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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생활, 마인드 컨트롤이 안돼요.

vv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7-08-22 12:00:56
수정하다 글이 지워져 버렸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IP : 113.20.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2 12:07 PM (121.166.xxx.34)

    부부 간의 신뢰가 금이 가면 다시 붙이기란 원래 힘들어요 평생의 숙제라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재력이 있는 분이면 이혼해서 새로운 삶 사는 걸 추천하고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면 같이 사시되 남이라고 생각하세요 남편이 아닌 남이요 남편이라고 생각하면 못살아요

  • 2. ...
    '17.8.22 12:08 PM (121.166.xxx.34)

    소심하다고 해서 착한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남녀불문. 어떤 상황이든 생각이 바른 사람이 바른 건데요 그럼 사람은 원체 드물어요 ^^ 남편 아마 진심 어린 사과 안할거에요 자기 방어에 급급할 겁니다 그 꼴 보시지 마시고 그냥 기대를 저버리세요 이게 현실적인 타협책입니다

  • 3.
    '17.8.22 12:16 PM (110.54.xxx.110)

    아이가 어린가보네요. 그냥 그러든가 말든가로 맘 다스릴수밖에 없어요 현실적으로.
    남편이 나의 동반자라는 믿음 버리시고
    의존하고 희생하는것도 버리세요.
    예전일 들추어봤자 좋을거없구요
    대신 담에 또 이런 일이 있을시에 대해 경고 확실히 해두시고..
    참.. 안타깝네요.
    이혼불사의 의지로 확 한국 가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가 어리고 극단적인 방법이라..

  • 4. vv
    '17.8.22 12:24 PM (113.20.xxx.137) - 삭제된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전 바른생각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남편은 왜 안되는걸까요? 남자라서 봐줘야 하는걸까요?
    한대 맞으면 한대 때려야 분이 풀리듯이,
    저도 사실 똑같이 호빠라도 가야 분이 풀릴것 같단 생각을 해요.

    하지만 모든 일은 도미노처럼 얽혀서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저는 믿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뿐인데요
    남자들에게는 왜 그렇게 쉬운걸까요?
    왜 남편은 가정도 지키고 벌도 받지 않고 나만 괴로운 걸까요?

  • 5.
    '17.8.22 12:25 PM (175.223.xxx.20)

    남편을 하숙생이라 생각하세요
    돈은 받되 하숙생이 무슨짓해도 아무상관 없잖아요
    나도 그런맘으로 극복한적 있습니다
    그냥 내속맘에서 out 시켜버리세요

  • 6. vv
    '17.8.22 12:32 PM (113.20.xxx.137)

    답변 감사합니다.
    전 바른생각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남편은 왜 안되는걸까요? 남자라서 봐줘야 하는걸까요?
    한대 맞으면 한대 때려야 분이 풀리듯이,
    저도 사실 똑같이 호빠라도 가야 분이 풀릴것 같단 생각을 해요.

    하지만 모든 일은 도미노처럼 얽혀서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저는 믿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뿐인데요
    남자들에게는 왜 그렇게 쉬운걸까요?
    왜 남편은 가정도 지키고 벌도 받지 않고 나만 괴로운 걸까요?

  • 7. ....
    '17.8.22 12:46 PM (223.62.xxx.145)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고.. 원글님이 어찌보면 잘못 걸린거에요 원글님 남편 속의 모습은 원래 그런 사람인거에요 억울하고 화난 마음.. 남편이 달래주지도 않고 보상받을 수도 없습니다.. 남편과 계속 살 생각이시면 남편과 안싸우는 게 좋아요 같이 일을 해결해야하니까

    님.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혼하는거랍니다.. 이혼 생각없으시면 님이 짊어지고 가셔야합니다 현실이에요ㅜㅡ..

  • 8. 안타깝긴 한데
    '17.8.22 1:08 PM (1.235.xxx.221)

    원글님의 분노는 -왜 유리잔을 깼냐. 왜 깬 놈은 멀쩡하고 그거 수습하려는 나는 내 손에 피 묻혀야 하나 - 이 점 때문인데

    이미 유리잔은 깨졌어요. 깨졌구나. 인정하기까지가 힘이 들죠.인정하기 싫어서 거부하다보니 진 빠지고, 깨진 유리잔에 대한 상실감 때문에 진 빠지고, 깨트린 사람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진 빠지고..계속 부정적인 감정에 에너지 소진하다가 시간 다 가는 거에요.

    깨졌구나.인정하고 나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지가 보여요. 깨졌지만 그래도 소중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어붙여 장식용으로라도 옆에 놓고 살 건지.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다른 유리잔을 옆에 둘 건지...

    지금 당장 이렇게 맘에 드는 유리잔을 다시 살 여유가 없기 때문에 ,깨진 거 얼기설기 이어붙여 쓰고 있다면 ,쓰는 동안만이라도 살살 달래가며 잘 쓰는 게 나한테 이득이지 않겠어요? 그거 쓰면서 깨져서 속상해 너 미워 나 속상해 하면서 울고불고 해봤자,깨진 유리잔이 흔적없이 멀쩡한 유리잔 되는 거 아니니까요.

    나에게 일어난 불행을 거부하고 부정하고 불행을 일으킨 사람을 미워하느라 시간을 보내며 내 에너지를 쓰기보단,
    일은 일어났다. 그리고 이제 내가 어떻게 선택할 건지 따라 내 인생도 달라진다 .는 것을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잘 걷다가 넘어졌을 때,울기만 하고 넘어진 자체를 화내느라 일어설 생각도 못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넘어져서 무릎이 까지고 울고 그다음에 다시 발딱 일어서서 다시 걷는 아이도 있죠.
    어떤 아이가 될 지는..원글님의 선택이에요.

  • 9. 그냥
    '17.8.22 1:25 PM (116.120.xxx.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도 해외에 살았던 경험으로..
    제가 살던곳은 유럽이라 그런 밤문화가 거의 없던 곳이었어요.
    그러니 가끔 한국으로 출장가면 아주 잘 놀더군요.
    제가 솔직히 그런 점에 많이 민감하지 않았거든요.
    그냥 인생은 늘 나에게 한계를 시험하는 일들의 연속이라서요..
    원글님 그냥 그럴땐 생각해 보세요.
    이 사람이랑 이런일이 있지만 계속 같이 살아도 내가 무난하게 살수 있을까..
    모든게 다 내뜻대로 완벽하게 맞을 수는 없어요.
    내가 지나갈 수 있는건 지나가고 생각 안하는게 맞지요..

    근데요 원글님..이런건 저같이 40대나 넘어야 할 수 있는 생각인것 같아요.

  • 10. 경험자
    '17.8.22 1:45 PM (119.193.xxx.96)

    비슷한 나라에 산 것 같은데, 같은 경험있어요.
    의심을 넘어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할때 사람이라도 붙여보고 싶은 맘 굴뚝같았지만
    총기로 무슨 사고 날지 모르고 이중으로 돈 뜯길 위험도 있을테고 겁나서 접었어요.

    즉, 국내도 아니고 속 시원하게 확실히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검색이 아니라 이미 다 해봤을 거예요.
    그러니 윗분들 말씀처럼 마음 속으로 인정하고 남편에 대한 기대를 버리세요.


    연고, 가족이 없으니 소문 겁날 거 없고
    주변 남자들 다들 그런 상황.. 힘들지만 거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기를 쓰지 마세요. 원글님을 위해서..
    윗분 말씀처럼 이제 내가 어떻게 선택할 건지에 따라 내 인생 가족이 달라진다. 생각하고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세요.

    하..저는 거기서의 생활이 지옥같았다고 느꼈는데
    그 첫번째 이유가 이거예요.
    표면적으로는 날씨, 교육등 아이키우는데 열악한 환경이지만,
    가족도 없이 남편만 믿고 나왔는데
    이런 상황이 만연하고 한국에서와 달리 전혀 통제할 수 없다보니
    게속 칼날같이 신경이 곤두서있는거..

  • 11. vv
    '17.8.22 3:09 PM (113.20.xxx.137)

    나름대로 방법을 찾는다고
    고민하다가 얘기가 나왔는데
    (점심 같이 먹었어요)
    솔직히 검색좀 해본게
    왜 죽을죄를 지은건지 모르겠다네요.
    검색만 한게 아니고 목록까지 작성해놓고는..
    1년전 일이라도 전 제대로 해결이 안돼서
    불쑥 치밀어 오르는데 다시 기름을 들이붓더군요.
    결국 눈치가 빨라서 사생활도 없다며
    같이 살기 무섭다는
    자기연민으로 마무리하네요.
    답답해서 분노가 치밀어요.
    정말 똑같이 당하게 해줘야 정신차릴까요?

  • 12. Ww
    '17.8.22 11:41 PM (125.177.xxx.39)

    저도 동남아에서 살아봐서 다 알아요
    여기서 그렇게 아끼고 알뜰하게 살다가 못사는 나라에 가니 지가 왕이라도 된지 알더라구요
    귀국해도 그 버릇이 한참가요.
    거기서 여자들 붙고하니 지가 아이돌인지 알더라구요
    저는 애아빠가 애들 데리고 한국 나가서 들어오지 말라고 했었어요
    잔소리하니 귀찮았겠죠
    나중에는 의처증으로 몰고 가더라구요
    등에 손톱 자국도 보이고 정말 지옥이였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나서 한번씩 욱하고 올라올때 많아요.
    우울증으로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먹어봤는데 별로 차도는 없었어요
    저는 애들 크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님 힘내시고 애들만 생각하세요
    이밤에 안타까와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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