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운동 갔다가 개를 보고 놀랬더니 지금도 너무 기운이 빠져요.

운동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7-08-24 09:36:28
걷기 운동하라고 만들어진 호숫가 산책로 길이고...
현수막에 개를 데리고 오지 말라고 몇군데 써있고, 목줄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있다는 표지판도
있지만 그래도 개를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가다가 마주칠때는 제가 좀 피하면서 걷기도 하는데
개 주인은 괜찮다고 하면서 가지만...
개는 너무 무섭죠...
예쁘고 귀엽게 생겼지만 ...
뱀이나 쥐처럼 무서워요.

무서워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서 티 안내려고 애쓰며 그대로 걷지만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공포스러워요.

오늘 아침에 귀여운 개,아니 강아지 두 마리를 목줄을 않한채로 걷는 분과 마주보고 
걷게 되고
그 개 두마리가 제게 뛰어오고,
전 비명을 지르고 다리 후들후들 ,,갖고 있던 우산으로 방어하면서 피하고...
아주머니는 당황해서 두 마리를 얼른 안고 가네요.
그 개들은 뭔가 반가워서 장난하면서 뛰어오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전 죽을것 같더라구요.

놀래고 ,소리지르고,머리아프고,가슴 두근두근....
집에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요.
안 무서운척 참으며 개가 옆에 있어도 티 안내는것 너무 힘들어요.



혹시 이런 개 공포심도 고치신 분 있으신가요?



IP : 121.127.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4 9:38 AM (125.176.xxx.204)

    개 데리고 오지 말라고 써있는 곳 어느 공원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 2. 국립공원도 아닌데
    '17.8.24 9:42 AM (119.204.xxx.38)

    개를 데리고 오지 말라는 곳이 있네요?
    그런 현수막과 개목줄 안하면 과태료 있다는 표지판은 서로 배치되는데요.
    현수막은 개인이 따로 매달아 놓은게 아닌지...

  • 3. ...
    '17.8.24 9:45 AM (192.162.xxx.169)

    리쉬하지 않고 개들을 풀어 놓은 주인들은 뭔가요?
    저도 견주지만은 저런 사람들 보면은 개새끼보다 못해보여요
    배변도 치우지도 않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개 키우기전에 사람먼저 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4. ----
    '17.8.24 9:48 AM (125.184.xxx.64)

    저희동네엔 목줄 안하고 뛰어다니는 개가 더 많고.. 공원에 나가보면 개반. 사람반이에요.
    밤에 잘못 걷다가 개똥 밟는 일도 있고..
    자기개 생각하는 만큼.. 다른사람도 좀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개들은 다른개 만나면 왜 그렇게 찢어대는지.. 에휴.. 저도 공원 나갈때마다 스트레스에요.

  • 5. 00
    '17.8.24 9:49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목줄 안한 미친견주가 제일 문제죠
    그런 인간들 중에 배변 정리하는인간 못봤네요
    근데 님 그정도 공포증있으면 심리치료도 필요한것 같아요
    개를 이뻐하란게 아니라 한집건너마다 반려동물 키우는데
    그때마다 그정도로 놀라면 정말 심장에 이상생겨요

  • 6. ..
    '17.8.24 9:51 AM (220.122.xxx.150)

    개 목줄을 길게 해서 개가 가까이 오면
    우리 애들이 울려고 해요.
    애들에게 가까이 가면 견주가 목줄을 짧게 해야죠.
    그렇게 안 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제가 견주에게 말해요.
    "애들에게 가까이 오니 목줄 짧게 해 주세요."

  • 7. 활기찬
    '17.8.24 9:52 AM (58.233.xxx.150)

    작은 개들은 목줄을 안하는 경우를 아파트 단지에서도
    많이 봤어요. 작던 크던 목줄은 기본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요? 물론 다 그런건 분명 아닌데 개주인들이 자기들
    생각 위주로 행동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더라고요.

  • 8. ㅇㅇ
    '17.8.24 10:15 AM (14.45.xxx.70)

    다른 동물이나 파충류는 괜찮고 개만 무서운 거라면 새끼강아지를 한마리 키워보세요 저도 개가 무서워서 잠잘때 개한테 물리는 악몽 자주 꿧는데 개를 한마리 키우고는 큰 개도 안무서워요

  • 9. 오늘
    '17.8.24 10:26 AM (218.53.xxx.40)

    원글님같은 분도 계시는군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개는 좋아하는데요.. 너무 배려없는 개주인분들이 힘듭니다.

    임신했을 때 아파트공원을 지나가는 길에 한 여자분이 작은 개를 안고 차에서 내리는데 그 개가 저를보고 너무너무 짖는거예요. 임신상태라 조심스럽고 좀 무섭기도해서 잠시 멈춰섰는데, 그런 저를 지그시 쳐다볼 뿐 개한테 어떤 제재도 안주더라구요.
    볼일보고 그 공원을 다시 들어서니 아파트공원 화단같은 데 텐트를 치고는 딸과 남편분인 듯한 사람들이 개와 함께 있었어요. 근데 그 개가 저를 보더니 또 미친듯이 짖어요ㅠㅠ완전 자기집에 침입한 사람 대하듯. 근데 그 순간 딸과 남편이 개를 따끔하게 야단치더라구요.. 에휴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짖는 개를 안고 저를 지그시 쳐다보던 그 개주인 눈빛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네요, 물론 그 순간의 마음이었을 수 있지만, 어리석고 잔인한 그 눈빛. 나도 그렇게는 살지말자 다짐하게 돼요ㅋ

  • 10. ....
    '17.8.24 11:12 AM (121.124.xxx.53)

    저도 개 좋아했는데..
    우리애들 물었던 개색들땜에 개를 너무 싫어하게 됏어요.
    개 목줄 안하는 인간들 볼때마다 한마디씩 하는게 취미생활이 됐구요.

  • 11. 어떤
    '17.8.24 1:04 PM (14.36.xxx.12)

    국립공원도 아니고 어느공원이 개출입금지죠?
    좀 알려주세요
    낚시아니라면 알려주세요

  • 12. 저요
    '17.8.24 1:23 PM (49.143.xxx.240)

    님처럼 공포심 때문에 길에서도 개를보면 다리가 후둘거리고 짖는소리 듣는것도 공포스럽고
    이웃집에 갔다가 개가 있으면 식은땀으로 범벅. 말 그대로 공포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저처럼 그랬는데요 아주 우연히 딸이 강아지에 호기심을 갖고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했구요 남편이 동의해서, 저는 엄청난 반대를 했지만
    말티즈 아주 작은 아이 데려왔는데
    싫었지만 작은아이라 호기심으로 보고 쓰다듬고 적응했더니 이젠 강아지 뿐 아니라 다른 동물에 대한
    애정도 생겼어요
    이제 더이상 제속에 공포는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262 오늘 롯데백화점 문여나요? 7 롯데백 2017/10/02 1,891
734261 스마트폰 앨범속 사진이 다 날라가버리는@@ 띵한 머리에 김만 모.. 3 멘붕 2017/10/02 976
734260 저는 똥 밟는 꿈 2 더러워 2017/10/02 1,293
734259 윌리엄, 샘의 식사 예절 훈육에 눈물의 반항 ´삐침´ 8 좋은부모 2017/10/02 4,696
734258 옷을 받는 꿈 4 꿈이어라 2017/10/02 1,757
734257 생전 처음 갈비탕 도전 합니다. 비법 좀 고수해주세요. 6 갈비탕 2017/10/02 1,788
734256 스텝박스운동 첨 해보려는데요 4 2017/10/02 1,316
734255 동안비밀...연예인도 나이들면 누래지네요... 32 후... 2017/10/02 17,270
734254 식혜만들 밥을 했는데 찹쌀이 일부 섞였어요 7 2017/10/02 1,021
734253 차렵이불은 물에 담가놨다 빨면 안되나요? 2 ... 2017/10/02 1,151
734252 뉴스공장 다음 프로에 대통령님 나온대요!! 16 TBS 2017/10/02 2,862
734251 오늘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문 닫겠죠? 3 2017/10/02 1,531
734250 수시 2차 7 2017/10/02 2,060
734249 고속버스 타러 대기중인데요 5 고속버스 2017/10/02 2,188
734248 아내가 노출있는옷 입길 바라는 남편;; 11 g 2017/10/02 9,278
734247 82쿡에서 검색해서 보게된 영화 6 loving.. 2017/10/02 2,408
734246 갈비 양념에 재울 때 미리 데치고 하나요? 1 2017/10/02 1,973
734245 이런 친정집 22 친정 2017/10/02 7,124
734244 기내 슬리퍼신고 화장실 가도 되나요? 7 ㅁㅁ 2017/10/02 3,267
734243 수도요금 관련... 3 2017/10/02 1,023
734242 한 집단의 권위자나 세력있는 사람들을 대할때 6 당연한가요 2017/10/02 1,087
734241 이따 윗동서(형님)만나러 가는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47 뉴플 2017/10/02 16,626
734240 고3 면접 1 2017/10/02 1,438
734239 아버지 부음을 시댁에 전해야하는데 10 가을비 2017/10/02 5,889
734238 제가 비관적인 성격인데..상황을 못바꾸니 마음이라도 고쳐야겠다 .. 5 에이 2017/10/02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