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때문에, 애들 학비, 혹은 노후보장 등등으로 다들 회사 다니는데
저는 이런 경우는 아니에요
어느정도 완전히 벗어난건 아니지만
꼭 회사를 다닐 필요까지는..
그런데 남들보다 가만히 앉아서 자기한테만 쓰는돈이 너무 많아서
할 수 없이 다녀요
이런 분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선 아침마다 모 브랜드의 하나당 3천원씩 하는 커피 우유를
꼭 두개씩은 마셔줘야 해요
15년간 한 번도 거른적이 없어요
그 전엔 다른 브랜드..
그리고 회사 가기전에 다시 원두 커피 사들고 가고...
간식으로 케잌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어요
택시도 하루에 꼭 세번은 타요. 운전면허는 있지만 공포증때문에
결국 이래저래 택시만 타요. 지하철은 사람 찡기면 공포증이...
(심리적인 공포증이 너무너무 심해서 )
비타민과 영양제는 꼭 정해진 브랜드가 있는데 절대 안먹으면 안되는데
한달에 대략 15만원 정도 드는거 같아요
곱슬머리라 퍼머와 셋팅하는데 두 달에 한 번... 그 이상은 머리가 보풀일고 아무리
잘해봐야 지저분해서 꼭 해줘야 해요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에게 꼭 이걸로만 해줘야하는 일이 몇가지 되는데
정말 돈이 들어요
하루로 계산해서 암것도 안하고 먹는거 교통비, 간식, 최소한의 몸 꾸밈비...등을 계산해보니
하루 대략 6만원을 쓰더라구요 ( 뭘 따로 배우는데 이 비용까지 합해서..)
즉 순수 용돈으로 180만원...;;;;;
줄이려고 안쓰려고 해도 절대 줄일데가 없어요
결국 급여의 삼분의 일 이상을 그냥 허공에...
회사를 접으면 당장 180만원의 돈을 생활비에서 꺼내 써야하니
죽는다 죽는다 하면서 울며서 회사를 다니게 되는데..
제 상관은 한달 20만원이 쓰는 돈 전부라 하시더라구요
머리도 단정하시고 화장도 안하시고 몸도 건강하세요
옷도 그냥 티셔츠에 단순한 일자 치마..
그렇게 살게 되지가 않으니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