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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수영장에서 돈 걷자고 하더군요.

저도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11-09-06 17:34:00

수영을 배우러 가기전에 고민했었습니다.

보나마나 추석 선물 걷을껀데 어쩌지...

 

이제 막 왔으니 안내겠다고 말하겠다고 결심하고 갔습니다.

주변에서 돈 걷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사람은 많은데 잘 모르니

도대체 누가 무엇으로 건네주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마구잡이로 돈 언제까지 내라고 통보만 돌고 있습니다.

 

1만원씩 걷는 모양입니다.

옆라인에서 우리 라인에 돈 걷을 사람을 정해주더군요.

일단 도망다닐까 하다가 치사해서

수업 중간에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갓 와서 추석 돈 내는거 안하겠다고요.

그랬더니 고맙게도 알아다고 해주네요.

 

새로 온 어떤 분은 돈을 가져다 주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는 끝나고 모임이나 그런데 갈 시간도 없고

다음달은 시간을 바꿀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저는 매일반을 듣는데,

화목, 월수금 선생님이 다른 경우도 있고,

같은 경우도 있다고

 

형평성을 위해 매일반은 무조건 2만원씩 내라고 한다는 얘기를 탈의실에서 들었습니다.

같은 선생님한테 매일 배우는 사람은 부당하다며 뒷말을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얘기길래 무조건 통보식인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모여서 차도 한잔 안마시고 대표가 돈만 모아서 주는건지... 어찌하는 과정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문화센터에서 취미로 다른 수업도 듣기도 하는데

내가 꼭 안마셔도 마실 차를 사기도 하고

어쩌다 종이컵에 물이라도 받을 수가 있으니깐... 거부감이 없는데,

 

한달 수업을 듣고 말지라도 싸지도 않은 수영장비에 경조사비까지 내야하니

수강료가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신정, 구정, 스승의 날, 추석 들어있는 달만 피해서 수강하면

돈 걷는거 안하나요? @.@

 

 

IP : 175.117.xxx.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5:45 PM (114.202.xxx.74)

    매일 배우는 사람이 왜 부당하죠?
    수강료가 다를텐데요.

    저도 잠깐 다녔었는데, 주로 70정도의 인자한 할머니께서,
    아들이나 손자 격인 강사한테 선물주자 하시니, 그냥 내기는 했는데,

    명절 말고도, 오래 다닌 사람들은 가끔 점심 먹기도 하고 그래요.
    저처럼 할머니가 아니라,,,아주 기센 아줌마 몇 있으면, 쫌,,, ㅎㅎ

  • 2. 이건뭐
    '11.9.6 5:53 PM (175.114.xxx.185)

    심하네요,,무슨 선물을 얼마나 줄라고 일인당 만원, 이만원을 내라고 하는건지...
    참,,친절이 넘치십니다..... 이상해요, 정말,,

  • 3. ...
    '11.9.6 5:56 PM (119.192.xxx.98)

    저도 수영장 다닐때 그거 너무 싫었어요. 거의 강제로 걷는 분위기..ㅠㅠㅠㅠ
    정말 억지로 내야하는 분위기 그거 피하고 싶어요...

  • 4. ㄴㅁ
    '11.9.6 6:01 PM (121.130.xxx.130)

    이거랑 배우나 아이돌 조공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아요

    돈은 다같이 걷고 생색은 돈걷은 사람이 내는 시스템

  • 5.
    '11.9.6 6:04 PM (118.32.xxx.152)

    어이없는 관행이죠.
    대학다닐때 오전에 아줌마 타임 수영을 들었는데 매달 만원씩 걷더라구요.
    강사도 때 되면 음료수도 사다주고 밥도 먹이고 용돈도 주고 하는데 익숙해져있고
    옆 라인에서 용돈 받았는데 자기는 아무것도 안챙겨주면 강습이 성의없어지고 조금씩 늦게 나오고 일찍 끝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돈 안내면 나머지 돈 낸 사람들한테 묻어가는 취급을 당하거나 은근슬쩍 왕따의 스트레스를 주죠.
    새벽반이나 저녁직장인반이 그런면에서는 부담없어 좋아요

  • 6. ....
    '11.9.6 6:05 PM (14.37.xxx.203)

    커피값은 정말 내가 커피도 안마시는데..내야하고..
    젊은사람들 모여서 배우는곳도 전부 다~~~그랬어요..
    100%였어요.. 안내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분위기...
    정말 그게..싫었어요..

  • 7. 밝은태양
    '11.9.6 6:21 PM (124.46.xxx.233)

    수영강사들 박봉입니다..
    그래서 수강생들이
    자신을 가르치는 수영강사들위해 명절날과 스승의날 아마 일년에 3번정도
    금일봉 주고 있습니다..

    수영배우신다면 그정도는 해줘야 할것 같네요..

  • 여기서는
    '11.9.6 6:23 PM (36.39.xxx.240)

    돈걷는건 안통해요

  • 황당
    '11.9.6 6:26 PM (175.114.xxx.71)

    수영강사들 박봉을 왜 수강생들이 책임을 지나요?
    스포츠센타에서 책임져야죠. 이상한 이론이네요.
    수영을 공짜로 배우나요? 수강료 내고 배우는데
    수영배우신다면 그정도는 해줘야 할것 같다니요????

  • 8. ..
    '11.9.6 6:23 PM (125.152.xxx.192)

    한달에 한번씩 밥먹는건 예사고 명절은 물론, 심지어 복날까지도 돈 걷어요...
    아주 고급스포츠센타도 걷더라구요.
    전 수영하다가 그런 모임 분위기가 부담스러워서 헬스로 바꿨어요.
    누구한테 간섭받지 않고 혼자 운동해서 맘편하고 좋네요.

  • 9. 쿡쿡쿡
    '11.9.6 6:34 PM (175.114.xxx.71)

    어제 수영장에서 돈걷자고 했다고 글쓴사람인데요.
    오늘 자기들끼리 만원을 안내는 사람도 있다는둥
    정말 그런사람도 있냐는둥 저 들으라고 떠드는 것 같더군요.
    그냥 무시해버리고 수영 열심히 하고 왔답니다.
    절대 안내려구요.

  • 10. ,,,
    '11.9.6 6:37 PM (175.112.xxx.80)

    강사가 원하지도 않는데 선물하고
    뒷말하는거 참 싫어요
    돈 내기 싫음 안낸다 하시고 이런 관행 없애자 하세요
    전 수영 아니고 다른 강의 하는데
    명절 봉투 수업 마칠때 주는 봉투 거부하는 편이라.
    소문이 나서 이제 어련히 명절에 돈봉투나 선물 없어요
    안받는게 맘 편해요 정말
    가끔 농사 지었다고 주시는 고추 깻잎 정도는 아주 감사하게 받아
    잘 먹긴 합니다.

  • 11. 롤리폴리
    '11.9.6 6:50 PM (182.208.xxx.183)

    전 처음부터 안낸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뒷풀이 이런것도 안나갑니다. 그래도 친분관계 잘 유지되고,
    오히려 셩장 특유의 뒷담화에서 제외(?)되서 너무 편하던데요.

  • 12. 저보고...
    '11.9.6 9:43 PM (116.127.xxx.105)

    저는 낼때마다 아니~~ 공짜로 배우는것도 아닌데.. 왜 줘야해? 했더니만...

    저보고는 낼때마다 왜 줘야해? 하면서 돈은 꼭낸다능...__^

    안내면 정말 이상하게 보더라고요..ㅜㅜ..

  • 13. jk
    '11.9.6 10:18 PM (115.138.xxx.67)

    근데요. 추석이나 명절에 주변사람들에게 선물 돌리잖아요.

    경비실에도 저렴한거라도 한개씩 돌리는데 그게 1만원정도는 하는건데
    그거 드린다고 생각하고 걍 돈내면 되요. 어짜피 개인적으로 성의표시 안할거라면 그냥 단체로 가면서 묻어가면 되죠.

    물론 첨 오신분은 안내겠다고 하시면 됨. 첨 온 분들에게까지 내라고 하는건 문제가 있는거구요.
    전 이미 냈다능.. ㅋ
    안낼수가 없음. 사실 내가 젤 오래된 회원이라서리...

  • 14. ..
    '11.9.6 11:56 PM (14.52.xxx.70)

    모임 회비 명목으로 매월 나가는 돈 사실 만만치 않은데.. 저 같은 경우엔 말이죠
    오늘 친정엄마께서 같은 얘기를 하셨는데...
    강사료 받을텐데 뭐 굳이 돈을 걷어서 강사한테 명절이라고 뭘 사줘야하는지..
    글쎄요.. 전 그냥 별로더라구요. 정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포장이사 같은 것도 마찬가지 내가 지불한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을텐데 굳이 간식거리까지 사주는거 아닌거 같더라구요.
    플러스 알파.. 가 정이라는 개념.. 전 별로던데.. 뭔가 깔끔하지가 않아요.

  • 15. ....
    '11.9.7 12:44 PM (116.43.xxx.100)

    저러는거 정말 내돈주고 내가 배운데 왜 코치들한데 따로 선물해야는지.,..돈걷는 아줌씨들 보면 열받아요.
    별로 특별히 잘 가르치는거 같지도 않은뎁..
    설레발치고 잘 보이려고 애쓰고...좀 이런것좀 없어졌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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