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언처럼 특정 지역만 쓰는 틀린 표현...
'애기 놓고' (낳고)
'커피 태우고' (커피 타고)
제가 이야기 했더니 진짜 몰랐다고 화들짝~^^
커피 태우고~ 가 이제는 습관되었다고 ㅋ
제가 맨날 놀려요 고만 좀 태워먹으라고 ㅎㅎ
이건 덤으로 이과 분들은 아실..
숫자 2, 제곱의 2, 영문 e 를 경상도 사람들은
다르게 읽을 수 있다고...ㅋㅋㅋ
2의 2승 e의 2승~ ㅋㄲ
1. 경기도 어드메 우리남편
'17.8.23 9:18 PM (124.49.xxx.151)졸리다 를 졸렵다 로 말해요.
졸려우면 들어가서 자~하는 식2. 자식 여의었다길래
'17.8.23 9:21 PM (211.205.xxx.109)자식이 죽은줄 알앗는데
전라도 사투리엿어요3. 시어머니
'17.8.23 9:22 PM (175.197.xxx.98)경상도 분이신데 문갑을 빼닫이라고 하셔서 처음에 뭘 말씀하시는지 몰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
원글님 글중 애기놓고란 사투리는 들어서 아는데, 커피 태운다는 말은 또 처음 듣네요.4. 방언일까
'17.8.23 9:22 PM (1.231.xxx.218)방선일까요 습관일까요?
~~했어요 / ~ 했네요
갔어요/갔네요
먹었어요 /먹었네요
문장 끝에 ...네요 를 쓰는건
호남지방의 친근한 표현법인가요?
본인을 제3자화 시키는것 같은
그랬네요~
참 좋았네요~5. 틀린(x) 다른 (ㅇ)
'17.8.23 9:24 PM (100.2.xxx.156)지역마다 다른 표현
6. ㅇㅇㅇ
'17.8.23 9:36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경상도에서는 졸리다 안해요
졸려 졸립다 하면 왠지 막 낯간지러운 느낌
잠온다 잠와 이렇게 한답니다7. ..............................
'17.8.23 9:36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놓다 라는 말은 그 연원이 아마 지금은 없어진 아래 아 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경상도도 전라도도 아닌 서울 태생이지만 방언을 들을 때마다 지금은 없어진 말들의 자취가 보여 늘 반갑게 여깁니다.
그리고 윗분 '여의다'라는 표현 전라도식에 한정치 않습니다. 딸자식을 여의어..이런 식으로 혼사를 시킨다는 걸 표현하는데 그저 요즘 잘 쓰지 않을 따름이고
또 ',,,네요' 용언도 특정 지역과는 아무 상관 없는 표준 어법입니다.8. 경상도
'17.8.23 9:40 PM (118.223.xxx.207)김치가 짜다 => 김치가 짭다
9. 아...
'17.8.23 9:42 PM (59.86.xxx.45)경상도 말의 '놓다'가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경상도 사투리에만 아래아가 남아있다더니 '놓다'가 그 흔적인가 봅니다10. ..
'17.8.23 9:42 PM (210.178.xxx.234)저는 요즘 아이들 말투중에
"알았어"해야 될 것을 "알겠어"하는게 좀 거슬리더라구요.
물론 꼭 틀린 말도 아니고 말이란게 계속 변하는 거니까 미래 어느 시점에선 누구나 알겠어로 쓸 수도 있겠지만요.11. ..............................
'17.8.23 9:43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그 '짭다, 짜바서'등등이 바로 이전 국어의 순경음 ㅂ 의 좋은 흔적이지요.
정말 들을수록 말의 족보가 나오네요...12. ??
'17.8.23 9:45 PM (211.48.xxx.170)마지막 문단 무슨 뜻인가요? 2의 2승 e의 2승이 뭐예요?
13. ㅁㅁㅁㅁ
'17.8.23 9:45 PM (115.136.xxx.12)돈버리고 : 벌고
첨에 무슨소린가 모르겠더라구요14. 전
'17.8.23 9:47 PM (211.36.xxx.197)사투리 강한분들과 잠시여행했다가
자꾸
~하자 말자
원랜 하자마자 인데
놓자마자
이걸 놓자말자
이렇게 표현하는게 되게 거슬렸어요
부산분들이셨던ㄱ같은데
경상도사투리는 영화 친구를 통해서 되게 매력적이라 생각했는데
저 표현을 자꾸들으니까 엄청 거슬렸던 기억이나요15. 아...2
'17.8.23 9:47 PM (59.86.xxx.45)'짭다, 짜바서'에는 또 그런 사연이...
현대 한국어의 기원은 신라말이라더니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에 유독 이전 시대 한국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가 봅니다.16. 그건
'17.8.23 9:56 PM (116.39.xxx.29)틀린 게 아니라 다른 발음이지요.
경상도엔 원래 아이를 '놓다'처럼 모음 ㅏ를 ㅗ로 쓰는 특성이 있는데, 미디어 영향과 지역간 교류 때문에 젊은층엔 점차 희석되었고 토박이 어른들에게서 아직 들을 수 있어요. 경남 내륙 출신인 저희 외가식구들이 ~에 와서.를 오서, 거기 밟지 마라..를 볼지 마라고 했던 걸 분명히 기억합니다. 대구 사는 제 친구들도 아이를 놓다..고 하고.
(ㅏ 자리에 ㅗ를 쓰는 건 일부 제주방언에서도 들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지역의 고유발음들이 사라지는 게 좀 아쉬워요(특히 전라도 어르신들 말씨의 리듬감은 가히 예술~). 언어학자들이 토박이 어르신들의 사라져가는 발음들을 꼭 수집,보존해주길 바랄 정도로.
자식을 여의다(결혼시키다)는 말은 지역 방언 아니고 옛날 소설책에도 자주 나오는 표현이고요.
경상도에서만 죽 자라 그 차이를 모르다가 타지역 친구들을 통해 자각하게 된 특이한 표현들이라면..말씀하신 커피를 태우다(커피 타다), 머리를 끊는다(자른다) 정도예요.17. 제주도
'17.8.23 10:09 PM (39.7.xxx.28) - 삭제된댓글불쏴라.(거실불 안방불쏴라)
=불켜라.18. 제주도
'17.8.23 10:11 PM (39.7.xxx.28)불쏴라.(거실불 안방불쏴라)
=불켜라.
다른표현이 맞겠네요.19. ..
'17.8.23 10:13 PM (124.111.xxx.201)자식을 결혼시키다 의미의 여의다는 사투리가 아닙니다.
표준어에요.20. 그건
'17.8.23 10:17 PM (116.39.xxx.29)제주도의 불쏴라..재밌네요.
경상도에선 불써라 ㅋㅋ21. 곱하기
'17.8.23 10:18 PM (118.223.xxx.207)경상도 꼽파기
전라도 고바기22. 이렇게도
'17.8.23 10:19 PM (218.155.xxx.45)졸립다를
"자부랍다!"
이거 들어 본 적 있으세요?
ㅎㅎ23. 자부랍다~ 저요~
'17.8.23 10:21 PM (59.86.xxx.45)경북말인지 경남말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경상도 사투리가 맞습니다!!!
제가 경북이 친가, 경남이 외가라서 두 지역 사투리가 마구 섞였네요.24. ...
'17.8.23 10:25 PM (220.127.xxx.123)낭창낭창하다라는거요... 탄력있게 움직이는 모양새를 말하는건데... 어느지역에서는 이게 좀 뺀질거린다(?)는 뜻으로 쓰이더라구요.
25. 행인
'17.8.23 10:35 PM (211.179.xxx.57)저희 집 사람은 자꾸 옷을 씼는다 그래요.
옷을 빤다하지 않고 씻는다 하니까 깨끗하게 빨리지 않고 슬슬 헹구는 느낌?이 들어요26. 경상도
'17.8.23 10:41 PM (61.78.xxx.45)경상도 시어머니가 쓰시는 말중에 빨래를 "씻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짜다는걸 짭다 짜워 이렇게 쓰시고...27. 낭창하다는
'17.8.23 10:43 PM (39.7.xxx.162)맹~~~하다는 의미죠.
28. 저도
'17.8.23 10:52 PM (119.95.xxx.69)충청도 분이신데
자꾸 쌀을 사온다는걸
쌀을 '팔아' 온다고...
처음에 무슨 말인가 했어요.
그 지방이 다 그렇게 말하나요?29. 경상도
'17.8.23 10:53 PM (119.201.xxx.199)낭창하다는 약간 뻔뻔할때 하는 말인데요
30. 쌀은
'17.8.23 10:5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지역 상관없이 판다고 했어요.
31. 경상도
'17.8.23 10:55 PM (119.201.xxx.199)부어라ᆢ비아라
32. 네 충청도만의
'17.8.23 10:56 PM (211.245.xxx.178)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쌀 팔아온다고합니다.
33. 낭창하다
'17.8.23 11:02 PM (112.152.xxx.176) - 삭제된댓글사이즈가 적당히 여유있을때 낭창낭창하다 쓰시던데..전라도
34. 졸고
'17.8.23 11:13 PM (116.39.xxx.166)고양이가 졸고 있다... 조불고 있다.조분다
전자렌지에 데워서..데파서
구운 감자를 드시고..자시고
경상도 사투리입니다35. 경상도여자
'17.8.23 11:22 PM (219.251.xxx.181)서울살이 십오년만에 내가 쓰는 이말이 사투리인줄 깨달았습니다.
x, o. 문제에서 x를 꼽표..라고..초등학교 입학한 아이에게 가르쳐서 학교에 보냈다는..36. 음음음
'17.8.23 11:22 PM (220.76.xxx.209)우리 남편 전라도 저는 경상도 출신 ...대학교부터 다 서울생활...타 지방사람들이 100프로 모르는 말..상상도 못하는 단어는 은다 였습니다.은다가 뭘까요? ㅎㅎㅎ 맞춰보세요...경상도 빼고요.
37. 음음음
'17.8.23 11:24 PM (220.76.xxx.209)정확하게는 으은다라고 발음해요.
38. 으은다
'17.8.24 12:05 AM (116.39.xxx.166)아니. 안한다, 안할거다라는 뜻. 으은다
부산에서 쓰죠?
..으은다! 반갑네요39. ㅋㅋ
'17.8.24 12:49 AM (175.223.xxx.24)어데?
랑
나나~~~
랑
가마나또라
이것들은 모게요?ㅋㅋ40. ᆢ
'17.8.24 1:04 AM (223.33.xxx.177)경상도
가생이---가장자리41. ....
'17.8.24 1:16 AM (125.186.xxx.152)서울경기 사투리 아세요??
겨란
벼개
여어 (넣어)
챔기름
끔 (껌)
휘뚜루마뚜루...42. 우와~~
'17.8.24 5:46 AM (86.179.xxx.12)꼽표...오늘 알았네요.
저게 왜? 서울에서는 곱표라고 하나? 하고 생각했어요.
대박~~ 서울에서 인생의 반 이상인 20년을 살았는데 오늘 첨 알았어요43. ㅇㅇㅇ
'17.8.24 8:33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저기 은다 보고
으으응
응
이둘다 같은 말인데 운율이 달라요
길게 으으응은 부정의뜻
짧게 응 은 긍정의뜻
신라향가 운율이 실제로 경상도 사투리에 남아서입니다
원글님의 2에2승 ..이것도 운율을쓸수있는
경상도에서만 구분이 가능
예전 조선초기 한글을 읽어주시던 학자분도
경상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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