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외에서 온 친구가 더치페이 안한다는 글 보고 생각

.. 조회수 : 4,184
작성일 : 2017-08-22 16:05:09
난건데요.

친했던 친구가 이민가서 거기서 가정 꾸리고 살아요.

화려하고 주목 받는 스타일이라 참 좋아했어요.
힘든시기도 같이 위로하며 이겨내고.
이 친구가 넘 좋아서 이 친구랑 어울리느라
다른 친구들이랑은 멀어졌죠.
그때 생각하면 참 바보같아요.

아무튼 친구가 이민을 간댔고
친인척 하나 없는 곳으로 혼자 떠나는거라서
저도 학생이였지만
갈때 선물 많이 챙겨줬어요.
한 30만원어치요.

거기서 구하기 어렵다는 상품들도 보내주기도 했고요.
생일을 혼자 보냈대서 생일편지와 선물도 새해카드도요.
결혼식도 현지 시청서 끝냈대서 미련하게 결혼선물도 비싼거 보냈내요ㅋㅋㅋ
친구가 거기서 잘 자리잡고 자기 경제력 자랑 그렇게 많이 해도
그냥 잘됐다. 싶었어요.

근데 한국올때마다 본인가족 보러오는거면서
자기 스케쥴에 따라서
하루밖에 못 만나. 이러거나 너랑 놀려고 온건데 왜 안만나냐고..
리플에 나왔듯이 시간쓰고 돈쓰고 왔는데 너랑 만나준단 태도.
거기서 구하기 어렵지 못 구하는거 아닌거 자기 가족한테 보내달래던가 저한테 넘 당연하듯 그거 보내줘.

그래놓고 한국오면서 선물이라고 준거
그 나라 과자 5개ㅋㅋ 국내서 다 파는거. 수입과자점에서1, 2천원이면 사는거..
당연히 더치는 안하고..ㅋㅋ사는것도 없고ㅋㅋ

그러면서 본인이 잘된거 다들 질투해서 한국와도 다 바쁘다고 피한다고 하고 저한테도 자기한테 안맞춰줘서 섭섭하다 했는데 점점 콩깍지 벗겨지고 지금은 연락 안해요.

그리고 후회해요.
이 친구한테 마음 썼던거 다른 친구들에게, 나에게 썼으면
내 인생이 더 풍족해지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아마 이 아이는 원래도 그랬던 아이였는데
제가 몰랐던게 이민가면서 서서히 제가 깨달은 경우인데
차라리 이렇게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라 생각되요.




IP : 223.38.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2 4:08 PM (221.151.xxx.79)

    비싼 값에 좋은 교훈 얻었다 치세요.

  • 2. ㅇㅇ
    '17.8.22 4:12 PM (115.136.xxx.247)

    맞아요. 인간관계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해요. 한 친구에게만 몰빵하면 나중에 그 친구와 잘 안되었을때 친구 없음.

  • 3. ㅇㅇ
    '17.8.22 4:12 PM (115.136.xxx.247)

    근데 왜 당시에는 그 친구 그런 점 안 보였을까요? 이민가면서 인간성 확 바뀐건가요?

  • 4. 음.
    '17.8.22 4:13 PM (14.34.xxx.180)

    원글님은 좋은분이니까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일어날겁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사람에 대해서 배우는거죠.
    배우는데는 댓가가 따르거든요.
    아~다음부터는 이런 사람은 가려서 만나야겠다~
    사람들에게 배려도 지나치게 할 필요가 없겠구나~
    나를 이런식으로 대하는 사람은 만날 필요가 없겠구나~~
    등등 다양하게 배웠다 생각하고

    절대로 절대로 자책하시면 안됩니다.

    그런 사람은 너무나 많아서 대부분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자책은 그물입니다.

  • 5. ...
    '17.8.22 4:13 PM (121.174.xxx.46) - 삭제된댓글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저도 어제밤에 다시 꼽씹어본 진리에요. ㅠ ㅠ
    내 마음과 달리 내가 점점 호구가 되어가요. 당연히

  • 6. 인기많은
    '17.8.22 4:13 PM (1.176.xxx.211)

    한사람을 독점하려면
    경쟁해야 그사람과 친해질수 있어요.

    지금에서야
    깨달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어리고 젊은날 친구가 나의 머리 왕관같은때가 있었는데요

    지나고 보니 그한사람을 얻기위해 큰 댓가를 지불해야 된다는걸 깨달았지요.

    인기많고 주변에 사람들 많은 사람은 제가 미리미리 피합니다.

    수수해도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지만
    분명 있습니다.

  • 7. 음.
    '17.8.22 4:13 PM (14.34.xxx.180)

    그물 -> 금물

  • 8. ..
    '17.8.22 4:25 PM (223.38.xxx.193)

    바보같이 국내에 있을땐 몰랐어요.
    이 친구가 저랑 다르게 화려하고 주목 받는 스타일이라 더 부럽고 좋았는데, 첫만남에서만 주목 받고, 그 뒤에는 본인말로는 늘 질투와 시샘의 대상이였다고 해서 그런지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은 더 빨리 그 친구의 그런점을 알았던 것 같아요..
    후회한것만큼 배웠다 생각하고 있어요..

  • 9. ..
    '17.8.22 4:39 PM (203.87.xxx.194)

    님은 친구가 아니라 호구죠

  • 10. 진상
    '17.8.22 6:13 PM (175.223.xxx.69)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게 아니고 진상은 원래 진상인거에요.
    님이 선량하셔서 의심을 안했을뿐...

    그래서 자기입으로 여자들이 자기 질투한다는둥
    자기는 남자가 편하다는둥 하는 여자들은 피하는게 좋아요.

    남자건 여자건 이성이면 호감을 얻고 싶어 잘해줄수도 있지만,
    동성은 정말 순수히 인간미로 만나는거라
    동성한테 인기없으면 인간적 매력이 없는것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685 하나카드 쓰시는 분들요 4 .. 2017/09/19 1,782
729684 전 매년이럴바에 시위라도 한번.해야한다고봐요 7 2017/09/19 1,118
729683 독한 방구 많이 뀌고 정작 화장실은 못가요 14 도대체 2017/09/19 3,441
729682 비타민C vs 오메가3 둘중 5 d 2017/09/19 1,976
729681 남편에 비해 크게 뒤쳐지는 것도 없는데 며느리도리에 사로 잡혀 .. 24 뭔가요? 2017/09/19 4,822
729680 터미널이나 공항에서도 문제집 풀리는 엄마들 27 .... 2017/09/19 3,782
729679 드럼 세탁기 16kg, 17kg 7 세탁기 2017/09/19 3,228
729678 혹시 국어샘 계세요? 이거 무슨 말이예요? 25 국어 2017/09/19 3,779
729677 치밀유방 초음파해야할까요? 6 검사? 2017/09/19 2,668
729676 노원구 도봉구 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40대 후반.. 2017/09/19 1,060
729675 유산균) 냉장해야 되는 거 여행 다닐 때 상온에 둔 거 먹으면 .. 2 여행 2017/09/19 1,206
729674 세상에 이런 대학도 있네요 5 ㅇㅇ 2017/09/19 2,476
729673 요가 가야하는데 제끼고 앉아있어요 2 .. 2017/09/19 1,283
729672 요새 메탈아닌냉장고가없네요.2도어 4도어써보시니어때요 4 ........ 2017/09/19 1,806
729671 요가하고 온몸이 쑤시는데 6 .. 2017/09/19 2,186
729670 사는 재미 7 지니 2017/09/19 2,156
729669 며느리 사전에서 미안하다를 지우세요 22 파망 2017/09/19 4,080
729668 (영상)박주민과 송채경화의 법 발의바리 oo 2017/09/19 569
729667 택배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1 2017/09/19 1,832
729666 이제 스키니청바지 유행이 지난 건가요? 8 ??? 2017/09/19 3,762
729665 어린이집..청정가가 있긴한데ㅜ ㅅㅈ 2017/09/19 468
729664 저도 팝송제목 하나 찾아주세요. 5 옛생각.. 2017/09/19 713
729663 박수홍 육개장 맛있나요? 5 홈쇼핑 박수.. 2017/09/19 2,415
729662 5살딸아이 머리감길때 어떻게해야하나요 22 에구 2017/09/19 3,875
729661 이제 30-40대 스키니진은 안입으실꺼죠? 18 롱부츠 2017/09/19 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