

  • 24. 그러게요
    '17.8.25 11:08 PM (121.188.xxx.236)

    요즘 수명이 길다보니 참 어려운 문제에요...누군가 모시고 살면서 돌봐드리면 좋겠지만 요즘은 그야말로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같이 서로 눈치만 보죠...가족이 한동네에 모여 살기라도 하면 자주 찾아 볼텐데 멀리 사는 자식은 그것도 힘들고 형제간에 서로 미루고 얼굴 붉히죠...생각하면 짠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네요...ㅜㅜ

  • 25. .....
    '17.8.26 12:24 AM (115.138.xxx.239) - 삭제된댓글

    시골에는 집집마다 다 홀로된 노인들이세요.
    그나마 집에 계신 분들은 건강하신 거고요. 아프시면 요양병원에...
    밭농사라 5월에 바쁜데 품앗이 오는 분들보고 놀래자빠질뻔
    90먹은 할머니도 오셨더라구요.
    저희 시이버지가 허리아파 걸음 잘 못 걷는 70대신데 젤 어렸고 다같이 있는 모습보니 장정이 따로 없더군요.
    그리고 소형아파트들 20평 이하는 진짜 노인분들 혼자 많이 사세요.

  • 26. 외국맘
    '17.8.26 11:08 AM (110.140.xxx.77)

    많은 노인들이 혼자 살아요. 어릴때부터 독립적인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다들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심지어는 잘 걷지도 못하셔서 보조기구 끌고 다니면서도 걸어다니세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도우미 올때 장보고, 병원가고 청소 좀 부탁하고 그렇게들 사십니다.

    제가 봉사하는 사무실에 70도 훨씬 넘은 할머니가 나와서 일하시는데, 귀도 잘 안 들리셔서 인사를 두번, 세번 해야 알아들으시는데도 열심히 하세요.

    의존적인 한국인들만 팔팔하게 살만해도 자식봉양 운운하고, 의존적은 한국인들만 성인되어도 부모도움 운운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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