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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부모님께 너무한걸까요

... 조회수 : 7,549
작성일 : 2017-08-21 01:17:09
어제 가족 돌잔치를 치뤘어요
멀리 사는 친정 부모님 2년만에 상봉했구요
1년 넘었고 횟수로는 못본지 2년째
(아기도 처음 보심)
시댁은 차로 1시간 거리라 한달에 한번 이상은 봅니다
돌잔치가 끝나니 저녁 8시...
갑자기 시부모님이 저희 부모님과 먹을려고 회를 사왔다 하시더라구요
그리곤 외삼촌 두분과 시부모님 저희 부모님 모두 저희집에 모여
사온 회를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전 집이 너무 좁아 앉을 자리도 없을거라 말씀드리니 시아버지가 삼촌 두분만 가실거니 괜찮다고 -.-
저희 부모님 오랜 시간 오셔서 많이 피곤하셔서 저희집 가자마자 주무실 생각이었는데
사돈분들이 오신다니 먼저 저희집 가셔서 잠을 이기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시아버지가 설사가 터져서 중간에 밖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9시가 훌쩍 넘었고 결국 시부모님이 너무 늦어 너희집 못가고
그냥 너희집 근처 삼촌네서 먹을거고 대신 사돈 주려고 사온 회는 너희집으로 지금 가서 전해줄테니 너희 부모님께 삼촌네로 오시던지하라고...
회랑 젓갈이랑 잘 보내주셨더라구요 휴 그래도 사돈생각해서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 기다리시다 피곤해 그냥 잠드셨다 하니 제 남편에게 연락해 너만이라도 삼촌네로 오라 하더군요
결국 저희는 저희 부모님 주무시는 거 보고 밤 10시에 자는애 깨워 삼촌네 갔네요
거기서 인사 드리고 12시쯤 집에 가려고 하는데
시모 왈-내일 일어나면 너희집으로 가던지 어쩌던지 할란다
저희 남편이 시모에게 어머니, 저희는 내일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어딜 갈거예요. 관광좀 시켜 드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승용차엔 사람 다 못타요
일반 중형차라 성인 네명 타면 끝이예요. 그러니 같이 어딜 가려고 하신건 아니고 사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크셨던 거 같아요)
아무튼 남편이 그렇게 말을 하니 시모가 그래도 일찍 나갈거 아니지? 일어나서 너희집으로 가던지 할게...
하시더라구요 휴 ㅠㅠ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저희 나갈 채비 하고 있었는데 시모에게 연락이 왔어요
어디냐고 나 거기로 너희 시아버지랑 갈란다고...
그래서 제가 어머님 저희 지금 나가는 길이라고...
그랬더니 시부모님이 그럼 언제 오냐고... 좀 있다 보던지 하자고...
일단 좀있다 연락 드린다 했죠
그렇게 친정 부모님 관광 시켜드리고 5시쯤 되니 시부모님께 연락이 왔어요
지금 어디냐
거의 다 오는 길이냐
그럼 나 너희 올때까지 기다렸다 내려갈까?
(참고로 시부모님과 한동네 막내네랑 아주버님네 사시는데 아주버님 차로 시부모님이 내려 가시기로 한 상태예요. 아주버님이 저희 사는 지역에서 사시며 주말에는 시골을 가거든요.)
그러시며 시모가 너희 아주버님이 볼일 다 봤다고 이제 내려가자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 사돈 올때까지 기다렸다 내려갈까
라고 하시길래 제가 저희 아직 밖이라 언제까지 가겠다는 확답 못드리겠다고 하니 오늘 친정 부모님 모시고 당신네 시골로 오시면 안되겠느냐고...
돌잔치 전날부터 계속 부모님 모시고 시골 와있다 올라가게 해드리라 하시더니 계속 그 주장만...
그래서 제가 저희 부모님 내일 오전에 올라가셔서 안된다고...
그렇게 시부모님 내려가셨고 오후 7시쯤 또 시모에게 연락이 왔어요
나 지금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너희 부모님 모시고 여기 오면 안되겠냐고
재차 내일 일찍 가셔서 안된다고
시모는 너무 오랜만에 봤는데 여기 계시다 가면 좋을텐데 그러냐고...
전 재채 또 안된다고
휴.


실화입니다.. 실화
저희 시모 악의는 없어요
다만 이런쪽으로 좀 집착 있으세요
한동네 자식 손주들 끼고 살고 막내네 합가해 살아도
집착을 좀 하세요
방문집착이요

오늘 정말 숨바꼭질 하는 기분이었네요
그런데 한편 걸려요
저는 저희 부모님 모시고 놀러 다녀왔는데
시부모님은 아주버님 볼 일 볼 동안 삼촌네에서 삼촌과 지내셨대요
시모가 저에게 그러시네요
나 종일 삼촌네서 놀았다구요...
아마 남편 외삼촌도 저희 욕했을 거예요
시부모님 놔두고 친정 부모만 모시고 놀러 갔다고
그런데 전 저희 부모님 2년만에 보는 거고
시댁은 1시간 거리니 자주 뵙고 하니 그런건데
한켠 맘이 참 복잡스럽네요



IP : 117.111.xxx.24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 심보
    '17.8.21 1:21 AM (112.152.xxx.220)

    고약 하시네요
    2년만에 사위노릇 좀 하면 안되는지ᆢ

  • 2. 잘 대처하신 듯
    '17.8.21 1:22 AM (211.186.xxx.176)

    시부모님 집착이 아니라 그게 예의라 생각하시는 거에요.
    저희 친정부모님이 그러셔서 잘 알아요.
    당신들 예의만 생각하시고 딸이나 며느리 상황은 배려를 못하시는 거죠...
    저는 하도 많이 당해서...아주 이골이 났어요. 정말 넘 짜증나요...
    서운해 하실수도 있는데 다음에 뵐 때 잘 말씀드려요.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 3. 중간에서
    '17.8.21 1:22 AM (79.213.xxx.62)

    님이 확실히 말으러 해야죠. 남편시키거나.
    교통정리 제대로 못하니 여러사람 고생이네요.

  • 4. ...
    '17.8.21 1:23 AM (221.139.xxx.166)

    만날 시간이 되어도 끝까지 거절하는 게 서로에게 좋아요.

  • 5. 에휴
    '17.8.21 1:30 AM (84.156.xxx.246)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은 그게 예의고 인사치레라고 생각하는 걸거예요. 안오실걸 알면서도 예의상 일단 권해보는거죠.
    며느리가 아닌 아들이 상황이 이러저래해서 안된다~하고 칼같이 자를 필요가 있지요.

  • 6. 에휴
    '17.8.21 1:31 AM (84.156.xxx.246) - 삭제된댓글

    사돈 자주 만나봐야 좋을 일 없으니 앞으로도 딱 자르세요.^^

  • 7. 시엄마가
    '17.8.21 1:31 AM (113.199.xxx.50) - 삭제된댓글

    악의는 없어 보여요
    간만에 만난 사돈 잘 대접하고 싶었는데
    여러모로 타이밍이 안 맞았네요

    이미 양가 다들 돌아가신거 같으니 끝난거에요
    더이상 고민마세요

  • 8. ..
    '17.8.21 1:34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사돈이 아들내외랑 놀러 다니고 하는게 샘나서 그런게 아니잖아요. 본인 집안잔치에 온 손님으로 생각하고 대접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그러신거 같네요.
    나쁘게 생각할거 없어요.

  • 9. 999
    '17.8.21 1:41 AM (211.212.xxx.250)

    시어머니가 나쁜의도는 전혀없고 예의상하는거 같은데...
    좀 피곤하게 사는것 같네요...
    님도 똑부러지게 친정부모님와서 하루정도 구경할꺼다
    라고 얘기했어야지요...

  • 10. dj
    '17.8.21 2:07 AM (124.51.xxx.50)

    님 저번에도 글 올리지 않았나요. 시부모님이랑 가까이 살고 친정 부모님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자꾸 너네집에서 같이 잘거라고 하신다 였나... 형제들 근처 사는 것도 똑같구... 그땐 시부모님 이해가 안간다는 투였자나요 부글부글. 다들 어디 호텔이라도 잡아 놀러가버려라 했는데 결국 어영부영 괜히 기분만 찝찝하고... 그냥 할말하고 딱 잊으세요. 님네 시모 정말 골때리네요 부담스럽게시리

  • 11. ㅡㅡ
    '17.8.21 2:26 AM (118.127.xxx.136)

    그때 홍콩에서 부모님 오신다던???
    시모 왜 저래요?? -저게 뭔 대접인가요??? 하.. 진짜 사람 부담스럽게 진을 빼네요. 왜 저런대

  • 12. 그냥
    '17.8.21 2:27 AM (220.80.xxx.109)

    딱 정 많고, 소심하고, 걱정 많은 시골 할머니 그 자체이신데요?

    그냥 원글님이 양쪽 눈치 보느라 너무 예민해지신 것 같네요.
    티 내지 마시고 원글님이 딱 중심만 잘 잡으시면 쟨 원래 그런가 보다 하며 맞춰주실 스타일이신 것 같은데
    다음에 볼 때 맛있는 거 사드리고 사글사글 대하세요.

  • 13. 음..
    '17.8.21 2:30 AM (191.184.xxx.154)

    처음부터 일정이 이러저러하다 이번에 못 뵐 것 같다고 여러번 말씀드렸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말할 상황이 아니었겠죠?
    저희 시어머니도 주변에 자식들 다 끼고 사는데도 매주 불러대고 저 임신 40주까지 매주 불러대는데 중간에 커트 할 줄 모르는 모지리 남편 덕택에 질질 끌려 다니고 제 속만 시커멓게 탔었어요.
    남편에게 기대면 안되는구나 그냥 내가 안되면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이래야 하는구나 절실히 느꼈어요.
    진짜 시부모님이 만나는거 집착하는거 진짜 피곤해요. 악의는 없다는거 알죠. 근데 왜 No를 못알아듣냐고요..

  • 14. ㅡㅡ
    '17.8.21 2:41 AM (118.127.xxx.136)

    근데 저쯤되면 악의 없다는게 의미가 없지 않나요?
    결국 계속 당신뜻대로 하고 싶어 죽어라 부담주고 푸쉬하는거잖아요

  • 15. 악의가 없다뇨ᆢ
    '17.8.21 3:21 AM (112.152.xxx.220)

    자식들한테만 계속 연락했다해도 진저리 날만한데
    사돈과 같이 있는상황에서도 계속 연락했다면
    의도적인거 아닌가요?
    사돈 불편하고 맘쓰이는걸 모를까요

    그리고 ᆢ마지막에
    난 오늘 종일 삼촌네서 놀았다~고 하신건
    도저히 악의없었다는데 동의안되네요

  • 16. ㅠㅠ
    '17.8.21 3:26 AM (211.36.xxx.71)

    숨막혀 왜 저래??

  • 17. ㅇㅇ
    '17.8.21 6:07 AM (121.168.xxx.41)

    ᆢ마지막에
    난 오늘 종일 삼촌네서 놀았다~고 하신건
    도저히 악의없었다는데 동의안되네요....22222

  • 18. 왜?
    '17.8.21 6:19 AM (175.213.xxx.149) - 삭제된댓글

    2년만에 첨인 것 아시고, 방해할 생각 없이 본인도리로 사돈에게 인사하려고 틈을 내보자 하신건데
    좀 너무했네요. 아침에 나가기 직전에 얼굴만 보여주고, 이제 출발해야한다고 해도 됐을텐데요.
    하루종일 기다렸다는 건
    시어머니는 볼 의사가 확실했는데
    거절의사가 확실히 전달 안됐다는 거잖아요.
    첨부터 일정이 있어 돌잔치에서밖에는 시간이 없다하던가
    .....지금 나갈려고 한다. 밖이다, 언제 갈 지 모른다...어디에 안된다. 못본다가 있는 지

    너무했는 지 안했는 지는 서로 바꿔서 대입해보면 답 나와요.
    친정부모님도 사돈이 기다리면 인사라도 하겠다던가
    전화로도 짧게 다녀가 따로 얼굴 못보니 담에 보자 하실텐데...
    알고계시면서 그냥 두셨을까요?

  • 19. 친정부모님께
    '17.8.21 6:50 AM (183.96.xxx.129)

    전화가 그정도로 여러번 왔으면 친정부모님도 옆에서 통히내용 들었을텐데 저렇게 전화오는거보면 얼굴이라도 잠시 보자고 안그랬나요
    아니면 친정부모님 모르게 통화하면서 님 선에서 잘라낸건가요

  • 20. 답답
    '17.8.21 7:03 AM (221.141.xxx.218)

    결국 하루 종일 질질 ..
    그게 뭡니까...친정 부보님도 힘들고

    돌쟁이 애 깨워 밤 10시에 술 먹는다고
    거길 가다뇨..남편만 보내지,,ㅉㅉ

    아직 초기라
    그쪽도 님도 거절 연습이 더 필요한 듯 하네요

    오라하면 죄송한데 못가요..라고 딱 하셔야해요
    집이 좁고 내일 뭐하고...이렇게 답하면
    아..올 마음은 있구나 하기 마련

    말씀은 고마운데 못 가요 라고 확답을 줘야죠
    윗님 조언대로
    대신 저희 부모님이랑 통화 하시겠어여?
    이러고 전화기를 넘기던지...

    친정 부모는 죄졌나
    왜 잔치 마치고 오밤중까지 시삼촌들과 놀아줘야 하는지..에효

    남편에게도 이제 확실히 거절하자고 헤요.
    자식끼고 산다면서
    욕심이 참...

  • 21. 허허허
    '17.8.21 7:22 AM (175.223.xxx.138)

    악의가 없다고요?!? 맞네 악의는 없는데....눈치 꽝...
    모든 걸 멋대로해야 기분 풀리는 성격인듯....
    아주 고약하고 고약하네요.

    결국 계속 당신뜻대로 하고 싶어 죽어라 부담주고 푸쉬하는거잖아요.....22222222222

  • 22. 미쳐요
    '17.8.21 7:27 AM (211.186.xxx.176)

    저희 친정부모님이 그러시는 편인데 절대 처음을 만들지 마세요.
    안 그러면 다음부터 친정부모님 오시면 그걸 코스로 만들어 버리십니다.
    저희 시부모님이 한 까탈하시는데 사돈과 같이 식사하시는 자리까지 그렇지는 않잖아요. 그 때만큼은 사람좋은 얼굴로 식사하시는데 친정부모님은 그걸 그 분들의 본연의 얼굴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힌트를 드려도...또 시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딸은 전혀 생각 안하시고 매번 식사 자리를 만드시네요. 화를 내고 시부모님의 문제를 말씀드려도 자기 앞에서는 아니었다고요..
    사람미칩니다.
    전화를 저렇게 계속 합니다. 언제 시간 되냐...어디냐...우리 기다리고 있다...
    친정부모님이라도 정말 미쳐버려요.

  • 23. ...
    '17.8.21 7:28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악의가 없다 생각하는 오늘이 그나마 행복하실수도.
    신데렐라 계모가 하는 짓만 악의라고 생각한다면
    악의의 개념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세요.
    어떤 상대에게 시부모님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내 식구? 내 오랜 친구? 회사 동료? 절대 못하죠.
    혹시 스페어로 끼고 아쉬울 때 불러서 밥사내라고 하는
    호구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한테는 저렇게 행동할 수 있겠네요.

    -미리 스케쥴 통보했다면 다음날 렌트카 빌려놔야했을거에요.
    대접해야하니 같이 서울구경 다니자면서. 경험자입니다.
    거절하니 친정부모님께 다이렉트로 동의를 구하시더군요.
    거절못하는 호구자리는 기맥히게도 알아보심.

  • 24. 원글님
    '17.8.21 7:29 AM (73.193.xxx.3)

    이미 지난 일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잊으세요.

    제가 보기에도 시어머님 다른 뜻 없으시고 이래저래 대접이라도 하고 싶으신 마음이었으리라 보여요.
    시삼촌까지 포함된 것은 그부분 시어머님이 이래라저래라 할 관계는 아니어서였지 싶구요.
    단지 아침에는 어차피 시어머님도 그 부근에서 주무신 것이니 상관없지만 오후까지 기다리시지않게 말씀하셨으면 좋았지 싶어요.
    아마 원글님께서 시어머님이 선의로 하시는거라여겨 딱 끊어 답을 못하셔서 상황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한 듯 해요.
    하지만 그것이 후에 거절한 것이 원글님 마음에 더 짐이 되게 됬을꺼예요.
    다음에는 처음에 힘들어도 명확하게 말씀하세요. 그래서 설혹 욕먹더라도 그것이 자꾸 반복되어 피차 편해질꺼예요.

    이러면서 서로 배워가는 것이니 이번 것은 얼른 털어버리세요.
    그냥 서로 서로 실망시키기 싫어 생긴 일인데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일정량만큼은 누군가를 실망시키게 됩니다. 적정선을 본인이 정해야 그 양을 줄일 수 있구요.

  • 25. 엊그제
    '17.8.21 8:55 AM (124.53.xxx.190)

    친정엄마 홍콩에서 오신다고 했던 분인듯
    결국엔 이렇게 끝이났나 보네요

  • 26. 내맘편하게 생각하자면
    '17.8.21 8:56 AM (121.145.xxx.252)

    시부모님이 악의가 없으시고 원래 정이 많아 그렇지 이런거고
    저랑 비슷한 시부모님 성향이라서 말씀드리자면 이기적이고 못된거맞습니다
    저는 한 3년 저렇게 시달렸거든요 근데 본인들은 오히려 자기들 호의에 반응하지 않는 이기적인(?)사돈으로 말하더라구요
    마침 저희는 시누가 있어서 시누가 시집가는날 앞으로 시누사돈댁이랑 오순도순 사이좋게 잘 지내면 좋겠다니 얼굴색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말은 내 아들일때 며느리 사돈은 편하고 자기맘대로해도되는데 딸입장에서 사돈은 불편한거 안단거잖아요
    어이가 없어서;;;
    알면서 저렇게 몇년을 사람 달달볶은거 지금생각해도 열받아요

  • 27. ....
    '17.8.21 8:57 AM (14.46.xxx.5)

    징하네요 진짜..
    사돈이 보고 싶어 죽는것도 아닌데
    이정도면 정말 악의가 없어도 악의네요
    앞으로는 님네도 너무 많이 뵙지말고 좀 줄이세요
    자식이 휘두르면 휘둘려야하는 존재인가요

  • 28. ...
    '17.8.21 9:43 AM (175.118.xxx.201)

    저게악의가없다고 글쓰시는분들은 뭔가요.
    아이들 나는장난이었어도 상대가 폭력이라 생각하면 그건 학교폭력입니다.
    저 시어머니로 인해 내부모님과 내가. 확실히 불편하고 힘들었잖아요. 구런데 왜 그게 악의가없는건가요...
    앞으로 좀 덜 봐도되겠네요. 님도 화나는데 화났다고 표시는 내야죠... 올가미도아니고 저게 뭡니까.

  • 29. 음...
    '17.8.21 10:09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좋게 생각하면 진짜 예의라고 생각하셔서 그럴 수도 있어요.
    평생 몇번 못볼 사돈이니 대접하고싶은 마음 좀더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거든요.
    그 나이 어른들 이런 경우 많아요.
    오지랖도 넓고 지금 우리 생각으로는 이해안되는 행동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게 그분들한테는 당연해서 그래요.
    그래서 원글님이 두리뭉실 그때그때 상황모면하려하지말고 딱 잘라 거절하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악의는 아니더라도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민폐이긴 합니다만...

  • 30. ㅇㅇ
    '17.8.21 10:19 AM (183.100.xxx.6)

    눈치없는 사람들은 딱 잘라야해요. 돌잔치자리에서 만나서 인사했으면 됐지 뭘 얼마나 더 봐야 예의를 차리는 건가요? 예의 차리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돈한테 집에 와라 오면 좋은데 어쩌고 하나요. 그리고 님과 님 남편도 문제인게 다음부턴 한칼에 자르세요. 내일 집에 언제 올 지 모르니까 다음 기회에 자리를 마련하는 걸로 하자고 처음부터 잘랐으면 전화를 해서 언제오냐 기다리고 있다 이런 소리 들을일도 없었잖아요.

    악의없으면 저렇게 눈치없게 굴어도 되는 거 아닙니다. 자르는 연습 좀 하세요. 여지를 주지 말아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뭘 구구절절히 설명하고 있어요. 시간이 안됩니다. 다음에 뵐게요 등등 단호하게 말하세요. 악의도 없고 눈치도 없으신 분들은 그렇게 자르지않고 예의차린다고 돌려말해봐야 소용없어요

  • 31. 무명
    '17.8.21 10:32 AM (175.117.xxx.15)

    딱 봐도 악의없음 느껴지고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한건 그게 본인 도리고 예의라고 생각하신듯 해요.
    딸이라면 면박도 주고 입바른 소리도 하고 그렇지만...
    며느리가 그럴수도 없고 그 상황에선 잘 대처하셨네요.
    시어머니는 지금 별생각 없으실거에요. 아님 멀리서 온 사돈 대접을 제대로 못해 어쩌나 정도 생각하시거나..
    님도 그냥 생각말고 잊으세요

  • 32. ..
    '17.8.21 11:04 AM (175.223.xxx.245)

    울시부도
    자기뜻 관철될때까지 백번이야기합니다
    다들 질려서 해달란대로 해주는 편이구요
    질려요..

  • 33. .......................
    '17.8.21 11:12 AM (175.112.xxx.180)

    시모님도 집요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님도 너무 자르셨네요.
    첫날은 그렇다치고 둘째날 아침 외출전 전화왔을 때 잠깐 30분정도 인사나누게 해드렸으면 좋았지싶네요.
    옛날 어른들 마인드가 멀리서 몇년만에 사돈어른들이 왔으니 대접도 하고 인사도 드리고 싶은거겠죠.

  • 34. ..
    '17.8.21 2:54 PM (219.254.xxx.151)

    사돈간이 얼마나 예의차려야하고 어려운사인데 돌잔치서나 보면되지 뭘집으로오고 다음날 얼굴을또보고합니까? 말만들어도숨이막혀요 님은 앞으로 거절하시는법을배우셔야할것같아요 제가님의 친정엄마라면 헐! 스러웠을거에요 집착이네요 집착

  • 35. --
    '17.8.21 3:11 PM (114.204.xxx.4)

    서로 가풍이 안 맞아서 생긴 해프닝 같아요.
    홍콩에서 온 사돈, 지금 아니면 언제 보나 싶어서 어떻게든 대접하시려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정작 그 사돈은 간만에 딸 사위랑 오붓하게 지내고 싶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하셨나봐요.
    아예 이럴 때는 마음은 감사하나 오랜만에 왔으니 애들이랑 하루 서울 관광하고 지내겠노라고
    님 친정 부모님이 직접 돌직구로 말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36. ....
    '17.8.21 10:02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이쯤되면 악의없는건 의미없죠.
    끝까지 자기고집대로 하려는 성미... 징글징글하죠.
    우리집에도 그런 성격가진 사람 하나때문에 여럿이 맘고생중이에요.
    죽어야 끝날런지..

  • 37. ....
    '17.8.21 10:05 PM (121.124.xxx.53)

    이쯤되면 악의없는건 의미없죠.
    끝까지 자기고집대로 하려는 성미... 징글징글하죠.
    우리집에도 그런 성격가진 사람 하나때문에 여럿이 맘고생중이에요.
    죽어야 끝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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