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된아이 어떻게 키우면 되나요?

엄마라는건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1-09-06 18:46:16

숫자도 +1만 해가지고 갔는데 후회막급이네요.

두들겨 패서라도 6살.7살때 가르쳐야했는데..

안 가르친건 아니지만 애가 배우는거 싫어하고 짜증내고 해서 맘껏 놀아라하다가 7살 들어서면서 한글이랑 수공부를 시작했어요.

도저히 혼자 할수 없어서 학습지샘 붙였는데 ..그냥 더 일찍 붙일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선행이 안되는 아이이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자 2학기부터 문제지 열심히 풀기로 했어요.

검색해보니 백점맞는 수학이랑 해법우등생이 괜찮기에 국어는 해법우등생만 사고 수학은 백점맞는 수학이랑 해법 2권으로 풀리고 있어요.아직 1단원 배우는중이라 우리집도 1단원 문제에 관련된건 다 풀고 있는데 미치겠어요.

아이가 연산이 안되다보니 힘들어하는 문제가 보이네요.

10씩 커지는 수.5씩 커지는수등 커지는수에서 얼마씩 커지는지(예,55,58,61이 있으면 기본이라 이건 쉽다고 해요.

하지만 44,59,74이런문제는 얼마씩 커지는지 모른다는거)그걸 너무 힘들어해서 안되면 손가락을 이용해라.안되면 숫자를 써서 생각해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머리로 계산하다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렸데요.

그러면서 속상하다 하기에 이문제를 30분 설명해주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 10문제를 풀렸더니 알겠다고 하네요.

반복학습을 몇번이나 해 주어야 하는지..힘들어요

아이가 나중에 반에서 꼴찌할까봐 겁이나요.

1학기때에는 문제지 푸는것도 힘들어하고 짜증내더니 왜 문제지를 풀어야하는지 방학때 설명해주니 수긍하면서 하루에 국어3장.수학3장.바른.슬기로운 생활은 침대에서 동화책 2권 읽어주고 제가 읽어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아직 영어도 안했고 운동도 흥미없고 몸치라서 태권도.수영 가는것도 완전 재밌어~가 아니라 태권도는 띠때문에 수영은 오리발까지 가기로 약속했기에 가고 있어요.

저도 학교 다닐때 공부에 흥미를 가진 아이가 아니어서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힘들어요.

이런 아이 어떻게 키우면 되나요?

얼르고 달래서 국어.수학 문제지 3장씩 풀리고 나면 제가 진이 다 빠지네요.

IP : 115.139.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직 학원강사
    '11.9.6 7:41 PM (115.136.xxx.27)

    중학생이 주엿지만 초등학생 고학년도 좀 봐주었는데.. 만약 아이가 좀 느린거 같다면.. 그냥 과외샘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아요..
    부모님이 못 가르쳐요. 부모님이 교수라도 못 가르칩니다. 손 먼저 올라가서요..

    수학같은 건 학원가도 이해력 느린 애들은 정말 학원 전기세만 내주고 오는 형상입니다.
    저는 과외 강추합니다. 과외한다고 실력이 급 오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학원이나 학습지 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 2. 아이마다 피어나는 시기
    '11.9.7 12:49 AM (110.8.xxx.106)

    가 다르다고 봐요.

    초등학교 때는 차이가 많이 나요.
    크면서 좀 줄어 드는데 다른 아이들도 놀고 있는 건 아니니까
    여전히 차이가 좀 나죠.

    장기전이니 느긋하고 길게 보세요.
    일단 운동 하나 꼭 시키시고(신체적 발달도 지능과 상관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독서가 핵심이에요.(어휘와 이해력)

    그리고 이것 저것 많이 시키지 마세요.
    선행도 욕심내지 마세요
    그건 빠른 아이들이 쓸 수 있는 전략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70 시사와 관련해서 간단한 영작을 해 봤는데 손 좀 봐주시면.. 2 ... 2011/09/15 1,342
14469 락앤락 비스프리 물병에 정말 뜨거운 물 부어도 괜찮나요?? 2 ... 2011/09/15 18,717
14468 9월 15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15 1,245
14467 초2딸이 갈비뼈밑이 아프다는데 병원을 어디로 가야할까요? 1 댓글 절실해.. 2011/09/15 2,269
14466 '4대강 사업 비리' 대통령 사촌형 일가 고발 6 정전에 가려.. 2011/09/15 2,093
14465 신생아 BCG 접종이요~생후 4주안에 안 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4 무지한 엄마.. 2011/09/15 12,084
14464 오늘 전기사고는 정전이 아닌 단전입니다. 7 정전이 아니.. 2011/09/15 2,869
14463 씽크대가 막혔어요. 물이 안내려가요..ㅠㅠ 3 혜혜맘 2011/09/15 2,903
14462 코스트코 상품권 문의합니다. 11 mm 2011/09/15 2,320
14461 왜 결혼 못했는지를 알겠구나.. 79 -- 2011/09/15 22,239
14460 30후반 이상의 싱글 까페 개설 했어요. 34 ^^ 2011/09/15 3,524
14459 갱년기지난분들, 이런증상혹 없으세요? (19금) 9 건강 2011/09/15 5,912
14458 현대 마이비지니스카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 2011/09/15 2,874
14457 '검증' 손 놓은 방송3사 '인사청문회' 보도 1 한심 2011/09/15 1,330
14456 미국 무비자신청 알려주세요 2 미국 2011/09/15 1,997
14455 애 둘 진짜 못키우겠네요. ㅠㅜ,... 56 애엄마 2011/09/15 10,879
14454 국회의원이 북한이 정전시켰다고 했다면서요. 6 2011/09/15 2,052
14453 아침 8시 비행기인데 면세점 이용가능한가요? 6 ... 2011/09/15 3,815
14452 sbs 8시 뉴스 앵커의 클로징멘트 5 교돌이맘 2011/09/15 3,183
14451 아이폰용 82쿡 어플이 업데이트 됐네요... 1 ... 2011/09/15 1,696
14450 9월 4일 텝스시험 보신분들~~ 3 텝스점수 2011/09/15 1,645
14449 오늘 남편 엄청 늦을것 같네요 6 정전피해 2011/09/15 2,290
14448 연대 분교 원주 졸업한 사람입니다. 80 참내,, 2011/09/15 27,779
14447 지금 아파트가 떠나도록 싸우네요. 52 .. 2011/09/15 18,305
14446 수영 초급 도와주세요~~ 10 맥주병 2011/09/15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