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인데 사춘기가 오긴오더라구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부딫힐일도 많네요.
똘똘하고 학교서도 잘하는 모범생 스타일이죠.
지금 3-2수학하는데 자꾸 선행을 빨리 하구싶다구
주오일 수학학원 보내달라고합니다.
지금 다니는곳이 약간 일대일 과외같은곳이라
능력껏 하는편입니다
1.2 에이급도 힘들어하고 수학이 자기생각만큼 안된다고
늘고민하더니
어제 수학에만 몰입하겠다고 육개월만 그리해달라네요.
참고로 수학싫다는말 달고살기도 했었고
학원가는것도 안좋아합니다.
그동안 저랑 집에서 설렁설렁하다가
중학교들어가면서 수학학원 다닌거라 더 그런거같기두 하구요.
일단 모든걸 끊고 수학에 올인하는건 아니라구했는데
그렇게 하고싶다는데 그것두 안되냐며
며칠째 모녀지간 같은얘기되풀이네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하고있는 영어과외랑
논술 비슷한 학원을 놓고싶지않아서
지금 체제 그대로 갔으면 하는 맘이구요.
교육비도 부담되고 논술비슷한 학원은 예전에비해
별로 배우는게없다며 당황케하네요.
일주일에한번 제대로된책읽고 본인이 자료찾아가며
글쓰는거 즐기던아이인데
본인의 장점을 더 키우려하지않고
너무 자만하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선행하기위해 주오일 수학학원 보내달라는
아이를 어떻게 얘기해주고 해줘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도 큰애라 잘모르고.
전 지금껏 문과라 생각했는데
자기는 뇌과학을 하고싶다고 플랜짜놓고 보여주네요.
제가볼때나 학원에서볼때도 수학머리가 있거나 하진않아요.
성실하고 노력하는데
잘안되니 본인도 고민인거같구요.
자기는 한번봐서는 안되니 선행을 빨리나가 반복해야한다고
그러네요..
엄마하자는데로 잘 따르던 아이라 더 고민입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가 스스로 학습계획짠다더니.
고민중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7-08-24 13:39:12
IP : 112.152.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ssenia
'17.8.24 1:53 PM (110.13.xxx.253)자기 주관이 확실한 친구는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지게 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엄마의 말이 이론적으로는 맞을지 모르나.. 결국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게 되지요.
뇌과학이라는 구체적 플랜까지 들고 나왔다면 믿고 지지해주시면 안될까요? 다만 기회비용도 분명 설명해주고 책임은 네 몫이니 원망하지 말아라..라구요.
헬리곱터 부모가 아니시라면 아이의 결정을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2. 호
'17.8.24 2:34 PM (116.127.xxx.191)딸 말에 동의합니다ㅡ수학 잘할 마지막 기회같아요
3. 아이뜻대로 해 주세요
'17.8.24 3:03 PM (117.111.xxx.250)시행착오가 있어도 괜찮은 시기고
좋은 성과를 이룰 계기도 됩니다
멋진 딸아이네요
그시기에 이런 플랜까지..
아이가 도전하게 해 주세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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