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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잣집에서 일한 걸 내세우는 시터

ㅇㅇ 조회수 : 6,923
작성일 : 2017-08-21 11:44:11
예전에 부잣집 (반포 00) 에서 일하고 그집은 집한채가 전부가 아니라 땅도 있고 배울게 많았다고 종종 말씀하시던 시터분이 계셨어요.. 일은 무척 잘하셨는데 전집 이야기..잠실 아파트.. 대기업 다니는 부부네 집 아기 봐주시다가 9-6가 안되어 그만두셨다는 얘기..하신 시터분이 있었는데...

왜그리 전집 부잣집이란 얘기를 많이 하신 걸까요? 지금 계신 이모님은 전혀 그런 얘기 안하시고 말씀도 적으셔서 오히려 좋거든요.. 우리집이 평범한 맞벌이라 제가 괜히 더 신경썼단 걸까요..
IP : 223.62.xxx.7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1 11:46 AM (61.81.xxx.6) - 삭제된댓글

    열등감 많은 사람들이 그런 웃기는 부심을 부려요
    그런 사람 보면 돈에 한이 많구나 하고 측은히 여기세요
    얼마나 내세울 게 없으면 일했던 집 돈 많은 걸 자랑하겠어요
    어지간하면 친척이라도 내세울텐데...

  • 2. ---
    '17.8.21 11:46 AM (121.160.xxx.103)

    개인적으로 별로네요.
    저 같으면 우리집에 관한 사적인 얘기 여기저기 사방팔방 떠들고 다니는 입싼 도우미라면 자르겠어요.
    일은 좀 덜 잘하시더라도 입 무거우신 분이 훨씬 나음...

  • 3. 이미
    '17.8.21 11:48 AM (223.62.xxx.38)

    지나간 시터 얘기 들춰내서 뭐하시게요, 까달라고 판 벌리시게요?사람 마다 성격이 다르니 그럴 수도 있는거죠.비단 시터만 그럴까요?평범한 직장인들도 비교질 잘해요

  • 4. 박복자
    '17.8.21 11:48 A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일하는 시터도 유세랍니까
    됐다고 하시고, 다른 분 알아보세요.

  • 5. 그렇대요
    '17.8.21 11:49 AM (183.96.xxx.129)

    저 아는사람도 도우미가 와서 어느 국회의원집에 일하러 가고 뭐 누구집가고 그러면서 쭉 나열한대요

  • 6. 박복자
    '17.8.21 11:50 A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일하는 시터도 유세랍니까

  • 7. 저도
    '17.8.21 11:51 AM (220.70.xxx.239) - 삭제된댓글

    산후조리할때 오신분
    그전집얘기를 그렇게 하시는거죠
    시모가 뭘해줬다 뭘해줬다
    무슨고기를 사줘서 미역국을 끓이고 전복을 사오고
    진짜 스트레스받더라구요 나보고도 사내라는건지 뭔지

    그냥 프로가 아닌가보다 했어요 시터나 도우미규칙상 남의집얘기는 비밀이거든요

    시터바꾸시고 업체에 얘기하세요 전집얘기를 해서 싫다고요 우리집얘기도 남의집에서 할것 같다고 말씀하세요

  • 8. 그게
    '17.8.21 11:53 AM (68.235.xxx.35) - 삭제된댓글

    나 이런이런 사람하고 엮인 사람이야 이런 유세일수도 있지만

    사실 더 근본적인 의도는 원글님 기죽이려는 의도에요

    넌 내가 일했던 그 부잣집보다 떨어지는 인간이다..라고 말하고 싶은걸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거죠..자기 자신이 부자가 아니니까 그런식으로..

  • 9. ...
    '17.8.21 11:53 AM (183.98.xxx.95)

    경력을 내세우는거죠
    믿고 맡기라고..그렇게 알아들었어요
    제가 좀 아파서 아이를 돌볼수 없을때 두달 아줌마 불렀는데
    자기가 나이가 들어서 짧게 하는거지 모 탤런트 입주 도우미였다고 하시더라구요

  • 10. ..
    '17.8.21 11:55 AM (1.235.xxx.53)

    제가 회사 다니면서 자주 느끼는건데요
    시터뿐 아니라, 이직한 직원들도 전직장 얘기 정말 많이 해요
    현재 회사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에 있다온 분들은 전회사 얘기 거의 안하는 반면,
    잘나가는 회사나 규모가 큰 회사에 있던 분들은, 전직장의 좋은 제도(연봉,복지,체계 등)을 비교하면서 얘기 많이 합니다. 이직한 후 1년 정도까지는 비교하며 얘기하다가 현실에 순응하게 되죠

    그 심리가 뭘까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만, 정말 많은 분들이 그래요 ㅎㅎ

  • 11. 날 무시하지마라
    '17.8.21 11:56 AM (116.39.xxx.166)

    남의 집 일 다닌다고 날 무시하지 마라? 이렇게 들렸어요
    전에 갔던 집은 지금 당신보다 훨씬 잘 살고 훨씬 많이 배운 사람이지만
    나에게 이렇게 잘했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내가 이런 일 할 사람은 아닌데 집에 있느니 용돈삼아 다닌다
    자식들은 어디어디에 살고 무슨 일을 하며 난 자식들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다
    이런 일 하는 줄 알면 자식들이 가만 안 있을거다
    고로 나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

  • 12. ...
    '17.8.21 11:57 AM (221.151.xxx.79)

    자기경력 어필하는거죠. 그걸 굳이 꼬아볼 필요 있나요?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할때도 이력서에 남들에게 내세울만한거면 다 기재하잖아요.

  • 13. ....
    '17.8.21 11:59 AM (1.237.xxx.189)

    예전보다 지금이 못하면 자꾸 옛생각이 나고 언급하게 되는거죠

  • 14. 원래
    '17.8.21 12:00 PM (118.127.xxx.136)

    그런일 하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 많아요.
    더불어 내가 예전에 살만했는데 남편이 사업 망해서 온거라고.. 굳이 그런 이야기 안하셔도 일하고 말하는거 보면 대충 나오는데

  • 15. ^^
    '17.8.21 12:01 PM (223.39.xxx.35)

    가사도우미분들도
    애아빠 사업이 안되 지금 이렇지만
    나도 예전엔 사모님이었다고 말 많이 하는듯.

  • 16. 겪어본 바로는
    '17.8.21 12:03 PM (180.66.xxx.214) - 삭제된댓글

    나는 알고보면 여기서 일할 사람이 아니다.
    내가 여기서 일 해주는걸 항상 감사히 여겨라.
    내 비위를 건드리면, 언제든 저 정도 집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뭐 대충 이런거죠.
    앞으로 추가적으로 더 나올만한 멘트는요.
    예전 그 집 사람들 역시 잘 살고, 많이 배운 엘리트들이라 그런지 예의가 참 바르다.
    명절, 휴가, 생일 때마다 보너스로 무려 얼마씩이나 자꾸만 더 주더라........

    그런데 말이죠.
    프로페셔널한 분들은 입 진짜 무거워요.
    남의 집 얘기를 나한테 절대 전하지 않는 사람이 고수에요.
    우리집 얘기도 다른데로 새어 나가지 않을 거라는걸 보장하는 거니까요.

  • 17. 뭐...
    '17.8.21 12:06 PM (61.83.xxx.59)

    자격지심을 그리 표출하는거죠.
    대기업에서 잘리고 그보다 못한 곳에 취직한 사람들이 전직장을 입에 달고 살더군요.
    그렇게 헌신하고도 무자비하게 잘렸으니 욕할 것 같은데 여전히 충성심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 18. ...
    '17.8.21 12:08 PM (112.187.xxx.74)

    그런 사람은 그냥 바꿔야 함
    다단계 회장인가 하는 집에서 일했다던 분
    마크힐스에서 일했다던분
    연예인집 얘기

    그런 얘기하면서 자기식으로 자기 편하게
    일하는거 정당화하려는 거

  • 19. 우선
    '17.8.21 12:12 PM (223.62.xxx.71)

    말 많으신 분은 진짜 별루에요.
    전 소개를 받았었는데 소개한 집 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저희 집 얘기도 그 집에 하는 것 같았어요. 너무 친하더라구요.
    그래서 딱 필요한 만큼만 쓰고 잘랐어요.
    칭찬이든 욕이든 말씀 없으신 분이 좋아요.

  • 20. ...
    '17.8.21 12:21 PM (125.185.xxx.178)

    이전 집 말 많은 분은
    당연히 우리집 이야기도 어디가서 하겠죠.
    쓸데없이 말 많은 사람 딱 질색이예요.

  • 21. 그 심리
    '17.8.21 12:33 PM (165.132.xxx.151)

    저의 예전 도우미도 그랬어요. 무슨 회장님네 에서 일했다며... 거기선 돈을 넉넉히 주었다는둥.
    스킨케어 경락 등 전부 자기네 고객은 누구누구 사모님이라는둥.
    전 그렇게 말하는곳은 안갑니다.

  • 22. 와하
    '17.8.21 12:58 PM (112.214.xxx.16) - 삭제된댓글

    울집에 왔던 분들은 학벌얘기 많이 하던데요.
    울집왔던 분중 최고는
    아들은 옥스포드 경영,
    딸은 성대..
    요즘 오는 분은 본인은 숙대,
    남편은 서강대, 오빠는 건대..
    사실여부가 궁금한게 아니라
    대체 왜 그런얘길 하는건지 그게 진짜 궁금해요.

  • 23. ...
    '17.8.21 12:5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유명한 사람과 같이 찍은 사진을
    걸어놓은 사람과 같은거죠

    자기 자신이 별볼일 없으니까
    더 나은 사람과 연관됨을 강조해
    같이 올리가고자 함

  • 24. ...
    '17.8.21 1:00 PM (121.165.xxx.117)

    산후도우미로 오셨던 분이 딱 그랬어요.
    전에 애봐준 집이 대지가 몇백평 2층 주택이고 입주 가정부랑 출퇴근 가정부가 있고 가정부들 들어가는 현관문이 따로 있는데 자기는 그문으로 안다니고 주인쓰는 현관문으로 다닌걸 어찌나 강조하는지 원~~~ 저희집은 25평 전세였는데...듣기싫은데 애는 워낙 이뻐하고 잘봐줘서 두달을 참고 살았어요

  • 25. 첫댓글
    '17.8.21 1:04 PM (211.200.xxx.6)

    그말이 빙고~

  • 26. ...
    '17.8.21 1:05 PM (119.64.xxx.92)

    머슴살이도 부잣집에서 하는게 보수도 높고, 떨어지는 콩고물도 많으니까..겠죠.
    대기업 다니는것도 회장이 부자지 나랑은 상관없지만, 자랑스러워 하잖아요.
    물론 월급도 많이 받고. 똑같은 케이스.

  • 27. 82최고
    '17.8.21 1:08 PM (118.37.xxx.17)

    가사도우미도 그러는군요.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재가간병인쓰는데 전에 간병하던집은 부자라 엄청 잘해줬다고 이야기하는데 진짜 짜증나요.
    꼭 보면 자기 할일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이 꼭 그런 소릴하더라구요.
    자기한테 잘하라고 밑밥까는거죠.
    결국 사고쳐서 짤랐지만 정말 그런 사람은 면접 볼때 아웃시켜야 해요.

  • 28. 과거에 대기업
    '17.8.21 2:26 PM (119.70.xxx.8)

    다녔다고 묻지도 않은말 주절주절 쓰는 여자들 82에도 많던데....그런것과 같은 심리겠죠.

    지금은 애키우느라고 그만뒀지만, 과거에 잘나가는 대기업에서 일잘한다 소리 들었다....누가 물었나?

    내가 경력이 이렇게나 많다, 그러니 날 알아서 대접하라 이뜻이죠 뭐...

  • 29. 네네
    '17.8.21 2:32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남의집 허드렛일 하는게 자격지심 있어서 글쵸모

  • 30. 미용실 피부관리싷
    '17.8.21 3:04 PM (43.245.xxx.186)

    도 그래요. 방금 다녀간 손님은 무슨무슨 대학 나왔다고~ 이러고 피부관리실에선 손님들 다 누워있는데 나이지긋한 관리사가 "정자언니는 오늘 안오나~?" 하면서부터 정자언니가 올 때마다 팁 많이 주고 김장해서 관리사들 다 갖다주고 뭐해주고 므ㅓ해주고 .. 다른 손님들으라는 듯이 하더라구요;;
    정작 마사지는 하는둥 마는둥하고. 들어주는 다른 관리사는 열심히 해주시는데 대충하더라구요.
    꼭 일 못하는 사람이 그런 소리 한다에 저도 한표여

  • 31. 저희집 도우미
    '17.8.21 3:20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그 전 집은 우리랑 평수는 같은데
    두 부부만 살아서 할 일도 없고
    딱 한가지 할 일이라곤 수건을 둘이 하도 많이 써서
    수북이 쌓인 수건 빠는 거 외엔 없다는 뻥같은 얘기를
    딱 한번 하셨는데 제가 들은 척도 안해서
    다음엔 그런 종류 얘기 안하시더라고요.

  • 32. 희망은 희망을 낳고
    '17.8.21 5:06 PM (124.49.xxx.141)

    입주도우미 오래썼는데 십중 육칠은 꼭 그래요 주인 깔아뭉개기 의도 ~편하게 지내려는 의도같아요 이런사람들은 끝이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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