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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수능 절대평가, 내신으로 변별력 보완 가능

길지만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7-08-23 15:19:57
저 아래 핵발전소 같이 교육문제도 공론화 해야 한다는 글 읽다가 인터뷰1 도 있겠다 싶어 찾아왔고요. 저는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후원회원입니다 단체 의견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제가 댓글만 달면 사걱세라 맹비난하시는 분들 계셔서 오해하실 듯해서 밝혀요) 요즘 들어가보지도 못했으나 교육문제에 열일하는 단체라는 신뢰는 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 vs 상대평가 ①]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소장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203...

요약하면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으니 링크된 기사 원문도 읽어보아주시길 바래요 어렵더라도 자꾸 봐야 이해가 될 듯 합니다;;)
수능절대 평가가 수능만의 변화가 아니라 고교학점제, 국·공립대학 네트워크 등과 함께 연계되어 있음 그런데 지금 관심이 큰 학종은 함께 발표하지 않고 수능 개편안만 발표해 소모적 논쟁이 일어났음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능은 9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해야함 현재의 상대평가가 유지되는 한, 전국의 학생을 오지선다형으로 평가해 줄세우는 교육을 극복할 수 없음

고교학점제 시행하면 수능에 없는 과목들은 내신으로 변별력 보완가능하고 장기적으로 고교 평준화가 이루어지면 내신도 절대평가해서 고교 교육의 창조성을 키울 수 있게해야함

아래 기사내용 일부는 그럼에도 입시에 관련된 부분 위주로 퍼왔으니 전체 인터뷰도 보심 좋겠고요~

--------------

2021학년도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확고히 해야 한다는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의 안상진 정책대안연구소 소장과 수능 절대평가 도입은 입시 교육을 더 망치리라 우려하는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박대권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를 만나 충돌하는 두 입장을 정리해봤다. 김 교수와 박 교수는 EBS 6부작 다큐멘터리 제작에 자문팀으로 참가했다.


프레시안 : 수능 절대평가 도입을 반대하는 이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정시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같은 등급의 여러 동점자 중 대학이 어떻게 학생을 가려 뽑겠느냐는 얘기다. 일리 있는 지적으로 보인다.

안상진 : 교육적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입시에서 학생을 어떻게 줄 세울 것이냐만 우리 사회가 고민한다는 증거다. 동점자를 가리기 위한 추가 전형요소 하나만 포함한다면 상당 수준의 변별력을 정시에서 확보 가능하다.

수능에 내신 더하면 정시 변별력 확보 가능

프레시안 : 사걱세의 대안은 정시 수능에 내신을 반영해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내신이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까지 포함되면 오히려 학생의 사교육 부담이 더 커지지 않을까?

안상진 : 2021학년도 수능은 2015년 교육과정 개정안의 취지를 받아들여 공통과목과 통합과목 중심으로 출제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개편되면 선택 과목 중심인 고교 2학년, 3학년 학습 체제가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다. 우리는 선택 과목을 학생부 성적으로 정시에 반영하는 게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

이 경우 수능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면서 학생의 전공 적합도도 정시에 반영할 수 있다. 앞서 아랍어 전공자의 역설처럼 공대 진학생 중 물리 과목을 택하는 아이 비율이 가장 낮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물리도 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는 전략적으로 물리 대신 다른 과목을 선택한다. 대학 입장에서 보면 물리 기초도 닦지 않은 학생이 공대생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상대평가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대 입시생은 2, 3학년 선택 과목 중 물리 과목을 반드시 내신에 반영하도록 정시를 개편 가능하다. 대학은 적격자를 더 잘 선발할 수 있고, 학교는 아이들이 자기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도록 북돋을 수 있다.

프레시안 : 정리하자면, 2021학년도 정시를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결과와 선택 과목 내신 일부를 반영해 합산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자는 뜻이다.

안상진 : 그렇다.

안상진 : 물론 내신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사교육 시장 확대 우려가 있다. 하지만, 수능 전 과목이 절대평가화됨에 따라 얻는 사교육 경감 효과도 함께 봐야 한다. 지금보다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지리라는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고 본다.

프레시안 : 궁극적으로는 내신도 절대평가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데 이에 관한 사걱세 입장은 무엇인가?

안상진 : 동감한다. 하지만, 선결 조건이 있다. 고교 서열화가 해소되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자사고, 과학고 등으로 학생들이 더 몰리게 된다.

내신 부풀리기 방지책도 마련돼야 한다. 뚜렷한 대안을 우리 사회가 아직 찾지 못했다. 그리고, 현장 교사의 절대평가 역량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들 우려가 해소되어야 내신 절대평가가 가능하다.

프레시안 : 이번 수능 개편안이 장기적으로 문·이과 통합형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지 않게 여전히 문·이과 분리형 체제를 유지했다는 비판도 있다. 학생의 지식 편식 현상을 개선하는 교육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깔린 지적일 것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 교육 공약의 하나는 고교학점제(선택과목제 확대)다. 이는 오히려 학생의 지식 편식 현상을 더 키우는 것 아닌가?

안상진 :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수능은 통합형 교육과정을 따르는 게 바람직하지만, 전공 적합과목은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하게끔 선택권을 넓혀주는 게 바람직하다. 학생이 고교 1학년 때는 통합적 기초 소양을 갖추고, 2학년과 3학년 들어 적성에 맞는 과목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게끔 하는 게 바람직하다. 문 대통령 공약과 개정 교육과정 취지가 충돌하지 않는다

IP : 218.236.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신
    '17.8.23 3:29 PM (61.75.xxx.30)

    교내내신이 얼마나 피를 말리는지..
    내신이 얼마나 주입식 암기 공부인지...
    치맛바람 곱하기 교사갑질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제 고3을 끝내가며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은 입시판이 올해로 끝이길 간절히 기원하며
    어이없는 이 현실에 쓴웃음 보냅니다

  • 2. ...
    '17.8.23 3:31 PM (218.236.xxx.162)

    저 안은 현안그대로가 아니라 절충안입니다
    정시 절대평가로 경쟁 완화, 분별력은 내신 일부 과목으로(대학 전공에 필요한 과목 기피하지 않게) 보강이요

  • 3. ...
    '17.8.23 3:51 PM (121.135.xxx.53)

    왜 보다 질적으로도 훨씬 낫고 보편적이고 공정한 수능시험을 절대평가하고 지엽적이고 암기위주이고 선생님에 따라 문제의 수준도 형편없는 내신시험으로 변별력을 나누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 4.
    '17.8.23 3:53 PM (49.167.xxx.131)

    절대라도 내신따기 힘든데

  • 5.
    '17.8.23 3:55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여의도 연구소는 어디인가요?

  • 6. ...
    '17.8.23 4:08 PM (218.236.xxx.162)

    여의도 연구소로 검색하니 제일위에 여의도 연구원이 뜨네요
    ---
    여의도연구원
    m.ydi.or.kr/
    자유한국당 정책연구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위치.
    프레스 센터 연구 활동 수록, 자유한국당 정책 정당화 운동, 보고서, 세미나, 정책, 청년교육...

  • 7.
    '17.8.23 4:13 PM (223.38.xxx.45)

    내신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모르시나요.
    3년 내내 수능 치루는 기분으로 0.1점이라도 받으려고 애써야하고 수행평가 하느라 몇 주씩 밤을 새다시피 하더군요.
    물론 수능 시험 하나로 결정이 되면 그날 운없게 시험을 망친 경우 너무 억울하죠. 수시로 하되 내신관리가 부족한 아이들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시도 일정 비율 남겨두자는거죠. 수능절대평가되면 내신 점수 못받으면 절대적으로 불리한거쟎아요. 대학별 고사가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도대체 사걱세가 뭐라고 이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 8. ...
    '17.8.23 4:21 PM (218.236.xxx.162)

    여러단체들의 주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죠 그 중에 아이들 학부모 부담 덜고 과도한 반복학습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신도 수능도 반복에 또 반복이니까요)

  • 9. 고1 맘
    '17.8.23 4:24 PM (39.7.xxx.219)

    고등맘들이 하나같이 하는말: 내신 전쟁. 내신이 얼마나 피말리는지 모른다.

    초중등맘들도 제발 귀 담아 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잘하는 아이부터 중간층아이들 고등맘엄마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입니다.
    내아이는 다를거라는 것은 착각입니다. 다 열심히 살거든요.

  • 10. ...
    '17.8.23 4:32 PM (218.236.xxx.162)

    상대평가: 전체 학생들 중 일정등수에 도달한 학생들 상대적 위치 평가 (예)1등급 4% 이내 , 2등급 7% 이내 (누적 11% 이내)

    절대평가: 일정점수에 도달한 학생들 등수에 상관없이 평가 (예)1등급 90점 이상, 2등급 80점 이상

    지금은 수능(정시), 내신(학교성적 주로 수시 전형들에 많이 반영함) 모두 상대평가입니다

  • 11. ....
    '17.8.23 5:00 PM (110.70.xxx.43)

    학교마다 내신 수준이 얼마나 천차만별인줄 알고 저러는지 지방 똥통학교랑 강남권학교나 특목고랑 문제 수준이 같은 수준이 아닌데요

  • 12. 글쎄요
    '17.8.23 5:16 PM (223.62.xxx.93)

    원글님 댓글처럼 여러 단체의 주장을 들어보고 검토할 필요도 있으나 현실은 어떤가요. 사걱세가 입시판을 뒤흔드는 거대 이익단체가 된 듯 느껴져요. 수많은 학부모들이 학종의 문제점, 수능절대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해도 외면 당하고 있어요. 지금 당장 현실에서 입시를 겪고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무시되고 있다구요. 뜬구름 잡는 이상적인 얘기들만 늘어놓고 뒷감당은 학생, 학부모의 몫이 되는겁니다.

  • 13. ...
    '17.8.23 6:50 PM (218.236.xxx.162)

    110.70님
    그래서 내신은 상대평가 유지하는 이유겠죠

  • 14. ...
    '17.8.23 7:53 PM (218.236.xxx.162)

    그리고 수능 정시의 경우는 등급이 아니라 표준점수(과목간 난이도까지 고려한 학생의 위치, 원래 획득한 원점수가 아닌)로 줄세우기합니다 (그러므로 등급이 별 의미가 없어요) 학교별 과목별 반영비율도 다 달리해서요

    수능이 등급만(표준점수가 아닌) 반영되는 경우는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조건이 별도로 있는 전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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