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미쳤죠 자꾸 첫사랑에 눈물이요

D 조회수 : 4,431
작성일 : 2017-08-21 12:43:40
여기다 하소연을 ㅎㅎ
10년가까이 함께 한 첫사랑이 자꾸 생각나요
직업없고 집안 반대도 심했고 ㅠㅠ 결혼은 하고 싶어도
시어머니될분은 우리집이 콩가루다 아직 아들 주기 싫다
하고 우리엄마는 그런집 왜가냐 미래도 없는 막내아들인데 하고
많이 싸우고
권태기 왔을까 제가 매몰차게 헤어지자 했어요
며칠 많이 울며 그 애 전화받고 같이 울기도하고 ㅠ뭐 이상한 술집 갔다 왔단 전화도받고
헤어지지말자 하기도 하고
결국 우린
끝에 말이 너 잘살아라 행복하게 하며 헤어졌죠
그리고 저는 선봐서 집안에서 좋아도 하고 안정된 사람과 결혼 했어요
이제 전 두아이엄마
남들봐서 안정되고 남편 자상하고 행복한 평범한 가정이지만
자금 제 남편 좋은 사람이에요
그렇게 집안끼리 좋아 했는데도 시댁은 저 무시하고
더많이 힘들때도 있네요
그애는 언젠가 전화와서
내 첫사랑이 너가 아니다 초등학교 짝궁인데
그애를 너가 닮아서 내가 널 좋아했던거다 하더군요
암튼 결혼도 안하고 사는듯하더니 카톡에 아직도 되서 보는데
갑자기 애기를 낳았네요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다 나보다 좋은사람 만나서 다행이야
여자쪽 집안이 잘살고 여자분도 잡지 나오는 강사던데 집도 부자고
장가 잘간듯 해요
왜 해어질때랑 못해뒀던게 생각나고 눈물나는지
미쳤나봐요
10년은 그애는 깔끔히 지운거 같은데 ㅎ
남편까지 불쌍해 지는거있져 ㅎㅎ 친구말론 너는 평생 못잊을거다 하던데
다들 첫사랑 어떠셨나요

IP : 112.153.xxx.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7.8.21 12:46 PM (14.37.xxx.183)

    그냥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
    기복은 있지만
    점점 희미해지고 퇴색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 2.
    '17.8.21 12:48 PM (125.185.xxx.178)

    지금이 힘들어서 잠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인거죠.
    꿋꿋이 이겨내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카톡차단하세요.

  • 3. marco
    '17.8.21 12:50 PM (14.37.xxx.183)

    카톡이나 SNS상에서도 최근의 일들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어는 순간에
    생각은 나는데 어떻게 생겼더라하는 느낌이 들지요...
    오랫동안 깊게 사겼던 사람이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러나 그것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일뿐
    돌이킬 것은 아니잖아요...

  • 4. oo
    '17.8.21 12:55 PM (223.62.xxx.73)

    부럽네요..
    세상 눈물바람 할 일이 첫사랑 때문이라니..
    먹고살 걱정 없고 애들 문제 안 일으키고 남편 착하니..

  • 5. ..
    '17.8.21 12:55 PM (223.62.xxx.14)

    지팔자 지가 꼰다 복에겨워 요강 찬다는 말이 생각나는글..
    입장바꿔 남편이 첫사랑 못잊어서 이런감정이면 원글님은 피가 거꾸로 솟을텐데..
    정신차리세요

  • 6. 음..
    '17.8.21 12:5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첫사랑이 첫남자 였거든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부모님까지 만났는데
    반대하면서
    서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솔직히 일주일동안 식음전폐해서 살이 쪽~~빠지고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거든요. 제가

    그랬는데

    다른남자 만나니까 그 남자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또 헤어지고 다른남자 만나면 이전 남자 기억이 아나고
    또 다른 남자 만나면 기억이 안나고

    저는 현실 지금의 남자만 생각하지 과거는 싹 지워버리거든요.

    사진도 한장 안남기고 전화번호도 안남기고
    선물?같은것은 다 돌려주고
    흔적을 하나도 안남겨요.

    현재가 중요하니까.

    그래서 가끔 몇십년전 첫사랑 기억하는 사람들보면 좀 신기해요.

  • 7. 투르게네프
    '17.8.21 12:56 PM (14.35.xxx.111)

    친구추천에 뜰텐데

  • 8. 파초
    '17.8.21 1:15 PM (125.130.xxx.189)

    남편이 더 좋은 사람
    지금 시댁에 그때 그 사람 집 보다
    나은거 같구요
    서로 헤어져서 더 나은 반쪽들을 만난
    케이스 같아요
    맘 정리 잘 하시고 실수 하지 마세요
    잊어가는 과정이고 더 나이들면
    감정은 다 휘발되죠 ᆢ자연스런 잊혀짐의 과정인데 미련처럼 나타나서 괴롭히는 감정이니 혹여 만나거나 연락은 마세요 ᆢ내 의식과 무의식이 함께 지워가는
    감정들이니 잘 처리하시지 않으면
    낭패볼 수 도 있어요

  • 9. 한세상 살고나니 타인을 내 기대에 맞추기란 불가능
    '17.8.21 1:16 PM (118.39.xxx.47)

    그 첫사랑도 아마 야동도 자주 봤을거고
    업소나.. 안마는 아니라도 적어도 오피 라도 한번은 갔다왔을듯.
    님이 눈물바람일 만큼 그만큼 가치가 있는
    남자가 아닐수도 있어요~
    문재인 정도의 성인급 남자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예용.
    일반적인 한국의 남자들이란 말이죠.

  • 10. 어이가
    '17.8.21 1:28 PM (185.81.xxx.21)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는 잘 위로해주시네요 다드
    제가 봤울땐 어이가 없네요
    첫사랑 생각에 눈물이라니
    유부남이 이랬어도 이렇게 위로 하나요?

  • 11. 저도.
    '17.8.21 1:38 PM (106.181.xxx.251)

    어이가 없어요...

    원글님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세요..
    아이가 둘이시면 나이도 어느정도 드신 분 같은데...
    그런식으로 사시면 안 되요. 현실을 직시하셔야지...
    너무 자기중심이신 듯.

  • 12. 그러게요
    '17.8.21 1:45 PM (175.182.xxx.19) - 삭제된댓글

    첫사랑이 추억으로 가끔 생각날 수는 있겠지만
    눈물이 나다뇨?
    혹시 우울증은 없으세요?

  • 13. 친구추천
    '17.8.21 1:50 PM (14.40.xxx.5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그러기에 전화번호를 아예 삭제해야지
    왜 등록해서 몰래 카톡들여다보고 그러세요
    참..할일없다..ㅋㅋ
    눈물지을일이 그리 없나..
    요즘 한가하신가봐요

    애들 뒷바라지나 더 챙기세요

  • 14. 친구추천
    '17.8.21 1:51 PM (14.40.xxx.53)

    뜬다니 ㅋㅋㅋㅋ

    그러기에 전화번호를 아예 삭제해야지
    왜 등록해서 몰래 카톡들여다보고 그러세요
    참..할일없다..ㅋㅋ
    눈물지을일이 그리 없나..
    요즘 한가하신가봐요

    애들 뒷바라지나 더 챙기세요

  • 15.
    '17.8.21 2:04 P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첫이고 뭐고 지나간 남자 그리워해서 뭐하게요? 호강에 겨운 미련덩어리 같네요. 진심 님 남편 불쌍합니다. 그 첫사랑이라는분 아내는 행복할거에요. 남편이 님처럼 미련떨지 않을테니.

  • 16. candy
    '17.8.21 2:16 PM (49.1.xxx.183) - 삭제된댓글

    20살도 아니고 세상에 울일도 많네요
    -_-

  • 17. ㅇㅇ
    '17.8.21 4:46 PM (175.213.xxx.13)

    다들 말씀이 너무 거치시네요.
    10년을 사귀고 반대때문에 헤어졌으면 힘드셧겠어요.
    하지만 그분하고 살았으면 아마 더 힘드셨을거 같은데요.
    그냥 좋은 기억만 간직하시고 현실에 충실하자 다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189 LA갈비도 한우고집하시나요? 14 .. 2017/09/28 3,029
733188 예전 가수중에 이가희라고 아시는분 노래제목은 바람맞은날 4 혹시 2017/09/28 714
733187 오마이갓!!! 김치와 깍두기에 액젓대신 국간장을.ㅠㅠ 6 헉헉 2017/09/28 2,412
733186 요가 배울 때 몸이 힘들면 쉬시나요? 4 요가 2017/09/28 1,803
733185 기레기들도 아르곤 보겠죠 6 .. 2017/09/28 823
733184 너무너무 예쁘네요 2 녀무녀무 2017/09/28 1,414
733183 남편을 이겼어요 4 보리 2017/09/28 1,840
733182 지금 낙하하는거 보시나요?? 17 2017/09/28 2,752
733181 추석에 여행가는 분들은 시가에서 10 Ii 2017/09/28 2,068
733180 버터 가염 무염중에 뭐 사세요? 15 ㅇㅇ 2017/09/28 3,711
733179 중3 기말고사 준비하는것보다 선행을 해버릴까요ㅠ 4 벌써 2017/09/28 1,574
733178 문재인 당선이후 확실히 일자리나 경제가 좀 나아진거 같습니다 4 ghkr 2017/09/28 1,284
733177 도움청합니다 면회가요 4 면회 2017/09/28 455
733176 디스패치 서해순 기사좀 보세요~! 21 .... 2017/09/28 14,959
733175 유산균 먹으니 대변이 잘나오네요. 6 .. 2017/09/28 3,220
733174 방사능 日 수산물, 수입재개 반대"..시민단체, 오늘 .. 3 .... 2017/09/28 537
733173 인천공항 저시진 팩트인가요? 11 2017/09/28 4,139
733172 침샘염에 자주 걸려요 2 자꾸 2017/09/28 1,632
733171 오늘이 국군의 날 인가요? 5 2017/09/28 1,375
733170 마이너스통장 유감 2 피피 2017/09/28 1,964
733169 스포츠센터왓는데~ 00 2017/09/28 317
733168 집주인 입장이구요, 이 계약조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8 .. 2017/09/28 1,544
733167 울컥하네요 문재인! 7 국군의날 2017/09/28 1,955
733166 제가 못났으니 부모 형제 다 무시하는거 같아요 4 ... 2017/09/28 2,806
733165 체육만 좋다던 아들넘이 9 엄마안닮아좋.. 2017/09/28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