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많이 외롭네요..

네네 조회수 : 19,083
작성일 : 2017-08-25 02:24:47

30 중반 싱글입니다.
직장도 없고 친구들과도 다 연을 끊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힘든일만 있어서.. 연락하기가 싫어요
남친도 없어요
나좋다는 사람이 간혹있어도 외로운맘에 사겼다가 금방 헤어지게 되더군여..
오늘 어쩌다 제또래 여자분들이
애기들 데리고 부부동반으로 외식하는 모습을 보게됐는데
너무 부럽고 한탄스럽더라구요.
왜 난 저렇게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도 누릴수 없는건지..

돌이켜보면 항상 전 혼자였던거같어요
직장다닐때도 혼자일하고 마음맞는 사람을 만나도 꼭 금방 헤어지게되더군요..

매일밤 눈물은 안나는데 가슴에서 눈물이 납니다.
정말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IP : 118.32.xxx.17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7.8.25 2:28 AM (75.166.xxx.160)

    남편에 애들에 친정식구에 시댁식구에 애들친구 학보모엄마들에 둘러쌓여 사람들 치닥거리하느라 혼줄나가는 주부들도 엄청 외로워해요.
    매일 하는일이 사람들한테 둘러쌓여 사람들 관계가 삶의 모든건데도요.
    울지마세요.
    분명 내 생활은 온통 사람들 신경써야하는일밖에없는데 외로울땐 더 죽고싶어요.
    혼자니까 외로운건 이유라도있죠.

  • 2. 서짱
    '17.8.25 2:32 AM (39.7.xxx.120)

    그런데님 동감이요.
    곁에 누가 있는데도 외로운거 그게 더 힘든것같아요.

  • 3. ㅇㅇ
    '17.8.25 2:42 AM (122.36.xxx.122)

    부모님과의 관계가 궁금하네요

    가족과의 관계는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친밀함을 느끼시나요?

  • 4.
    '17.8.25 2:44 AM (125.183.xxx.190)

    원글님 외로움 백퍼 공감합니다
    제가 결혼이 늦었는데 결혼전까지 저도 느끼던 감정이네요
    사람만날수있는 소속된 곳이 있으면 기회가 더 생길텐데 현 상황은 안타깝긴 하지만
    급하다고 아무나 만나지마세요
    인연만나는데 더딘 사람이 있는데 곧 좋은 사람 만나게 될겁니다
    북적북적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은 혼자일때와 또 다른 외로움이죠
    힘내시고 좋아질겁니자

  • 5. 경제적인문제는 괜찮으신가요
    '17.8.25 2:55 AM (223.33.xxx.118)

    전 돈이 문제네요
    40넘으니 언제까지 버틸수있을지...

  • 6. ...
    '17.8.25 3:10 AM (175.113.xxx.45)

    저도 외로워요. 쿨럭~ 지금 당장 병원 실려가도 간병인 내 손으로 휴대폰 두드려 불러야할 판

  • 7. 00
    '17.8.25 3:20 AM (37.163.xxx.123) - 삭제된댓글

    젊으신대...뭣이던 해볼수 있는 나이에 .
    화이팅 하세요.
    오늘 더 좋은 일 생기겠죠

  • 8. ...
    '17.8.25 3:23 AM (109.146.xxx.255)

    부러워 하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목표를 세워 나아가세요. 나이도 아직 젊잖아요.
    미래는 본인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 9. 도플갱어
    '17.8.25 3:45 AM (119.200.xxx.179)

    제가 쓴 글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다만, 저는 그 우울의 시기가 좀 더 빨리 찾아왔고 그렇게 상처 많은 시간을 안고 지나면서
    지금 현재는 어느정도 제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네요
    사실 받아들였다기보단 나에 대해 왠만하면 생각을 하지 말자 그냥 이대로 받아들이고 내 삶 그대로를 살자- 하고 스스로를 좀 내려놓았다고나 할까요
    지나온 내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 않기로 했어요. 이런저런 생각해봤자 상처만 될뿐 아무 의미도 없어서요
    앞으로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 이 부분에만 집중하며 살기로 항상 다짐해요

  • 10. ..
    '17.8.25 3:50 AM (118.32.xxx.175)

    아버지께서 일찍돌아가셨어요..
    막내라 저를 제일 이뻐해주셨는데
    지금도 힘들땐 아빠생각 많이 납니다
    생활력만 강하고 무뚝뚝한 엄마밑에서
    정서적으로는 고아처럼 자랐어요
    그래도 경제적으로 걱정없게해줘서 고마워요.
    직장을 안다니니 용돈받고 생활해요
    용돈을 받는것도 저 자신이 용납되지 않는마음이 있어요
    절대 용돈을 받아서 안위하고 안심하고 편하게 생각되지 않아요.
    공부하는중인데 그럼에도 공부가 포기는안되여
    마지막 희망이라.. 하지만 이것도 쉽지않네요 불확실하고.
    저는 포부도 크고 끈기도 있고 열정도 나름 컸었어요
    20대초반까지는..
    그 이후로 계속 내리막길..불운..안좋은일들이 생겨
    지금은 포기하고 삽니다 꿈과 희망없어요.
    사람들과 단절하고 살고있지만
    저도 외롭고 행복해지고싶어요..
    공부는 제 마지막 지푸라기같은 건데
    이것도 가능성이 희박해요
    이젠 그냥 노력도 하기싫고 팔자가 이모양인가보다
    하고 미련없이 죽고만 싶습니다.
    지난 10여년을 쭉 돌이켜보면..매사 노력하며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한번도 잘 풀린적이 없었던거같아요 모든게..
    지금 저의 모습이 10년전에는 상상조차 하지못할정도로 마음의 병이 깊게 자리잡힌거 같습니다..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전 이런말 할수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다들 행북하시길...

  • 11. 도플갱어
    '17.8.25 3:54 AM (119.200.xxx.179) - 삭제된댓글

    다만, 제 자신을 책임질만한 경제적인 부분은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을 가장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구요.
    그 외 제 삶 고유의 외로움에 대해서는 그냥 받아들이고 이대로도 나쁘지 않다- 라고 여기고 있어요
    세상에 피해를 주지 않고 나 자신에게 이롭게 사는한 가치있는 삶이다 라고.

  • 12. 좌절금지
    '17.8.25 4:02 AM (211.221.xxx.23) - 삭제된댓글

    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아버지일찍돌아가시고 무뚝뚝한엄마밑에서
    정서적고아처럼 자란거..
    그래도 엄마가 용돈도 주신다면서요..
    저는 그런것도없고 심지어 친부모도 아니란걸알아서 공황장애까지 앓았어요..
    힘내세요. 공부계속하시구요 공부로 꼭 결실이루시고요
    저도 힘내서 살아내고 있어요
    같이 힘내요 우리..

  • 13. 도플갱어
    '17.8.25 4:04 AM (119.200.xxx.179)

    댓글을 보니 더 마음이가고 가슴이 아프네요...
    저하고 너무나 비슷하세요
    이런 사람이 나 말고도 또 있구나...
    오늘 저도 이런 인생에 또 마음 안좋은 일이 있어 이 새벽 빗소리에 여즉 깨어있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지만 저도 공부가 마지막 지푸라기에요
    다른건 다 상관없지만 나이들어 경제적인 문제로 굽신거리고 싶지 않아서요
    우리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 내 보게요

  • 14. 힘내요
    '17.8.25 4:38 A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원글님글읽고 얼마전 딸과얘기했던게 떠올라요
    지금 무척힘든데 아마 결혼안하고 나이들어백수였음 엄만또 결혼한 사람들 부러워하며 신세힌탄하겠지라구요
    딸도 내가사는엄마의삶이 안좋은지 절대결혼같은건 안하고싶다고합니다
    원글님 진짜 지금 시간을 즐기세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어도 늘 도리운운하며 사람빼도박도못하게하는이들있구요
    이게 결혼현실인줄 알았으면 절대로결혼안했을거예요
    두서없지만
    지금 원글님이부럽습니다
    저도친구없고 마음나눌사람없어 매일밤 울고잡니다
    남편이있어도 대화가안되요
    인연이 늦게찾아오는이들 있어요
    좋은인연 만날라고 늦어질수있어요
    사람이 다 때가있더라구요
    너무힘들어 잠도못자고 이렇게 몇자남깁니다
    인생길어요 아직30반이잖아요 천천히 간다생각하세요

  • 15. ㅜㅜ
    '17.8.25 4:43 AM (211.36.xxx.71)

    나가서 돈벌고 움직이세요

  • 16. 희망
    '17.8.25 6:22 AM (209.171.xxx.176)

    살다보면 좋은 일이 꼭 생깁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사회와의 소통의 끈을 놓지 마시고, 작은 일이라도 시작 해보세요.

  • 17. . .
    '17.8.25 6:24 AM (175.223.xxx.205)

    아직 젊으세요.
    맘에 안 드는 직장이라도 구해보시구요.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그러다보면 문이 열려요

  • 18. 힘내세여
    '17.8.25 6:43 AM (203.226.xxx.25)

    제가 매일 그런 생각으로 36년 살았어요.
    친구도 없고 시간은 많고 우울하니 그거라도 떨쳐버리려고 운동 시작했다가 37살에 인연만나 결혼했습니다. 근데 내가 우울한 결혼하고도 외로울때 많았어요 남편은 그대로인데..마음정리하고 잘 지내려고 합니다

  • 19. 힘내세여
    '17.8.25 6:43 AM (203.226.xxx.25)

    우울한->우울하니

  • 20. 결혼이
    '17.8.25 6:52 AM (125.184.xxx.67)

    행복을 담보 해 주지 않아요.
    혹시 인연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하고 볼 거 다 보세요. 그래야 결혼할 때 실수 안 해요.
    그리고 연애 많이 하세요. 자신감 가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고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 결국 혼자라는 것. 뭣보다 혼자 우뚝 서야 인생이 즐겁습니다.
    쉽게 쉽게 가는 길도 있어요. 너무 대단한 거 이루려고 하지 마세요. 작은 일이라도 해서 스스로 돈을 버세요.
    공부 오래 하면 친구도 다 끊기고, 사람 만나기 싫어집니다.

  • 21. ....
    '17.8.25 7:21 AM (125.177.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전 아이도 남편도 다 있지만 문득문득 외롭고 불안한데
    어린 시절 아빠의 죽음과
    그전의 가난함..가정불화가 기억속에 남아
    무의식적으로 나를 옥죄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극복하려 노력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를때마다 그냥 편안히 죽고 싶다..
    내가 온 어딘가로 돌아가고 싶다..생각들어요
    그래도 내색않고 웃으며 살고는 있네요.

  • 22. 명리
    '17.8.25 7:23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여태까지 힘들었다면 또 운이 좋아지는 시기가있어요. 절대 평생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으니 힘내세요. 동트기 직전이 젤 어둡답니다.

  • 23. 1003
    '17.8.25 7:29 AM (121.161.xxx.48)

    힘내세요.
    어렵고 힘들어도 인생은 살만하다고 믿어요.

  • 24.
    '17.8.25 7:37 AM (211.114.xxx.59)

    힘내세요~

  • 25. ...
    '17.8.25 7:41 AM (183.98.xxx.95)

    곧 지나가겠지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결혼한다고 다 잘살고 행복하지 않아요

  • 26. 심하면
    '17.8.25 7:47 AM (118.222.xxx.180)

    우울증 약 도움 받고 운동도 하세요.
    의욕적으로 공부해보세요. 응원합니다.

  • 27. 마음비우기
    '17.8.25 7:48 AM (61.80.xxx.236) - 삭제된댓글

    나도 외로워요~
    많이 많이...

  • 28. ..
    '17.8.25 8:17 AM (223.39.xxx.225)

    한번씩 여기 글올리며 속푸세요

  • 29. 외롭지 않으려하니
    '17.8.25 8:19 AM (219.255.xxx.30)

    외롭지 않으려 공부하고 직장잡고 결혼하고 아이낳으니
    너무 미치도록 바빠서 제발 혼자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너무...ㅠ

  • 30. 부모와의 관계에서
    '17.8.25 8:25 AM (1.176.xxx.223)

    외롭거나 학대를 받았던분들이 외로운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걸 알았다고 해서
    지금의 외로움에 전혀 도움이되질 않고
    과거에 파묻혀서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살수없습니다.

    저는 이혼하고 사람이 지겨워졌어요.
    인간에게 시달리면

    외로운게 차라리 낫습니다.
    고독을 즐기지 못하면 이상한 사람과 어울리고
    배우자도 이상한 사람을 선택합니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이고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 삶의 숙제인거 같습니다.

  • 31. ..
    '17.8.25 9:06 AM (182.228.xxx.37)

    부모와 정서적으로 연결된 단단한 끈이 없으면 결혼전이나 후나 외롭기는 매한가지 같아요.
    부모라는 존재는 정말 한사람의 인생에 너무 중요하다는것을 나이 들 수록 느껴요.
    원글님이 엄마와 정서적으로 안정된 관계였다면 지금보다는 나았을거예요.

    저역시 40년 넘게 외로움과 싸우다 내린 결론입니다.

  • 32.
    '17.8.25 9:44 AM (175.223.xxx.110)

    좋은댓글 많지만 한가지 덧붙이면요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의 바이오리듬이 있어요 최고와최저 상승하락기가 있다는겁니다 언젠가 내 인생의 최고시기가 온다는 겁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밝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다 용기 내시고 하루하루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가 모여서 일주일 한달 내삶을 찬란하게 만들어가는 거지요

  • 33. 님을
    '17.8.25 9:47 AM (223.62.xxx.12)

    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걸 알아주세요.

  • 34. ㅇㅇ
    '17.8.25 10:31 AM (222.114.xxx.110)

    행복한 사람은 결혼을 하든 안하든 자식이 앖든 있든 부모가 계신 안계시든 친구가 있든 없든 행복합니다. 태워남이 당연함이 아니네요. 복없고 받은거 없다 하지만.. 사실은
    노랫말에도 나오듯이 옷 한벌은 건졌잖아요. 감사기도 백일 드리면.. 기분이 훨 좋아질거에요.

  • 35. ...
    '17.8.25 10:44 AM (118.38.xxx.29)

    부모와 정서적으로 연결된 단단한 끈이 없으면
    결혼전이나 후나 외롭기는 매한가지 같아요.
    부모라는 존재는 정말 한사람의 인생에
    너무 중요하다는것을 나이 들 수록 느껴요.
    ------------------------------------------

  • 36. 제가 친구가 되어 드릴게요
    '17.8.25 10:58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저 말고도 82에 많은 분들이 친구가 되어 드릴거에요. 기운내시고.. 저도 오늘 하루만 잘 버텨보자라는 심정으로 살아간답니다.

  • 37. ..
    '17.8.25 10:59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내가 나를 좋아해주는 것부터 하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 38. say7856
    '17.8.25 2:44 PM (223.62.xxx.174)

    저도 요즘 많이 힘드네요..

  • 39. 운동!!
    '17.8.25 5:38 PM (152.99.xxx.17)

    운동하세요.
    공부는 정신력으로 하는 게 아니고 체력으로 하는 겁니다.
    공부하셔서 꿈을 이루시고 하고 싶은 일 하시고 좋은 사람도 만나세요~~

    마음이 고우시고 똑똑하신 분 같은데 힘내시고 홧팅하셔서 스스로 빨리 이 상황을 훌훌 털어버리세요~~

    홧팅입니다~~^^

  • 40. 공부
    '17.8.25 5:39 PM (180.71.xxx.7)

    고만하시고 나가서 돈 버세요..편의점 알바라도 하다보면 다른 시각이 생깁니다..
    혼자서 계속 생각해봤자 그 그릇이구요..누가 끌어내주지 않아요.
    나가서 긍정적인 사람들 많이 만나보세요..
    여유되시면 자유여행같은거라도 떠나보세요..
    지금 에너지가 너무 바닥인것 같아요.
    치열하게 뭔가 배워보시는 것도 좋아요..무슨 의미냐 하지 말고 그냥 배워보세요.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구요..
    심한말로 자살하고 죽을거 아니면 살아야 하잖아요..우울하게 살지 말고 움직여봐요.
    남탓은 해서 도움이 안되요..
    원글님은 그래도 환경이 좋은편이잖아요.

  • 41. ...
    '17.8.25 5:40 PM (1.249.xxx.72)

    경우는 다르지만 저도 한때 힘들어서 죽고 싶었어요.
    언니가 젊은 나이에 암으로 떠났거든요.
    정말 무기력하게 있을때 몸도 자주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제 얘기를 들으시곤 좀 걸으라고 하시더라구요.
    햇볕도 좀 쐬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좀 걷는게 약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효과 있었습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지금 3년째 걷고 있는데 몸도 건강해지고 우울증도 사라졌어요.
    아무 생각 하지말고, 주변도 두리번 거리지 마시고, 멍 때리듯 좀 걸어보세요.

  • 42. 운동!!
    '17.8.25 5:42 PM (152.99.xxx.17)

    그리고 공부가 정말 안되고 만사 귀찮고 우울할 땐 윗분 말처럼 여행 가시구요~~
    다시 한번 홧팅입니당~~^^

  • 43. 신포도는 아니고
    '17.8.25 5:42 PM (118.39.xxx.47)

    그 부부도 숨겨진 아픔이 있을겁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예요.
    님이 결혼하고 육아하게 되면
    오히려 육아우울증으로 더 힘들수도 있구요.

  • 44. 저 같으면 법륜스님
    '17.8.25 5:51 P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정토회에 가보겠어요. 거기서 하는 무슨무슨... 뭐더라... 아무튼... 웹페이지 참고하시고 가입해서 마음수련을 좀 할 거 같아요.

  • 45. 맞아요
    '17.8.25 5:54 PM (122.40.xxx.31)

    밖에서 보이는 모습들 화목하게 웃고 있어도
    다들 각각의 슬픔과 외로움이 있어요.
    특히 결혼한 주분들 외로움 많아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거 강하게 물리쳐 버리고
    공부하신다니 체력이 중요합니다.

    재미가 느껴지는 운동 하나 정해 꾸준히 해보세요.
    몸도 건강 마음도 씩씩해질 겁니다.
    힘내세요~`^^

  • 46. ...
    '17.8.25 5:57 PM (118.176.xxx.202)

    편해지길 바래요...

  • 47. ...
    '17.8.25 7:04 PM (123.228.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내성적이고 친구도 많지 않고 예민하고 외롭다 이런 생각으로 20-30대를 보냈어요. 이젠 단련됐다기보단 외면하면서 바쁘게 일하면서 이겨보려고 노력해요. 사실 인생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희망같은 것도 없고요. 근데 그말이 위로가 됐어요. 태어난것만으로 우리의 소임은 다한 거라고... 그러니 훌륭한 뭔가가 되지 못해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우리 살아봐요

  • 48. 제 경우
    '17.8.25 7:15 PM (210.101.xxx.130)

    자식 낳고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그때만 행복했던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를 찾고 의지할때까지. 아무런 모임없이 혼자 지내지만 친구들과 만날 때보다 지금이 훨씬 맘이 편하고 좋아요. 앞으로도 절친을 만들 생각이 없구요.

  • 49. 오늘 친한 동생의 자살 소식을 들었어요
    '17.8.25 7:45 PM (112.164.xxx.219) - 삭제된댓글

    40초반 미혼이였어요
    성격 깔끔하고 명확하고 절대 신세도 안지고..
    전날까지 카톡 주고받았어도 전혀 짐작도 못했어요
    내가 힘든일이 있어서 못느꼈을수도 있어요

    동생도 자기는 자식이 없으니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말 자주했었어요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는말도..
    그냥 푸념으로만 듣다가 소식듣고 시간이 갈수록 아파서 숨을 못쉬겠어요
    그냥..태어났으니 사는거예요
    죽게 힘들어도 살아야하니까 사는거예요
    죽으면 먼지처럼 사라질거라고 생각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죽게 힘들어요
    그걸 남겨두고 떠나는거예요
    그러고 싶어요?
    제발 숨쉬고 있는걸 그냥 받아들이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동생에게 유기견이나 유기묘라도 키우면서 보시 좀 하라고 한적 있어요
    세상에 내가 도움줄수 있는일 찾아보셔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요

  • 50. af
    '17.8.25 7:58 PM (61.80.xxx.126)

    원글님 이해합니다..뭐라도 돌파구를 찾아보세요 ..놔두면 우울증 올수도 있어요 ..

  • 51. 맞아요
    '17.8.25 8:13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

    어린시절 부모에게 받았던 사랑과 지지가 평생 자양분이라는걸 절실하게 느낍니다..그걸로 공부할때 힘도 얻고 사람 사귀는 힘도 돼고 영향을 안미치는게 없다는걸

  • 52.
    '17.8.25 8:53 PM (218.39.xxx.220)

    돈도벌고 남편도 아이한명도 있지만
    심히 외로워요,.
    결혼했다고 안외롭지 않아요
    그나마 덜 외로울려고 전 노려해요.이거저거 배워요

  • 53. 에혀
    '17.8.25 9:36 PM (223.62.xxx.218)

    인생이란게 이래저래 힘든거군요 혼자면 자유로울줄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ᆢ 전 3,40대 좋은나이를 홀시모 병치레 시집식구들 먹는치레로 부엌에 종일 서있다보니 무릎관절이 나갔죠. 아이들 책임에 닥치는대로 살았어요 스스로 지나온세월 불쌍해서 눈물짓는 때가 많답니다

  • 54. 외로운주부1
    '17.8.25 9:56 PM (211.36.xxx.80) - 삭제된댓글

    결혼한 주부가 왜 더 외로울까요.
    몹시 외롭네요 저도.

  • 55. ...
    '17.8.25 10:31 PM (117.111.xxx.21)

    나이 30대여서 더 외로울지도
    더 나이드니 ...마치 치통같아서 젊을때의 치통이 더 아픈것처럼 외로움도 나이드니 젊을때만큼 아프진 않고 무뎌지는 것같아요 ...그때는 외롭다고 느끼는 순간 어찌할바를 몰라
    허둥지둥 미친듯이 술을 찾거나 몰두할것을 찾았어요
    감히 조언을 하자면
    외롭더라도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 보도록 하세요

  • 56. 힘내세요..
    '17.8.25 10:43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극성스러운 엄마밑에서 자라는 자식은
    아무래도 좀 기가 약한거 같애요.

    그래도 남편잃고 자식들 먹여살리느라
    엄마도 어쩔수 없었겠지 하고 마음을 여세요.

    지금까지 살면서 일이 잘 안풀렸다면
    님이 선택하고 생각하고 결정한것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으니까

    앞으로는 그와 정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보면
    길이 열릴수도 있지 않을까요?

  • 57. ....
    '17.8.26 12:04 AM (125.186.xxx.159)

    인간은 외로운 동물 이라 잖아요.
    그냥 받아 들이세요.
    외롭다 외롭다 하면 본인만 힘들어요....
    자식? 속썩이기 시작하면 지옥 이에요....

  • 58. 저는요
    '17.8.26 12:32 AM (39.116.xxx.164)

    어릴때부터 항상 절친이 있었어요
    객지생활하게 되면서 너무 힘들때 너무나 착하고 좋은
    친구랑 사귀게 됐고 그친구가 다른곳에 발령나서
    몸이 멀어져서 마음이 멀어질때쯤 그친구보다 더 좋은
    친구랑 또 친해져서 매일 붙어다녔구요
    결혼후에는 직장다니면서 직장동료들이나 언니들이랑
    어울려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주변에 절친이 없을때가
    없었는데도 저는 항상 내가 외롭다고 생각했어요
    47세되면서 몸이 너무 약해져서 술도 끊고 체력이 딸려서
    사람못만나게 되면서 주변에 친구나 친했던 사람들
    하나둘 연락끊기고 정말 만날사람 몇없고 진짜로 외로워
    지고나니 그때서야 아 내가 그동안 외롭지않게 살았던거
    구나하는걸 깨달았어요
    그동안 왜 항상 주변에 만날 사람이 많아도 외로웠던건지
    생각해보면 친구는 있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남자가 날 안좋
    아해서 괴로웠고 옆에 누가 있어서 좋다 외롭지않다라고
    생각할만한 마음의 여유가 항상 없이 살았던거같아요
    인간은 외롭지않으면 괴롭거나 힘든거 둘중하나인 상태로 사는게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어요

  • 59. .....
    '17.8.26 12:47 AM (221.140.xxx.204)

    저도 같은 입장인데요..댓글 감사합니다..

  • 60. 저도
    '17.8.26 1:20 AM (119.82.xxx.210)

    힘든입장이라 원글과 많은 댓글을 다 읽었는데요
    죽고싶은마음만 들정도면(그냥 문학적인미사여구가 아니라 정말이면)
    정신과약을 오래 꾸준히 먹어야돼요. 상담과 함께요.
    저도 오래 그러고 이런종류의 글 82에 많이올렸는데
    유일한 답이에요.
    저도 82에서 그거 배워서... 여기가 정말 고마워요

  • 61.
    '17.8.26 1:44 AM (223.62.xxx.42)

    저는 나이가 훨씬 더 먹었는데 처지는 거의 같아요....
    주변에 아무도 없는.... 어떻게 살아갈까...... 누나때문에 살아야하나....죽고 싶은건 아니고... 그날그날 눈을 뜰때 는 뜨는 의미가 없어요.....
    힘을 드리고 싶은데 그저 하소연만 하네요....
    힘내세요. 30중반이면 내후년에는 50인 저에게 원글님 아직 팔팔하세요. 우리 마음 바꿔 긍정적으로 좋은 하루하루 만들어 봐요.

  • 62. ....
    '17.8.26 1:50 AM (39.117.xxx.148)

    아직 젊은데 얼마든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고 인생을 계획할 수 있어요.
    직장이 없으면 먼저 직장부터 구하세요.
    무슨 일이라도 일을 해야 잡생각을 덜하게 되고 ...경제력이 있어야 자신감도 생기죠.
    난 원글님보다 훨 나이가 많은데...안 좋은 일이 생겨서..사람도 피하게 되니 그동안 만들었던 인맥이 다 끊어졌어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같고...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몇 명이 와 줄까 셀수 있을 정도로 인맥이 없어요.
    원글님은 젊으니 뭐든지 시작할 수 있어요.
    우선 직장부터 구해서 일하다 보면 주위에 친구도 생기고 남친도 생기고 그럴 거예요.
    댓글들 읽어보니 저처럼 외롭고 힘든 분들도 많네요.
    모두 다 좋은 일들만 생기길 기도합니다~

  • 63. ..
    '17.8.26 2:02 AM (223.62.xxx.42)

    와로움, 마음안에 갈증..... 그 어떤 걸로도 해소가 안되요.기도와 성경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잘 안 읽혀지고 가도도 안 되지만 그러므로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 64. ...13
    '17.8.26 4:10 AM (182.225.xxx.83)

    결혼해도 외로워요..저 같은 경우는 애 키우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성격이라서 차라리 제 일하며 저만 신경썼던 시절이 그리워요ㅜ 명절때 시월드랑 부딪치며 웃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웃어주고 헤헤거리는 것도 넘 싫구요. 타임머쉰 타고 돌아갈수있담 결혼 안하고, 조금 외로움 느끼더라도 간섭 안받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특히 한국남자하고는 다시는 결혼 절대 하고 싶지 않음요ㅜ

  • 65.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들을
    '17.8.27 1:10 AM (211.107.xxx.182)

    최대한 활용하다 보면 나아지는 날도 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680 기분이 나쁘네요 15 이거 2017/08/25 2,902
722679 청포도를 샀는데.씻다보니 거기에 거미 두마리 4 ㅇㅇ 2017/08/25 1,441
722678 개인적으로 잊지못할 영화속 명장면들.. 53 .. 2017/08/25 4,652
722677 제가 좋아하는 ebs 다큐영화제 해요. 일요일에 끝나내요 3 ebs 2017/08/25 1,091
722676 미시마 그의 인생 6 tree1 2017/08/25 1,375
722675 미국 개기 일식때 환호와 함성이 터지는 영상 1 light7.. 2017/08/25 868
722674 날씨가 이제 선선해지려나 봐요 2 ... 2017/08/25 1,358
722673 전라도 고창에 맛집어디에요? 4 맛집요!.. 2017/08/25 1,769
722672 일반포도와 거봉을 동시에 두고 먹어보니 16 무지개 2017/08/25 6,208
722671 강아지 샴푸 도브센서티브 괜찮겠죠? 6 강아지 목욕.. 2017/08/25 2,925
722670 싱글분들 불금 안보내시는 분들도 있죠? 4 2017/08/25 1,177
722669 미국 방송만 많이 봐도 영어 귀가 트일까요? 18 ... 2017/08/25 5,388
722668 이혼하신분들 남편과 아들사이 4 어떤키요! 2017/08/25 3,195
722667 비행기 체크인 할 가방 크기가 약간 초과되었는데 9 엄격? 2017/08/25 2,004
722666 수능을 국어,영어만 보겠다는 아들 7 질문 2017/08/25 1,925
722665 왜 그렇게 가방에 집착하나요? 97 ㅜㅜ 2017/08/25 24,928
722664 진상이 가게나 병원에 드러누우면 경찰부르면 되지 않나요? 5 .... 2017/08/25 1,108
722663 설계사는 고객보험내역 다볼수있어요? 4 급함 2017/08/25 1,466
722662 박유천 왜 이럴까요 34 .. 2017/08/25 26,497
722661 위로가 되는 것 5 서글픈 하루.. 2017/08/25 1,073
722660 낮에 컬투쇼 라디오 듣는데 너무 부럽더라고요 5 -_- 2017/08/25 3,624
722659 불금에 가방 샀어요 11 백화점 2017/08/25 3,656
722658 불금파티(mbc.kbs) 1 청계광장 2017/08/25 756
722657 누가 비글을 지롤견이라고 했던가요 7 ㅠㅠ 2017/08/25 2,216
722656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데요 2 ㅑㅑㅑ 2017/08/25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