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좋아하는 게 느껴져요.
머리를 쓸담는다든가 얼굴, 손을 스담스담하고,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보고, 같이 있는걸 좋아하고...
그런대 딱 거기까지만이예요.
만나지 않았을때는 따로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전 하루 종일 생각하는데, 이사람은 모르겠어요. 하루에 한번정도 연락이 와요. 하루도 연락 안한적은 없지만,
자주는 아니예요. 딱 자기일 한가해질쯤....
이번에 출장을 갔어요.
물론 어려운 윗분들과 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어제 공항에서 연락하고,
전 저녁때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안왔어요.
만약 좋아한다면 저녁에 누우면 연락하고 싶지않나요?
이사람은 좋아한다고 하고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고(제가 여러번 헤어지자했었어요) 다른 여자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만나면 정말 좋아는 하는것 같은데,
하루 중에 나를 많이 생각한다든가 그런면이 없어요.
전 좋은 풍경을 보면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싶고, 계속 연락하고 싶은데, 이사람은 아니예요.
전 제머리에 계속 이사람이 있는데, 이사람은 좋아한다고 하면서
제가 그사람 머리에 계속 있진 않아요.
자기말로도 자기가 특이하다고,
딱 헤어지지도 못하겠는것이
일단 제가 좋아해요. 그쪽을 빼면, 사려깊고, 명석하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같이 있으면 제가 많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을 받아요.
그리고 절 좋아해요.
연락문제만 빼면, 같이 만났을때 하트뽕뽕...사랑받는 느낌 충분히 받아요. 재미있기도 하고...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