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도 +1만 해가지고 갔는데 후회막급이네요.
두들겨 패서라도 6살.7살때 가르쳐야했는데..
안 가르친건 아니지만 애가 배우는거 싫어하고 짜증내고 해서 맘껏 놀아라하다가 7살 들어서면서 한글이랑 수공부를 시작했어요.
도저히 혼자 할수 없어서 학습지샘 붙였는데 ..그냥 더 일찍 붙일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선행이 안되는 아이이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자 2학기부터 문제지 열심히 풀기로 했어요.
검색해보니 백점맞는 수학이랑 해법우등생이 괜찮기에 국어는 해법우등생만 사고 수학은 백점맞는 수학이랑 해법 2권으로 풀리고 있어요.아직 1단원 배우는중이라 우리집도 1단원 문제에 관련된건 다 풀고 있는데 미치겠어요.
아이가 연산이 안되다보니 힘들어하는 문제가 보이네요.
10씩 커지는 수.5씩 커지는수등 커지는수에서 얼마씩 커지는지(예,55,58,61이 있으면 기본이라 이건 쉽다고 해요.
하지만 44,59,74이런문제는 얼마씩 커지는지 모른다는거)그걸 너무 힘들어해서 안되면 손가락을 이용해라.안되면 숫자를 써서 생각해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머리로 계산하다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렸데요.
그러면서 속상하다 하기에 이문제를 30분 설명해주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 10문제를 풀렸더니 알겠다고 하네요.
반복학습을 몇번이나 해 주어야 하는지..힘들어요
아이가 나중에 반에서 꼴찌할까봐 겁이나요.
1학기때에는 문제지 푸는것도 힘들어하고 짜증내더니 왜 문제지를 풀어야하는지 방학때 설명해주니 수긍하면서 하루에 국어3장.수학3장.바른.슬기로운 생활은 침대에서 동화책 2권 읽어주고 제가 읽어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아직 영어도 안했고 운동도 흥미없고 몸치라서 태권도.수영 가는것도 완전 재밌어~가 아니라 태권도는 띠때문에 수영은 오리발까지 가기로 약속했기에 가고 있어요.
저도 학교 다닐때 공부에 흥미를 가진 아이가 아니어서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힘들어요.
이런 아이 어떻게 키우면 되나요?
얼르고 달래서 국어.수학 문제지 3장씩 풀리고 나면 제가 진이 다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