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생리대에 200여 종 화학물질..독성물질만 20가지”
김만구 교수 “여성 질 점막에 녹아들어가는 양 파악해야”
- 톨루엔, 스타이렌, 트라이메틸벤젠 등 검출
- 시판되는 대부분 제품에서 검출..아직 안전 기준 없어
- 삶아 빨아 사용하는 면 생리대가 가장 안전
그런데 이미 지난 3월에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이 있었답니다.
그 시험을 직접 담당하셨던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의 김만구 교수님을 연결합니다.
◇ 정관용> 지난 3월에 어떤 실험을 하셨던 겁니까?
◆ 김만구> 지난 3월에 생리대 중에서 소비가 많은 상위 제품 10종류에 대해서 검사를 했었습니다.
◇ 정관용> 상위 10개 제품.
◆ 김만구> 여성환경연대에서 여성의 건강에 대해서 생리대로 인한 화학물질의 노출이 어떤 영향이 있지 않을까, 이런 시험을 같이 하게 됐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민간 차원에서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로 전문가 분들이 시험을 하신 거죠?
◆ 김만구> 네, 네.
◇ 정관용> 그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도 포함이 됐었습니까?
◆ 김만구> 네, 포함됐었습니다.
◇ 정관용> 조사 결과가 그때 어떻게 나왔었어요?
◆ 김만구> 생리대에서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나옵니다. 한 200 종류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한 20종 정도가 독성이 있다라고 알려진 물질들이 검출이 됐었습니다. 톨루엔이라든지 스타이렌이라든지 트라이메틸벤젠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나왔었거든요.
◇ 정관용> 많이 팔리는 상위 10개 제품을 그때 시험하셨다고 했죠?
◆ 김만구> 네.
◇ 정관용> 그 10개 제품 모두에서 다 이렇게 나왔습니까?
◆ 김만구> 나온 것도 있고 안 나온 것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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