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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마트에서..

배려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7-08-25 15:14:59
아침 일찍 대형마트 문 열자마자 갔어요
카트를 끌고 내려가는데 앞에 서서 가는 여자분
엉덩이쪽에 살짝 뭔가가 묻어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확실하게 생리혈인지 아닌지 구분하긴 좀 애매한상황
속마음
-이거 말을 해줘야 하나 그냥 지나쳐도 되나..
어쩌지! 어쩌나.. 하고 있었어요
며칠전 인터넷상황극에서 길거리에서 실험하는 방송을
봤거든요
그때 흰바지입고 있는 여자분 (설정)이
뒤쪽에 확~~티가 나도록 생리혈이 묻어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힐끗 보고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몇몇분이 알려주고 어떤 남자분은
자기 셔츠를 벗어주고(안쪽에 티셔츠 입고)
어떤 여학생들은 가방에서 패드도 꺼내서
건네주고 화장실까지 안내해주는게 기억이 나서
그여자분을 불렀어요
-잠시만요~~바지 뒤쪽 확인한번 해보셔야겠어요
그랬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어머~~고맙습니다 하고 화장실로 뛰어가시더라구요

음..오늘도 착한일 했어~뿌듯해하면서
한참 마트를 30분이상 돌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톡톡!! 돌아보니 아까 그 여자분이네요
다행스럽게 아니라고 고맙다고 인사하셨어요
얼굴 알아보고 아는척 하시네요
엘리베이터 탈때도 유모차 아기엄마
탈수있도록 문도 잡아주고^^
저 오늘 배려 많이 했어요 맛있는거 먹어도 되겠죠
IP : 211.226.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25 3:16 PM (222.238.xxx.192)

    오늘은 뭘 먹어도 살 안찌실거에요~~~
    착한일 쓰담쓰담

  • 2. ㅋㅋㅋ
    '17.8.25 3:16 PM (110.70.xxx.228)

    맛있는거ㅋㅋㅋ

    귀여워요ㅋㅋㅋ

  • 3. 소소한 보상
    '17.8.25 3:22 PM (106.248.xxx.82)

    글쓴님 아주 칭찬해~ ^^

    맛있는거 꼭 드세요~
    살도 안찌실꺼에요~~~ 222222222222

  • 4. 뭐 이런...
    '17.8.25 3:27 PM (211.36.xxx.182)

    귀여운 양반이 다 있나 하하하

  • 5. 착한 일요??
    '17.8.25 3:31 PM (223.62.xxx.103)

    원래 그러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왜 사람인데요....
    자신을 희생(?) 혹은 양보가 없는,
    타인에게 약간의 관심을 보인 정도일 뿐인데 착하다고 보기엔 애매한 행동들 아닌가요?
    착하다는 것과 사람다운 것의 경계가 미묘한 세상이라 그런건가요?
    매너있게 행동 하셨다고 밖에는 뭐...
    어떤 행동에서 '착함'을 보셨는지요?

  • 6. 아..
    '17.8.25 3:36 PM (211.226.xxx.108)

    223.62.xxx님
    저는 나름 매너있고 착한일 이라고
    판단했습니다만...
    제 글이 마음에 안드신 모양입니다

  • 7.
    '17.8.25 3:42 PM (119.206.xxx.211)

    223님
    님은 그나마라도 하시나요?
    기분 좋은 글에 그따위로 댓글 다는것도
    사람다운짓은 아니라고 봅니다~

  • 8. 무지개
    '17.8.25 3:49 PM (116.47.xxx.125)

    저라도 엄청 감사했을 것 같아요.맛난거 많~~이 드세요^^

  • 9. 짝짝짝
    '17.8.25 3:50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그게 사실 생각보다 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 10. @@
    '17.8.25 3:52 PM (61.80.xxx.121)

    오늘 마음이 따뜻해졌겠어요....
    더불어 댓들도 예.쁘.게.

  • 11. ///
    '17.8.25 4:15 PM (61.83.xxx.231) - 삭제된댓글

    요즘세상에 선듯나서서 도와 줬다가 오지랖이라고 욕 얻어 드실수도 있는데
    원글님의 용기있는 행동에 ㅉㅉㅉㅉㅉ

    전 며칠전에
    운동삼아 이웃동네을 한바퀴 도는데, 어떤 가정집 물탱크에서 물이 계속 새고 있더라고요
    집주인은 없듯하고.. 가던길을 엄추 어찌해야될지 궁리를 하다 119에 전화를 걸어 119 아저씨가
    출동해서 고쳐 주고 가셨는데, 이 얘길 우리 남편에게 했더니
    119 아저씨들이 그거 고쳐 줄려고 출동했다가 그 사이 다른 곳에 불이라도 나서 출동 못하게
    되면 어쩔려고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한참을 타박하더라고요.. 돈을 때울건(수도요금 많이 나오는거)
    돈으로 때우면 되는데 그 사람들은 돈으로 때우지 못하는 큰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저도 수긍이 가더라고요..

    이참에
    그제 제가 호출해서 오신 119 아저씨들 죄송해요

  • 12. 칭찬해
    '17.8.25 7:18 PM (112.170.xxx.103)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살면서 그런 말 해주는 것도 용기이고 배려라고 생각해요.
    맛난거 드시고 즐거운 불금되세요~~

  • 13. 나옹
    '17.8.25 8:40 PM (39.117.xxx.187)

    원글님 같은 분이 세상을 환하게 만드시는 분이죠.
    맛있는 거 드실 자격 충분하시네요. ㅎㅎ

    223님은 마음 곱게 쓰세요. 착한일이라고 뭐 거창한 일해야 착한 일인가요. 이렇게 작은 게 모여서 세상이 밝아 지는 겁니다.

  • 14. ^^
    '17.8.25 10:05 PM (211.226.xxx.108)

    댓글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매일 매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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