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되는 것

서글픈 하루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7-08-25 20:18:03
요즘 여러가지로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고 있어요. 제가 바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찬 똑똑이도 아니라서 순간순간 힘이 듭니다. 부모님 안계시고 주변에 의지할 사람도 없는 늙은 싱글이라 오늘도 밖에서 많이 힘든 결정을 혼자 하고 돌아왔어요. 침대위에 누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눈물이 왈칵 나는데 순간 어느새 슬그머니 내 옆에와서 엉덩이를 붙이고 자고 있던 내 늙은 냥이가 흐흐흑 퓨우 하면서 코를 고네요ㅋ 아 순간 빵 터지면서 웃음이 나요. 아무래도 이 놈 때문에라도 더 힘내서 살아야겠습니다. 미안해 나비야 미안해. 엄마가 매일매일 더 가난해져서 정말 미안해. 그래도 네가 옆에 있어서 힘이 난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하루라도 더 내 옆에서 오래오래 같이 살자. 사랑해 우리 나비.
IP : 175.192.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5 8:26 PM (180.66.xxx.56)

    님과 나비에게 좋은일이 생길꺼예요!!~
    힘내세요!~

  • 2. ㅠㅠ
    '17.8.25 8:38 PM (39.7.xxx.93)

    님 심정 너무 잘 알아요.

    다른여자분들은 똑소리 나게
    스스로 일 처리 잘하시던데
    전 어디 물어볼곳도
    상의할곳도 없어서 겁만 납니다.

    사는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데
    부동산계약하는거 하나도 모르고
    사기당할까봐 이사도 못가고
    중고차 한대 사고싶어도
    사기당할까봐
    그리고 정비소에서 바가지 쓸까봐
    보험은 어디서 가입하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엄두도 못내고...

    아빠 살아계실때 배워둘것을...

  • 3. 희망의나라로
    '17.8.25 9:39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힘내셔야해요~~
    냥이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제곁에도 사랑스런 멍멍이가 있답니다
    오래 행복하세요^^*

  • 4. ㅇㅇ
    '17.8.26 12:25 AM (219.250.xxx.85)

    힘내세요. 냥이도 없는 늙은 싱글이 화이팅 외쳐드립니다.

  • 5. ㅠㅠ님
    '17.8.26 4:38 AM (14.40.xxx.68)

    딱 저같아요.
    언제 만나서 밥이라도 한끼 사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330 제 입이 문제예요 21 2017/08/28 4,470
723329 서비스 업무...의 재고 관리 9 회사... .. 2017/08/28 723
723328 이해령씨 가족 교수 명예훼손 고소라도 하셔야죠 19 분노 2017/08/28 5,758
723327 식구들 아플때 무슨 요리해요? 18 2017/08/28 2,825
723326 어제 미우새에 김종국 2 .... 2017/08/28 3,865
723325 달콤한 인생 7 tree1 2017/08/28 1,285
723324 드라마 도깨비 재미있게 보셨나요? 18 마담 j 2017/08/28 3,029
723323 드럼세탁기 에어크리닝 기능 잘이용하시나요? 4 세탁기 2017/08/28 2,555
723322 운동을 하고나면 기운이 없어요 2 ... 2017/08/28 1,342
723321 수능 절대평가 찬성 여론이 아주 높네요!! 24 교육개혁 2017/08/28 2,956
723320 이런게 노안인거죠? 2 ... 2017/08/28 1,365
723319 현미에서 농약냄새가 너무 많이 나요 4 현미 2017/08/28 1,506
723318 생리대&살충제 대응 중이신 식약처장님 화이팅입니다 5 문재인님 2017/08/28 975
723317 조금전 베스트에서 사라진 2박3일 200만원 조카 봐달란 글 10 프로팔이러 2017/08/28 4,111
723316 반팔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12 가을인가 2017/08/28 3,904
723315 검버섯 빼보신분 계세요? 3 서른후반 2017/08/28 3,138
723314 인생의 방향 조언 2017/08/28 711
723313 알뜰한 남편 덕에 삼시세끼 집에서 밥 먹었네요. 57 00 2017/08/28 17,203
723312 국제다큐영화제 프랑스 여자들 모습 11 EIDF 2017/08/28 2,951
723311 세무서직원분 있으신가요? 3 ㅇㅇㅇ 2017/08/28 1,010
723310 남의집 애 입술에 뽀뽀하는 아짐 30 황당 2017/08/28 4,397
723309 부모가 뒷통수 치는 집에서 자라면 7 2017/08/28 2,350
723308 해외송금시 순간 2017/08/28 373
723307 종신보험 해약해야 할까요? 4 고민중 2017/08/28 1,710
723306 V30 vs. 노트 8 3 ㄷㄷ 2017/08/28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