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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딸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네요.

기분이 묘해요 조회수 : 3,433
작성일 : 2011-09-06 18:14:59

5학년 쌍둥이 딸중 둘째가 먼저 초경을 시작한 것 같아요.

7세에 입학해서 아직 키가 150센치도 안 되요.

한 6개월 전부터 겨드랑이털도 꽤 자라고

1분 언니보다 1,2센치 더 크더니 결국 먼저 하게 되네요.

 

사실 전 중학생때 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성장 징후에도 설마설마 했는데 참 기분이 묘합니다.

좀전에 팬티보고 너무 놀라 축하는 커녕 당황한 모습만 보인채

학원차에 태운것이 맘에 걸려요.

 

어쩐지 오늘 비싼 고기를 먹이고 싶어 등심을 사왔는데

제대로 축하할 일이 생긴 셈입니다.

 

얼룩진 아이 팬티를 빨다보니 감정이 복받치는게 눈물도 나고..또  복잡한 심정으로

키도 더 커야할텐데...더욱 몸가짐 조심해야 할텐데..

뒷처리도 잘 해야할텐데...많은 걱정을 하게 되네요.

 

특히 작은 키가 제일 맘에 걸리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말씀 좀 부탁드려요..

IP : 121.167.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딸도..
    '11.9.6 6:22 PM (58.224.xxx.56)

    초5에 11살이에요(7살입학).. 올 봄에 시작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서 저도 당황 딸래미는 울고 뭐.. 키는 그래도 큰편이긴한데 일단 초경시작하면 많이 안 크니까요.. 일찍 자고 잘 먹고 줄넘기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 키가 거의 160이긴한데.. 저도 걱정되서 알아보니 그래도 초경후 10cm 넘게 큰 사람도 있다해서요..

  • 오학년
    '11.9.6 7:52 PM (122.37.xxx.144)

    제딸도 오학년인데 일주일전에 시작했거든요. 봄부터 했으면 그때부터 얼마나 큰건가요? 크긴 크나요? 저도 너무 걱정이 되어서

  • 2. 지금도 나는 기억
    '11.9.6 6:29 PM (124.111.xxx.69)

    20년은 족히 된 일인데 초경하면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때만해도 초등학생때 초경 시작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았는데,
    같은 반이었던 애가 초등학생때 시작했나봐요.
    근데 그애가 말하길 자기 엄마가 그 일 갖고 자기한테 엄청 뭐라고 했다는 거예요.
    초경 일찍 시작한게 뭐 좋다고...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자연적으로 그리 된 건데
    저걸 갖고 애한테 뭐라고 하면 어떡하란 말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더 기가 막혔던 건(?) 그애가 자기 엄마의 그런 태도를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이었어요.
    자신을 무슨 죄인인양 얘기하는 거예요.
    그때 느꼈던 그 어이없음과 황당함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제가 친한 친구였으면 '니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줬을 텐데
    그런 사이가 아니라서 옆에서 듣고만 있었네요.

    설마 요즘도 이런 엄마가 있지는 않겠죠?
    초경파티까지는 못해주더라도 엄마 못지 않게 아이도 놀랐을 텐데
    이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어른이 된 것을 축하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예지**에서 초경맞은 이한테 선물을 주는 것 같은데 한번 찾아보세요.
    예전엔 생리대 회사에서 초경파티도 해줬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 3. 모닝콜
    '11.9.6 9:20 PM (125.184.xxx.130)

    울 딸 초5 여름방학때 했는데...지금 중1인데..키가 거의 자라지 않더군요..157로 거의 제자리입니다..초6 겨울부터 안크는거 같아요..근데..큰 딸은 지금 중3인데..초6때 했는데..적게나마 작년에 여름에 키재고 안쟀느데..1센치 커서 지금 162입니다..부모가 작으니까 이 정도도 만족합니다..참고로 아빠는 165 엄마는 156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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