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무슨 검사 받아봐야할까요?

흐림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7-08-23 13:48:08
초3여아입니다.
7살후반즈음 눈이랑 얼굴찡그림 배꿀렁 하는 틱을 시작했고 다행이 몇달후에 사그리 들더니 지금은
얼굴틱이 잠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수준이구요.
몇달 지옥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이정도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이 되는것이 사회성인데요...
그 즈음 사회성도 좀 걱정이 되어서 심리센터 가서 검사? 상담해보았거든요.
센터에선 아이는 별 다름 없다고 하셨고..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맘에 여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요...아이가 초3이 될때까지 제가 만들어준 인연외엔 친구랑 관계를 오래 유지를 못해요.
노는것도 좋아하고 놀자면 꼭 끼고 하는데
자기가 먼저 그런 자리도 잘 못만들고
(이건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그럴지도 모르구요)
오며가며 교류가 있기는 한데 항상 단발성입니다.
여직 자기가 좋아서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 하나 없는거죠.
이제 학년이 올라가니 제가 친구 만들어주는것도 힘든 상황이구요.
그래도 여자애들 이쯤 되면 꾸준히 만나서 노는 친구 있지 않나요?
유치원 친구들은 점점 다양하게 친구를 사귀는데
저희 애는 그러지를 못하네요.
제가봐도 뭔가 턱하면 탁하는 그런 센스 없구요
감정이 가면 그에 대한것이 오기도 해야하는데
엄마인 제가 느끼기에도 그런게 안되는것 같아요.
상황판단이나 대처도 좀 느리구요.
말도 또래보다 좀 유아틱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나 나쁜말을 하는건 아니고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은 문제없이 하는편입니다.
공부는 초저라 딱히 뭐라 할순 없으나
학습적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직 없구요.
간혹 이런쪽으로 늦되는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틱이있는 아이다 보니 뇌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한번씩 들어서요..
이런 경우에 어딜 가서 어떻게 시작해보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넘 무지해서 여러글 읽어왔는데도 감이 잡히지 않아 여쭙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IP : 1.22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마버스타요
    '17.8.23 2:16 PM (180.70.xxx.208)

    아이가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지않나요?
    다른 형제는요?
    집에서 놀 상대도 있고요. 형제 아니더라도 엄마요~

    친구 딸애랑 비슷하네요.
    지금 중1인데 걔도 좀 늦됐어요.
    책읽고 이해도 좀 느리고 상호교감이나 다른 친구에 공감하기 이런거요...
    근데 공부를 아주 못하는것도 아니고 성격도 무난하고 말썽도 없구요.
    저학년까진 제 딸애 (동생이죠)랑 또 다른 여동생이랑 잘 노니까 엄마가 크게 못 느꼈는데...초4쯤 되니까 다른 여자친구들이랑 학교에선 노는데 밖에서는 연락도 안하고 친구가 실컷 시간 내서 반모임 가고 친구들 어울리게 해도 잘 놀다가 다시 겉돌고...
    애가 연예인 이런데도 크게 관심 없고 문제는 다른 친구가 묻는 말에 답이 짧대요.
    예를 들어서 방탄소년단 얘기 하다가
    너도 방탄 좋아해? 물으면
    응~하고 나는 누구 좋아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뭐 이렇게 이어져야하는데
    딱, 응 이라고 대답하고 끝
    친구가 왜? 물으면 잘생겨서가 끝
    그리고 친구한테 질문도 없고... 그러다가 다른 애들끼리 수다 떨면 옆에서 가만히...
    애가 착하고 또래보다 순해요
    친구도 갸웃갸웃만 했는데
    초5때인가 담임이 지금은 괜찮아도 중학교 가서는 은따가 될 소지가 된다고 적극적 개입하라고 얘기했다고 친구가 초고학년에도 생일파티에 친구들 모임에 자주 만들었어요.
    지금은 절친 한둘정도 있고 무난하게 잘 지낸대요 공부도 잘해요~

  • 2. 안녕
    '17.8.23 2:19 PM (70.121.xxx.147)

    이미 센터에서 검사 받았는데 이상없다 그러면 다른 검사릉 또 받을 필요 있을까요.. 아이들도 다양해서 사교적이고 사회성이 높은 아이 그렇지 않은 아이 다 정상범주에 들어갑니다ㅡ 3학년이면 친구 알아서 사귀는 아이도 있지만 고학년정도 가야 사귀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 성향이 그런데 좀 보듬어주고 기다려보세요ㅡ 자꾸 검사 받으면 애들도 눈치채고 자기가 무슨 문제 있는 줄 알아서 주눅 들아요.

  • 3. 꼬마버스타요
    '17.8.23 2:21 PM (180.70.xxx.208)

    얘네는 4남매라서 집에 놀 동생들이 있으니까 친구가 아쉬운것도 없고
    저희애랑 노는걸 봐도 좋게는 순진하다~ 라고 할 수 있고 좀 늦됐어요.
    지금도 중1인데 저희애랑 잘 맞아요
    비슷한성향의 친구를 찾아보시고 자주 놀러오게 해보세요.
    늦된 아이의 장점도 많더라구요
    순하고 착하고요

  • 4. ...
    '17.8.23 2:32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놀이치료랑 상호작용

  • 5. 마먀
    '17.8.23 4:15 PM (175.197.xxx.53)

    센터에서 받으신 검사가 종합심리검사가 맞나요?
    간혹 관찰이나 선별검사만 하고서 진단 내리는 기관도 있는데
    그건 안돼구요
    임상심리전문가나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있는 기관이나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 받아보세요
    그게 가장 도움 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277 사주철학말고 점집에서 점보는거요.. 3 궁금 2017/10/06 2,062
735276 배추값은 일년중에 보통 언제쯤 저렴한편이예요..?? 2 .. 2017/10/06 1,072
735275 가재울 파크뷰자이 근처 맛있는 정육점 소개부탁드려요~ 2 가재울 2017/10/06 1,067
735274 오늘 왜 휴일이예요? 25 ... 2017/10/06 5,820
735273 책상에서 떨어졌는데 1 ... 2017/10/06 880
735272 특별수사 사형수의 펀지 중에 yaani 2017/10/06 639
735271 인왕산 등산 해보신 분 알려주세요 ~ 2 등산 초보 2017/10/06 1,380
735270 시누들이 몰려와 쉬고 가겠다네요 45 Rilo 2017/10/06 18,677
735269 혹시 1;1 영어회화 하시는분 있나요 5 영어 2017/10/06 1,576
735268 나물많이 남아있음 돌솥비빔밥해드세요. 11 잔머리대가 2017/10/06 3,665
735267 조미료 사용 안하는 배달반찬 추천 부탁드려요 2 곰손 2017/10/06 1,674
735266 유효기간 지난 기름..할게 있나요? 2 .. 2017/10/06 1,413
735265 알레르망이불커버는 대리점에서만 파나요 3 .. 2017/10/06 2,497
735264 씌운치아.. 몇년쯤 쓰셨나요?? 9 하이 2017/10/06 2,859
735263 초콜릿 상품 중 어디께 젤 맛있나요? 7 초콜릿 2017/10/06 2,333
735262 남자가 보는 순한 이미지는 어떤 건가요? 11 .. 2017/10/06 4,559
735261 캘리포니아 센트럴대(빵터짐)같은 데가 진짜 널렸나요? 13 ㅇㅇ 2017/10/06 3,507
735260 남편이 먹다 남은 음식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분 26 ** 2017/10/06 5,379
735259 고층은 소음과 자동차배기가스먼지가 좀 덜한가요? 3 2017/10/06 1,441
735258 대전 계신 분들께 여쭤요. 7 부동산 무식.. 2017/10/06 1,528
735257 킹스맨 해리의 강아지 미스터 피클은 무슨 품종인가요? 2 ... 2017/10/06 3,013
735256 명절때 손윗시누네 챙기는게 맞나요? 3 ... 2017/10/06 2,583
735255 남대문도깨비시장에 일제효소팔까요? 2017/10/06 631
735254 싱글와이프에 김*록씨 지금 뭐하는지 아시나요? 4 ㅡ.ㅡ 2017/10/06 3,750
735253 외며리인데 오늘 시누들네 올껀데 안갔어요 4 2017/10/06 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