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참새 이야기

짹잭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7-08-24 15:56:02

몇일전 있었던 일이에요.

사무실에서 혼자 일합니다. 일을 하고 있는데 복도에서 짹짹 새소리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복도로 나와 보니 참새 한마리가 어떻게 들어 왔는지 창문 앞 난간에 있는거에요.

근데 복도에 유리창은 큰데 열려있는 공간은 정말 작습니다.

그곳으로 어떻게 들어오긴 들어 왔는데 나갈길을 못찾고 있었어요.

너무 안된 마음에 얘를 어떻게 보내주긴 해야겠고 만지기는 두렵고

가까이 가면 달아날듯 하고.. 내가 쳐다보면 울지 않고 내가 보지 않으면 울고...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사무실에 일이 급해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 왔어요.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계속 복도에서 짹짹..

다시 나가 보았어요. 근데 참새가 없어졌어요. 분명히 짹짹했는데..

어떻게 나갔나? 하고 다시 문닫고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짹짹" 소리가 났어요. 헐.. 들어왔구나..

어떻게 그 짧은 순간에 어디로 따라 들어 왔을까..

순간 두렵기도 하고..작은 공간에 둘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앵글 아래에 몸을 조금 숨기고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짹짹거리며..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약간 두렵기도 하고..

순간 바가지가 생각났고  가까이 다가가면 날아가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가만히 있어서 바가지로 순식간에 덮어 씌우고 두꺼운 공책을 아래에

집어 넣어 밖으로 날려 보내줬어요. 잘 날아가더라구요.

공책을 밑으로 넣으면서도 얘가 발이 끼이면 안될텐데..싶었는데 다행히

아무일 없고 잘 날아갔네요..

참..살다가 별일을 다 겪었보네요.

IP : 125.189.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
    '17.8.24 4:01 PM (220.81.xxx.134)

    고마웠어요 짹짹

  • 2. ...
    '17.8.24 4:05 PM (122.43.xxx.92)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오늘도 재 너머에 낟알갱이 주우러 나가 봐야지~????가장 참새가 식량 찾아 왔다가 길을 잃었나...

  • 3. 오오오
    '17.8.24 4:09 PM (109.205.xxx.14)

    전 외국 지하철에서 비둘기 가끔 보는데,, 아타깝더라구요,,, 어찌 나갈래나..

    좋은 일 하셨어요,,, 결말이 어찌되나 불안불안 했는데,,,

    맘이 푸근해지네요,,,,

  • 4. 원글
    '17.8.24 4:20 PM (125.189.xxx.162)

    혹시나 목이 마를까봐 물과 건빵을 부셔서 옆에 놔줬는데 그건 가까이 안가더라구요. 뭐가 뭔지 몰랐던것 같은..두렵기도 했을듯 하고..ㅋㅋ

  • 5. 에궁
    '17.8.24 4:25 PM (182.228.xxx.163) - 삭제된댓글

    어제 왕복 1차선 도로에서 차를 모는데 비둘기가 비켜 주지를 않는거예요
    아무리 빵빵거려도 안비키고 중앙에서 뒤뚱뒤뚱 요리조리 걸어서
    차들이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할 수없이 내려서 손으로 휘저으니 날아 가더군요
    뒷차들은 영문도 모르고 빵빵거리고
    내 참 이제 새들도 차에 적응이 된건지...

  • 6. 고맙게도
    '17.8.24 5:25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바가지에 얌전히 잡혀줘서 나갈 수 있었네요. 저도 가끔 집에 들어온 돈벌레 작은 플라스틱컵이랑 종이랑 원글님처럼 잡아서 창문밖으로 떨궈줘요.(3층이니 죽진 않겠거니;;;)

  • 7. .....
    '17.8.24 6:40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혹시... 다음에 박씨 물어다주는거 아닐까요??
    제비는 아니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190 몸살날때 어떻게 버티시나요? 9 2017/09/05 2,249
725189 문재인은 왜? 트럼프에게 무기사준다 해놓고 26 거짓말 2017/09/05 2,866
725188 안재욱 김혜수 눈먼의새의 노래... 4 강영우박사 .. 2017/09/05 1,721
725187 애기때 안우는 애들은 욕구 불만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25 .... 2017/09/05 11,094
725186 노는데 세비까지 받아먹다니 ... 2 고딩맘 2017/09/05 859
725185 삼재요 3 .. 2017/09/05 1,254
725184 드디어 내일 9모 네요 ㅠㅠ 10 재수생맘 2017/09/05 3,646
725183 다이어트 중인데 음식냄새가 역해요 1 다이어트 2017/09/05 1,204
725182 생생정보통 김장 레시피로 담가보신분 어떠셨어요.레시피 첨부했어요.. 8 김치 2017/09/05 3,383
725181 여기서 dying 이 무슨 뜻인지 18 ㅕㅕ 2017/09/05 2,951
725180 수건 몇년동안 쓰세요? 6 00 2017/09/05 2,521
725179 아시아 경제 전화했어요... 23 찰랑둥이 기.. 2017/09/05 3,553
725178 기숙사에 있는 고딩아이... 봉사활동 질문요? 5 ㅠㅠ 2017/09/05 1,061
725177 요즘 아가씨들 키크고 다리길고 늘씬한 이들이 많네요. 15 아웅 2017/09/05 6,253
725176 이것도 성희롱인건지... 5 오늘 2017/09/05 1,524
725175 오늘 왜이렇게 짜증나죠 17 dhsm 2017/09/05 3,818
725174 원세훈부인 참 교양있네요 7 2017/09/05 3,878
725173 아이폰 액정강화필름 써보신분 4 ㅇㅇ 2017/09/05 759
725172 근로장려금 신청했는데 오늘 세무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7 속상 2017/09/05 3,799
725171 김생민과 조민기 나오는 라스를 보고 11 라디오스타 2017/09/05 6,283
725170 팬티 몇장으로 입으세요? 27 질문 2017/09/05 10,555
725169 겨드랑이 멍울과 통증이요 6 .. 2017/09/05 3,552
725168 학원샘이 아이를 남겼다는데요.. 15 ㅁㅁ 2017/09/05 4,895
725167 수영배울때 집에와서 또 씻나요? 2 ㅋㅋ 2017/09/05 2,045
725166 인터넷으로 기기사서 개통은 통신사가서 하나요? 4 핸드폰 2017/09/05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