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척추 교정하고 생리통 없어졌네요..

ㅡㅡa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7-08-21 15:03:52

어릴 적부터.. 생리통이 어마무시했습니다.
하루에 2시간 간격 타이레놀 기본에...
고딩 때는 패드형 생리대 쓸 때고 그래서
덥고 습해서 짜증이 더 나고 그랬죠.

어쩌다가 시험 기간에 겹치면,
진짜 성적이 10% 이상 곤두박질 쳤어요..
도무지 정상 상태가 아니었어서,
공포감에 수능 전에는 약까지 먹어서 조절했네요.

각설하고.. 대학가서는 좀 덝하다 싶었어요..
이 무렵에 체내형 생리대로 쓰면서, 불편함이 많이 사라져서
짜증 통증.. 의 시너지에서 통증.. 만 남아서 그런 걸지도
그래도 여전히 힘들고 아랫배 뻐근한 통증이 있었는데

직장 다니면서 등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별별 곳 다 다니다가 어떻게 카이로프락틱이란 걸 시작했어요.
- 그 전까지는 그게 뭔지도 몰랐음...
의사가 너무 자신만만하게, 교정 자체는 몇 개월 걸리지만
통증은 몇 번이면 낫는다고..

긴가민가 하면서, 다른 대안이 없어서 다녔죠..
정형외과 신경외과 다들 뭐 이정도 휜 걸로는 안 아픈데.. 이러고만
난 아퍼 죽을 것 같아서 오죽하면 퇴사도 고민했었는데..

의사가 자신했던 시간보다 좀 더 지나서..
어느 샌가 통증이 사라짐.. - 의식 못할 정도로..
생리통도 없어질거라고 하길래, - 뭔 만병통치 약장수냐.. 했는데,
두 번째 생리기간에, 생리통이 사라졌어요.

그때를 정확히 기억하는게,
평소 보다 2배 이상 생리 기간이 길어져서.. 어디 고장났나 했는데,
주기가 다시 잡(?)히면서 연달아 이어서 할 수가 있다더군요.
생각해보니, 거의 끝나가다가 다시 시작한 것 같긴...
2주 가까이 생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 주기가 되었을 때.. 신기하게도 생리통이 정말 사라졌네요.
씻은듯이..까지는 아니고,
저는 이틀 째 되면 휴가를 꼭 써야할 정도로 심했는데,
약간 불편한.. 정도, 많이 힘들 때 타이레놀 하나 정도...로.

그리고 언젠가부터 생리통이 점차 사라졌어요.
지금은, 생리통은 거의 없는데 나이 먹어서 호르몬이 널 뛰는지
'월경 전 증후군' 이 더 힘드네요..
가슴이 뻐근하고, 설사에, 미친 듯한

10년도 더된 오래된 이야기라서..
저도 척추는 한 번 휘면 절대 안 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6개월 쯤 치료 받고, 처음 갔던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다시 한번 찍었는데 눈에 띄게 펴졌었네요.

제 경우는 척추측만증과 과굴곡이었는데 (앞뒤로 너무 많이 S)
측만보다 과굴곡이 통증 원인이었고,
엑스레이 상에서는 둘 다 좋아지긴 했어요..

혹시 생리통으로 많이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길..
포기하지 마시고 여기저기 알아보시면 방법이 있을겁니다.

참고로, 제가 다닌 병원은 시골에 있는 쬐매난 의원이었구요..
지금은 아마 없어진걸로 알아요...
IP : 210.9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
    '17.8.21 3:40 PM (211.243.xxx.187) - 삭제된댓글

    어려서 뼈가 연해서 펴진건지 척추 교정을 몇살에 몇개월동안 교정하셨나요?
    고등딸이 약간 척추측만 까지는 안가고 척추가 휘었는데 얼마나 척추교정을 받아야 되는지 궁금해서요.
    병원에서 교정한 시간말고 집에서 따로 운동한것도 있나요?

  • 2. ㅡㅡ
    '17.8.21 3:47 PM (210.94.xxx.89)

    저 직장댕김서 20중반이후였어요.
    교정은 6개월 정도했고
    처음 보름은 매일, 이후 주 3회, 2회 이런 식으로 줄였어요.
    운동은 따로 안했고. 저같은 경우는 과체중도 한몫했죠.

    정확히는 척추를 싸고 있는 근육의 모양을 바꾸는거라
    근육 풀고 척추 바로 세우고 이걸 반복하는 거래요.
    나는 똑바로 서 있다 여기는데 삐딱한 건 굽은 형태로
    머리가 기억하는 거라서 이걸 반복해서 바로잡는다네요.

  • 3. ^^
    '17.8.21 4:04 PM (223.62.xxx.3)

    저도 그랬던 거 같네요.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서 엄청난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간혹 타이레놀 먹는 상태였는데
    카이로프랙틱 교정 후에는 편하게 한 듯..

    윗님~ 안타깝게도 척추 측만증은 카이로프랙틱으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카이로프랙틱 치료하는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던데요.

    측만증 발생 원인도 불분명하고.. 그래서 치료법도 애매하고~

    예전에 108배 절운동 해서 측만증 각도가 좋아지는
    케이스가 TV에 나왔었는데.. 108배 같이 해보세요

  • 4.
    '17.8.21 4:46 PM (1.225.xxx.233)

    광고..같아요...

  • 5. ㅡㅡ
    '17.8.21 5:30 PM (210.94.xxx.89)

    아 뭘 광고래...
    누가 돈이나 좀 줬음 좋겠네.. ;;

  • 6. 까마귀
    '17.8.21 8:36 PM (211.36.xxx.108)

    날자 배떨어졌네요
    뭔 광고라도 하고프면 쳐공부라도 하셈

  • 7. ㅡㅡ
    '17.8.21 10:38 PM (1.238.xxx.253)

    인터넷하기 전에 에티켓은 쳐먹고 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511 남자들 모임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1 선물 2017/10/21 540
740510 1년에 미용실에 총 얼마나 갖다주시나요? 33 -0- 2017/10/21 7,644
740509 테이블러너는 어떻게 쓰이는거죠? 3 Dm 2017/10/21 793
740508 일본고등학교로 유학 작은도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26 재팬 2017/10/21 3,435
740507 개 키우는 사람들끼리 따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45 개전용구역 2017/10/21 3,667
740506 취객에게 폭행 당한 시민 경찰이 폭행자 제대로 조사안해 분통 ... 2017/10/21 675
740505 늘씬해진 친구의 비밀은.... 49 충격 혹은 .. 2017/10/21 31,636
740504 금동이도 게스입었네요? 3 전원일기 2017/10/21 1,567
740503 지금 sbs 도지원이 뭘잘못한건가요? 4 ... 2017/10/21 3,721
740502 해외 거주중인 분들 석회질 물 어떻게 하나요? 11 궁금 2017/10/21 6,872
740501 알파벳 배우기 초등아이 2017/10/21 455
740500 깍두기 절인물을 마셨더니....... 25 자취생 2017/10/21 12,747
740499 오리털패딩ㆍ털빠지는건 방법 없나요? 패딩의계절 2017/10/21 652
740498 파한단 사면 어떻게 보관하며드세요 10 ... 2017/10/21 1,826
740497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의 사랑니 발치 문제예요 15 엄마 2017/10/21 3,739
740496 지금도 엄마가 이해안돼요 6 안계셔 2017/10/21 2,071
740495 발사믹식초 맛있는걸로 추천해주세요 4 2222 2017/10/21 1,789
740494 자전거 타시는 분들 추천좀 해주세요~ 6 자전거 2017/10/21 1,066
740493 TED talk-불륜에 관해 다시생각해보기 9 .. 2017/10/21 4,906
740492 다음주 단풍놀이 가려는데 어디로 가랴하나요? rkdmf 2017/10/21 523
740491 항히스타민제 먹은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졸려요 2 질문 2017/10/21 1,333
740490 '목줄'도 없이 달려든 개..CCTV 속 사고 당시 상황은? 9 샬랄라 2017/10/21 5,313
740489 사람을 잊는건 쉬운 일이 아니네요 2 ㅇㅇ 2017/10/21 1,636
740488 갤s8 베터리 오래가나요? 4 .. 2017/10/21 975
740487 근데 피해자는 병원을 바로 가긴 갔나요? 17 ㅅㅈㅂ 2017/10/21 6,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