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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십대 후반 미혼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카라멜맛껌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7-08-22 10:23:42
날이 가면 갈수록 혼자가 편하네요..서른 여덟 미혼인데요..
친구도 만나기 귀찮고 남잔 안만나도 될거 같고 ..
뭐 혼자 여행 다니고 혼자 책보고 혼자 뭐 하고 이게 더 좋네요..
가족들하고 지내는게 좋구요... 그러다 혼자 있는게 편하구요...
갑자기 이번달 생리도 3일로 줄고 뭔가 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 애 없어도 되겠다..이러다 애 없이 살아도 된다 싶은 
말 통하고 잘 맞는 남자 만나면 결혼해도 되겠다..천천히 가자 
그래도 된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삼십대 후반 미혼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IP : 221.150.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2 10:29 AM (210.94.xxx.89)

    비슷하게 살아요..
    기혼에 아이 딸린 애들은 시간 많아 좋겠다.. 지만,

    반대로 지금의 삶과 노년의 삶이 똑같을 거라면..
    지금 상태로 늙기밖에 안남았구나.. 생각이 들 때도 있죠.

    쏠로 인생이라, 이제서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좀 들지만
    나 좋다는 사람이 없는지라..
    현실적으로 인생 반려자로 좋은 사람은 많이 남아있진 않겠죠.

    제가 제일 불안해 하는 건 두 가지.. 고용과 건강.. 이에요.
    둘 중 하나라도 휘청이면 인생이 휘청거려서..
    - 기혼가정도 똑같다 항변하시겠지만 후훗~ 비교가 안됨

    1인 가구에서 고용 불안은 잠시의 버퍼도 없이 생계 위험으로 이어지고,
    건강은.. 뭐 말할 나위도 없구요.

    요즘은 평소 관심많았던 사회활동.. 봉사활동.. 등
    하면서 살고 싶긴 한데, 게을러져서 문제네요..

  • 2. 서른여섯
    '17.8.22 10:48 AM (125.136.xxx.127)

    더 원없이 놀고 있어요.
    저는 더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뭐하고 싶니? 라고 물어본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갈래. 가 아니라
    더 미친 듯 놀고 싶어. 입니다.
    미혼의 삶을 살든 기혼의 삶을 살든 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구요.
    여행 다니고, 미혼 친구들과 수다 떨고, 주말이면 방바닥 구르며 뒹굴뒹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는 속터지겠지만요 ㅎ

  • 3. 저도38
    '17.8.22 11:39 AM (39.7.xxx.204)

    근데 전 아파요.
    너무너무 무섭고 겁나요.

    아픈 홀어머니랑 살고있는데
    나까지 아프면 안되는데...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ㅠㅠ

  • 4. ㅇㅇ
    '17.8.22 11:44 AM (211.36.xxx.74)

    저도 38이구요. 부실해진 치아땜에 요즘 고민하구있어요
    마음에 맞는사람이라는거 자체에 회의가 있구요
    돈보고 하는 결혼은 애초에 관심없어요
    의심의 여지없이 혼자 쭉 살듯한데 건강과 노후자금..이 두개밖에 눈에 안들어오네요
    돈쓰는게 아깝다보니 여행도 시들하고
    젊어서 실컷 누려봐서 쇼핑도 시들ㅋ
    간간히 피부관리나 하고 주말엔 강아지데리고 딩굴딩굴 빈둥빈둥~집 콕하는게 젤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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