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무슨 검사 받아봐야할까요?

흐림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7-08-23 13:48:08
초3여아입니다.
7살후반즈음 눈이랑 얼굴찡그림 배꿀렁 하는 틱을 시작했고 다행이 몇달후에 사그리 들더니 지금은
얼굴틱이 잠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수준이구요.
몇달 지옥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이정도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이 되는것이 사회성인데요...
그 즈음 사회성도 좀 걱정이 되어서 심리센터 가서 검사? 상담해보았거든요.
센터에선 아이는 별 다름 없다고 하셨고..나이들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맘에 여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요...아이가 초3이 될때까지 제가 만들어준 인연외엔 친구랑 관계를 오래 유지를 못해요.
노는것도 좋아하고 놀자면 꼭 끼고 하는데
자기가 먼저 그런 자리도 잘 못만들고
(이건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그럴지도 모르구요)
오며가며 교류가 있기는 한데 항상 단발성입니다.
여직 자기가 좋아서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 하나 없는거죠.
이제 학년이 올라가니 제가 친구 만들어주는것도 힘든 상황이구요.
그래도 여자애들 이쯤 되면 꾸준히 만나서 노는 친구 있지 않나요?
유치원 친구들은 점점 다양하게 친구를 사귀는데
저희 애는 그러지를 못하네요.
제가봐도 뭔가 턱하면 탁하는 그런 센스 없구요
감정이 가면 그에 대한것이 오기도 해야하는데
엄마인 제가 느끼기에도 그런게 안되는것 같아요.
상황판단이나 대처도 좀 느리구요.
말도 또래보다 좀 유아틱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나 나쁜말을 하는건 아니고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은 문제없이 하는편입니다.
공부는 초저라 딱히 뭐라 할순 없으나
학습적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직 없구요.
간혹 이런쪽으로 늦되는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틱이있는 아이다 보니 뇌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한번씩 들어서요..
이런 경우에 어딜 가서 어떻게 시작해보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넘 무지해서 여러글 읽어왔는데도 감이 잡히지 않아 여쭙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IP : 1.22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마버스타요
    '17.8.23 2:16 PM (180.70.xxx.208)

    아이가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지않나요?
    다른 형제는요?
    집에서 놀 상대도 있고요. 형제 아니더라도 엄마요~

    친구 딸애랑 비슷하네요.
    지금 중1인데 걔도 좀 늦됐어요.
    책읽고 이해도 좀 느리고 상호교감이나 다른 친구에 공감하기 이런거요...
    근데 공부를 아주 못하는것도 아니고 성격도 무난하고 말썽도 없구요.
    저학년까진 제 딸애 (동생이죠)랑 또 다른 여동생이랑 잘 노니까 엄마가 크게 못 느꼈는데...초4쯤 되니까 다른 여자친구들이랑 학교에선 노는데 밖에서는 연락도 안하고 친구가 실컷 시간 내서 반모임 가고 친구들 어울리게 해도 잘 놀다가 다시 겉돌고...
    애가 연예인 이런데도 크게 관심 없고 문제는 다른 친구가 묻는 말에 답이 짧대요.
    예를 들어서 방탄소년단 얘기 하다가
    너도 방탄 좋아해? 물으면
    응~하고 나는 누구 좋아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뭐 이렇게 이어져야하는데
    딱, 응 이라고 대답하고 끝
    친구가 왜? 물으면 잘생겨서가 끝
    그리고 친구한테 질문도 없고... 그러다가 다른 애들끼리 수다 떨면 옆에서 가만히...
    애가 착하고 또래보다 순해요
    친구도 갸웃갸웃만 했는데
    초5때인가 담임이 지금은 괜찮아도 중학교 가서는 은따가 될 소지가 된다고 적극적 개입하라고 얘기했다고 친구가 초고학년에도 생일파티에 친구들 모임에 자주 만들었어요.
    지금은 절친 한둘정도 있고 무난하게 잘 지낸대요 공부도 잘해요~

  • 2. 안녕
    '17.8.23 2:19 PM (70.121.xxx.147)

    이미 센터에서 검사 받았는데 이상없다 그러면 다른 검사릉 또 받을 필요 있을까요.. 아이들도 다양해서 사교적이고 사회성이 높은 아이 그렇지 않은 아이 다 정상범주에 들어갑니다ㅡ 3학년이면 친구 알아서 사귀는 아이도 있지만 고학년정도 가야 사귀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 성향이 그런데 좀 보듬어주고 기다려보세요ㅡ 자꾸 검사 받으면 애들도 눈치채고 자기가 무슨 문제 있는 줄 알아서 주눅 들아요.

  • 3. 꼬마버스타요
    '17.8.23 2:21 PM (180.70.xxx.208)

    얘네는 4남매라서 집에 놀 동생들이 있으니까 친구가 아쉬운것도 없고
    저희애랑 노는걸 봐도 좋게는 순진하다~ 라고 할 수 있고 좀 늦됐어요.
    지금도 중1인데 저희애랑 잘 맞아요
    비슷한성향의 친구를 찾아보시고 자주 놀러오게 해보세요.
    늦된 아이의 장점도 많더라구요
    순하고 착하고요

  • 4. ...
    '17.8.23 2:32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놀이치료랑 상호작용

  • 5. 마먀
    '17.8.23 4:15 PM (175.197.xxx.53)

    센터에서 받으신 검사가 종합심리검사가 맞나요?
    간혹 관찰이나 선별검사만 하고서 진단 내리는 기관도 있는데
    그건 안돼구요
    임상심리전문가나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있는 기관이나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 받아보세요
    그게 가장 도움 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425 오늘 사갖고 온 식빵 실온에 둘까요? 12 냉장고에 두.. 2017/11/03 2,571
744424 혜은이 vs 이은하 누구 팬이었나요? 13 라이벌 2017/11/03 2,365
744423 생리주기가 빨라지는데,,, 1 2017/11/03 1,621
744422 밤을 잊은 그대에게... 2 ... 2017/11/03 723
744421 70년대 생인분들 이거 이름 아시는 분 있을까요? 21 알고싶다!!.. 2017/11/03 6,296
744420 먹방 유튜버들은 어째 다 날씬할까요 3 먹방 2017/11/03 2,183
744419 수구들, 이명박그네가 말하는 애국은 뭘까요? 6 다스 누구꺼.. 2017/11/03 512
744418 썰전 유시민 진심 최고네요. 10 유시민 2017/11/03 5,625
744417 카투사 7 01 2017/11/03 2,000
744416 80,90년대 대학생들이 알바 안했다니요? 45 희한 2017/11/03 5,004
744415 김주혁씨가 운행한 도로주행영상이 다 나와야해요 13 정확수사 2017/11/03 6,322
744414 도대체 이재만 안봉근 영장 언제 발부할건가. 5 ㄱㄱ 2017/11/03 902
744413 세상 좁다는 경험 있으세요? 50 궁금 2017/11/02 15,212
744412 전교 1등이 수업시간에 잔다는데요 18 2017/11/02 7,877
744411 대학병원 가서 피검사랑 엑스레이 5 아줌마 2017/11/02 964
744410 시집 잘 갔다는거요 11 2017/11/02 4,547
744409 밤을 쪄서 냉동했는데 1 율란 2017/11/02 2,096
744408 초4 남아, 학교문제 문의드려요(선생님과 문제) 4 학모 2017/11/02 1,339
744407 토요일에 인제 자작나무숲 가면 단풍 볼 수 있을까요? 1 질문 2017/11/02 647
744406 썰전 보시나요??? 박형준이 다스 갖고 말장난하는데 16 썰전 2017/11/02 4,565
744405 오징어볶음 자신 있는 분 노하우 좀 풀어주세요 14 해리 2017/11/02 3,798
744404 점심부터 굶었는데 지금 뭐먹는게 좋을까요? 6 어쩌다보니 2017/11/02 1,197
744403 아르마니 모닝 글로우밤 쓰시는 분요? 아르마니 2017/11/02 388
744402 제가 차였는데 카톡 차단당했어요 11 highki.. 2017/11/02 7,478
744401 전기렌지에서 군고구마 굽기 좋은 냄비 7 ㄱㄴㄷ 2017/11/02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