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법?

ee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7-08-21 17:22:03
잘 아시는 분 팁 아무거나 좀 전수 부탁드릴게요 ..ㅎㅎ
제가 평소 인간관계에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인데..
제일 큰 원인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내가 준만큼 받을 거야 라던지...
가령 소개받아 만나고 있는 남자와 몇주일째 연락하고 주말마다 데이트하는 사이라면...
이 정도 알고 지냈으니 저 사람도 분명히 어느 정도 나를 맘에 두고 있는 걸 거야
(너무 당연한 것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걸 배웠씁니다 ㅠ)
라던지 ...
내 상식에, 내 기준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것들마저 다 내려놓아야 인간관계로 인한
상처도, 고민도 없겠더군요...

오늘 점심시간에 멍 때리며 해 본 생각이, ㅋ
차라리 주변 사람들을 로보트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어떨까. ㅎ
아까부터 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ㅋ 썸남한테도 그런 식으로 연락해 봤는데
답이 늦게 오던 빨리오던 신경 안 쓰게 되고 좋네요 ㅎ
다만.. 일상이 좀 무미건조해질 거 같긴 해요.
뭐 다른 좋은 팁 없을까요? 뭐든지 환영입니다...
IP : 123.142.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7.8.21 5:34 PM (211.109.xxx.158)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는 안받을 수 없어요
    우리가 살면서 다치기도 하고 감기도 걸리듯이요
    다만 몸이 약하면 감기도 잘 걸리고 상처도 잘 아물지도 않듯이 마음이 약하면 상처도 잘 받고 회복도 잘 안되겠죠

  • 2. ..
    '17.8.21 6:04 PM (210.126.xxx.52)

    기대심리를 줄이는게 좋겠지만 기대하게 만든 사람도 원인이니...원글님보단 썸남의 밀당이 문제네요. 기대하게 해놓고

  • 3. ...
    '17.8.21 6:23 PM (175.208.xxx.89)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상처를 안 주길 바랄 수는 없으니
    내가 상처를 덜 받으려면 나의 맷집?갑옷을 튼튼하게 하는 수밖에요. 누구는 그걸 오랫동안 산전수전 깨지면서 키우고 누구는 심리상담이나 마음공부 같은 걸로 무장하기도 하고.
    젤 중요한 보호막, 갑옷은 자기존중감 같아요. 상대가 뭐라고 날 평가하고 욕해도 '그건 네 생각이지. 내 진짜 모습은 아냐. 네가 날 어떻게 안다고 그렇게 단정해?'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무한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오늘 저 사람을 보는 게 마지막이다, 이 사람은 이순간만 내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다음에 받을 보상을 기대하지도 않게 되고 최선을 다해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더라구요.
    좋은 느낌으로 헤어졌는데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또 고마운 선물.
    만약 첨 봤는데 나랑 안맞거나 내게 해가 되는 사람이다 판단될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일단 만난 것, 오늘 이 관계에 최선을 다했으니 담에 안 보고 끊어내도 후회나 미안함이 없는거죠.
    나 자신은 나만 보호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해로운 음식을 멀리하듯 해로운 사람을 봤을 때도 끌려가지 말고 내가 주도적으로 차단해야죠.

  • 4. ㅇㅇ
    '17.8.21 7:01 PM (223.38.xxx.34)

    사람에게 크게 실망하고 나니 기대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더군요.. 너무 자유롭습니다

  • 5. 음.
    '17.8.21 8:02 PM (222.237.xxx.33)

    나먼저.너는그다음.
    뭐든지 내가좋은거
    내가좋아하는 너에게 맞춰주기도하고
    내가 싫으면 그만 만난다.
    진짜 너가좋다면 너에게 매달릴수도
    있는데 니가 정싫으면
    나도 바이.

  • 6. ㅇㅇ
    '17.8.21 8:11 PM (223.38.xxx.112)

    222.237 님 명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536 요즘 무슨 낙으로 사세요? 13 2017/10/20 4,216
739535 전쟁나면 방법이나 있나요? 2 딴소리 2017/10/20 1,674
739534 어린 손주 키워주는게 그렇게 못할짓일까? 109 직장맘 2017/10/20 17,273
739533 음식 비법 5 조미료 2017/10/20 2,205
739532 kt->sk 위약금 지원비 3 ㅠㅠ 2017/10/20 1,084
739531 clean &dirty 노래 아시는분 10 이연복은 동.. 2017/10/20 992
739530 시부모님한테 잘하면 제 자식이 복받는말.... 25 .. 2017/10/20 5,006
739529 자동차 - 출고 년수와 운행 km가 어떻게 되나요? 9 자동차 2017/10/20 1,059
739528 저 생일이에요 추천좀 해 주세요 7 추천감사 2017/10/19 917
739527 신해철 VS 진중권 한번 들어보세요 1 꼭들으시길 2017/10/19 1,182
739526 국내에서 중국소화제 어디가면 살 수 있나요? 2 중국 2017/10/19 1,092
739525 몇 만원 하는 천연 수제비누 쓰는 분들~ 4 . 2017/10/19 2,698
739524 추선희, CJ에 돈 요구하는 자리에 "청와대·국정원 관.. ... 2017/10/19 787
739523 스타우브에 군고구마 해보신 분~ 3 2017/10/19 2,109
739522 고백부부 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1 ... 2017/10/19 1,938
739521 이혼소송 해보신분들...... 3 2017/10/19 2,276
739520 마르고 위가 안좋은 고등아들 뭘 먹일까요? 24 한약? 2017/10/19 3,018
739519 촛불정국을 지나며 다른곳 구경을 1 하나 2017/10/19 759
739518 아이 성적이 너무 떨어졌어요. ㅠㅠ 6 이슬 2017/10/19 2,976
739517 강아지 미용할때 발톱 너무 짧게 잘라서 계속 핥아요 5 강아지 2017/10/19 1,514
739516 블라인드 채용의 위험성을 민주당에서 지적 했네요 5 맞다 2017/10/19 1,719
739515 그저께 플랭크 5번하고 뱃가죽이 너무 아파요 5 ... 2017/10/19 2,319
739514 남편이 동남아 골프여행 간대요 ㅠ 22 답답 2017/10/19 11,440
739513 30대초반 여자면 결혼 염두해두고 사람 만나죠? 4 ㅇㅇ 2017/10/19 2,787
739512 저희 숙모 미역국 비법 53 ... 2017/10/19 26,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