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가 스스로 학습계획짠다더니.

고민중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7-08-24 13:39:12
여자아이인데 사춘기가 오긴오더라구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부딫힐일도 많네요.
똘똘하고 학교서도 잘하는 모범생 스타일이죠.
지금 3-2수학하는데 자꾸 선행을 빨리 하구싶다구
주오일 수학학원 보내달라고합니다.
지금 다니는곳이 약간 일대일 과외같은곳이라
능력껏 하는편입니다
1.2 에이급도 힘들어하고 수학이 자기생각만큼 안된다고
늘고민하더니
어제 수학에만 몰입하겠다고 육개월만 그리해달라네요.
참고로 수학싫다는말 달고살기도 했었고
학원가는것도 안좋아합니다.
그동안 저랑 집에서 설렁설렁하다가
중학교들어가면서 수학학원 다닌거라 더 그런거같기두 하구요.

일단 모든걸 끊고 수학에 올인하는건 아니라구했는데
그렇게 하고싶다는데 그것두 안되냐며
며칠째 모녀지간 같은얘기되풀이네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하고있는 영어과외랑
논술 비슷한 학원을 놓고싶지않아서
지금 체제 그대로 갔으면 하는 맘이구요.
교육비도 부담되고 논술비슷한 학원은 예전에비해
별로 배우는게없다며 당황케하네요.
일주일에한번 제대로된책읽고 본인이 자료찾아가며
글쓰는거 즐기던아이인데
본인의 장점을 더 키우려하지않고
너무 자만하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선행하기위해 주오일 수학학원 보내달라는
아이를 어떻게 얘기해주고 해줘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큰애라 잘모르고.
전 지금껏 문과라 생각했는데
자기는 뇌과학을 하고싶다고 플랜짜놓고 보여주네요.
제가볼때나 학원에서볼때도 수학머리가 있거나 하진않아요.
성실하고 노력하는데
잘안되니 본인도 고민인거같구요.
자기는 한번봐서는 안되니 선행을 빨리나가 반복해야한다고
그러네요..
엄마하자는데로 잘 따르던 아이라 더 고민입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2.152.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ssenia
    '17.8.24 1:53 PM (110.13.xxx.253)

    자기 주관이 확실한 친구는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지게 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엄마의 말이 이론적으로는 맞을지 모르나.. 결국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게 되지요.

    뇌과학이라는 구체적 플랜까지 들고 나왔다면 믿고 지지해주시면 안될까요? 다만 기회비용도 분명 설명해주고 책임은 네 몫이니 원망하지 말아라..라구요.

    헬리곱터 부모가 아니시라면 아이의 결정을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 2.
    '17.8.24 2:34 PM (116.127.xxx.191)

    딸 말에 동의합니다ㅡ수학 잘할 마지막 기회같아요

  • 3. 아이뜻대로 해 주세요
    '17.8.24 3:03 PM (117.111.xxx.250)

    시행착오가 있어도 괜찮은 시기고
    좋은 성과를 이룰 계기도 됩니다
    멋진 딸아이네요
    그시기에 이런 플랜까지..
    아이가 도전하게 해 주세요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987 고2 딸아이가 자퇴하고 싶다네요. 14 고3맘 2017/08/25 5,138
721986 재수포기하고 다시 수시하는데요수능봐야하나요 2 수능 2017/08/25 1,216
721985 초등아이 선행학원 시작했는데요 6 아구 2017/08/25 1,451
721984 전에 위례별 초등교사 운동장을 왜 남자애들만 쓰냐던 페미니즘 여.. 26 골때림 2017/08/25 3,695
721983 김총수 뉴스공장 홍보 제대로 하네요 ㅋ 10 고딩맘 2017/08/25 2,287
721982 맨발 걷기 괜찮나요? 해보신 분들 어떤가요? 4 ... 2017/08/25 1,345
721981 아스퍼거 전문 상담 혹은 병원 9 화병 2017/08/25 2,919
721980 얼굴 코부분만 까매요 포도송이 2017/08/25 346
721979 유치원 원장 공금횡령이요.난리났네요 (기사) 10 이제 2017/08/25 5,341
721978 취직을 했는데 고민이에요 4 벤트 2017/08/25 1,439
721977 유럽의 교민이시거나 유럽 여행 다녀오신분들께 질문드립니다 6 유심칩 2017/08/25 1,643
721976 면생리대 방수포없이 두툼한거 찾아요 3 .. 2017/08/25 862
721975 피부과 1 항관종 2017/08/25 620
721974 같이 살지 않는 부모님을 의료보험에 올렸는데 보험비가 많이 오르.. 8 의료보험 2017/08/25 4,930
721973 코 성형을 잘못하면 콧구멍이 짝짝이가 되나요? 3 2017/08/25 2,022
721972 아기가 입원중인데 남편이 시부모님 부른다는데... 33 ㅇㅇ 2017/08/25 6,866
721971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미리 읽어두면 좋은 책좀 소개해주세요 2 중3 2017/08/25 646
721970 지금뉴스공장 안원구..최순실돈캐는데 3 ㄱㄴ 2017/08/25 1,643
721969 아기 낳기 2주전이에요 5 .. 2017/08/25 1,043
721968 전두환 최측근 최세창이 발포명령 내려진 부대 책임자 5 광주 2017/08/25 1,780
721967 확실히 요즘 10대 20대가 더 예의 바라요 22 ㅇㅇㅇ 2017/08/25 5,696
721966 전화꼭받아주세요: 신고리 공론화 1차조사, 8월25일쯤부터 18.. 오늘부터 2017/08/25 616
721965 남편이 보약 지어달라고 하는데요 9 보약 2017/08/25 1,677
721964 국정원 관제데모 의혹...전·현직 경찰 150만명 경우회로 번지.. 고딩맘 2017/08/25 882
721963 지금 서울날씨~~ 5 날씨 2017/08/25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