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해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지금 방금도 저희집 현관문 벨을 누르시고, 물 한잔만 달라고 하시는 분이 찾아왔어요.
그래서 문 열어드리고, 물한잔 드렸는데,,,
제 얼굴 보시고는 직업, 생년월과 일. 초인지 후인지...
사주가 어떻고,,,, 등등 너무나 잘 맞추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조금 제 마음을 내비쳤죠. 저 언제쯤 풀릴까요...? 이러면서...
어쨌든 너무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저를 꿰뚫어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아무튼! 결론은 제 복을 기원해드리겠다면서 3개월간 축원 해드리겠다면서(향과 초값 1만원) 정도
공양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우여곡절끝에 좋게 좋게 거절했는데,,,
그 분 왈. 이런 것도 인연이고, 솔직히 하루종일 다녀도 문 열어주는 집 3곳이었고,
저가 복 받을 타이밍이 되서 조상님이 당신을 보내주신건데,,, 그냥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지불하시면...
좋은 일이 생기실텐데 안타깝다면서 그러시네요.
좋게좋게 헤어졌어요.
그런데 왠지 아쉽네요. 그냥 축원 비용 지불할 걸 그랬어요.
정말로 제 성격과 지난 인생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런 분들 믿을만 한 분들인가요.?
정말 하루종일 사비로 이집 저집 돌아다니실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