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유식 거부하는 7개월 아기
큰애도 아기때 이유식을 잘 안먹어서 속끓였는데
둘째는 더 안 먹네요
입술에 바르고 끝나는 수준.
10ml도 안먹어요. 아니 한입도 제대로 안먹어요ㅠ
떡뻥을 줘도 오만상 찌푸리고 두어입 먹다가 던지고요
혹시나해서 6개월부터 줘도 된다는 아기치즈를 작게 잘라줬더니 이것도 두세번 먹고 뱉어요
따듯하게 데워주거나 차갑게 줘보거나 상온에 놔뒀다도 줘봤고
이유식 스푼도 여러개 준비했는데 소용없었고
기분좋은 타이밍에 줘봐도 안먹어요
아기의자도, 안고서 먹여줘도 안 먹고....하악.....ㅠㅠ
달달한건 먹으려나 싶어서 단호박 찐거 으깨서 분유물에 메쉬로 만들어줘도 안먹어요
그런데, 집에서 삶은 찰옥수수나 날 고구마 스틱 이런건 기를 쓰고 달려들어요. 5개월부터 아랫니 두개났고 7개월된 지금도 윗니가 3미리정도 났어요.
그래서인지 저런건 갉작대면서 먹는건지, 이가 가려워서 씹는건지 암튼 흥미를 보이네요
(치아발육기는 많이 있어요. )
오늘은 혹시나 싶어 밥풀을 두어개 줘봤더니 거부하지 않고 오물대면서 씹으려고 하더라고요
근데, 역시 아직 앞니밖에 없으니 너댓차례 받아먹고 뱉더라고요
아직 어른밥 주기엔 너무 빠른게 맞죠?
그럼 좀 진밥을 줘도 괜찮을까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셔요
1. @@
'17.8.21 12:30 AM (125.137.xxx.44)전 이유식 건너뛰었어요...바로 맨밥..ㅠㅠㅠ
17개월까지 모유수유하고.
아이가 먹는 거에 욕심없는 아이네요...
초등내내 떠먹였어요...ㅋㅋ 먹긴 먹는데 느려서...스톱하기도 하고...2. aa
'17.8.21 12:31 AM (49.2.xxx.15)18개월까지 거의 모유수유로 연명한 아이 키우는데 그 편식이 쭉 이어지네요.
지금 같으면 이유식에 소금 타서 짭잘하게 만들어서라도 다른 거 먹는 입맛 들이겠어요.3. @@님!
'17.8.21 12:32 AM (121.108.xxx.27)언제부터 맨밥 주셨나요?
저희애두 모유수유인데, 둘째라 그런건지 남자애라그런건지 수유양이 부족한게 아닌가싶거든요
그래서 이유식 좀 팍팍 먹어줬음 ...했는데 요러니...ㅠㅠ4. ...
'17.8.21 12:33 AM (112.150.xxx.84)아이가 씹는 욕구가 큰가봐요.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7개월이면 ... 너무 이르니 분유수유 충분히 하고
조금 더 지나서 진밥정도로 이유식 대용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직 아이는 소화기관이 미숙하니....
자극적인 음식이나 반찬은 주지 마셔요~
잘 먹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아이 이유식은 아이가 서서히 소화기관을 발달하게 하는거니까요.
^^5. @@
'17.8.21 12:34 AM (125.137.xxx.44)음 기억이 잘 안나는데...6개월에 이유식 시도했다 실패하고 8~9개월부터 맨밥 먹였을 거예요..
지금 보니 아이가 죽을 싫어해요..물컹한 것도...
이유식도 그래서 싫어했나 봐요...ㅋㅋㅋ6. ...
'17.8.21 12:34 AM (112.150.xxx.84)옥수수 고구마스틱 두개 다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이니
아이에겐 힘들거 같아요
일단 조금 더 기다려주심이 좋겠네요~
분유나 모유 충분히 먹이셔요~7. aa 님
'17.8.21 12:35 AM (121.108.xxx.27)큰애가 지금 둘째만큼은 아니어두
큰애역시 이유식양이 엄청 적었어요
수유를 두돌 가까이까지 했는데, 후기 이유식 끝나고 반년동안 김이랑 맨밥만 먹었구요
돌전엔 절대 간 하지 말라는데, 저도 한달동안 이유식진행하면서 육수도 쓰고 소금간도 해볼까 생각중이에요8. 112님
'17.8.21 12:39 AM (121.108.xxx.27)옥수수나 고구마스틱은 물고 빠는 수준이고 당연히 먹지는 못했어요^^;;;;;
갉작대도 씹히는건 없고 그냥 즙 빠는 정도?
저도 얘가 물컹한건 싫어하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밥은 거부감없어 보였기에, 무리해서라도 먹여보고 싶었나봅니다
좀 느긋ㅡ하게 생각하고 진행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9. 주니
'17.8.21 12:39 AM (116.122.xxx.3)오빠네세째가이유식거부했어요
새언니가7개월부터밥에김치국물말아주니깐엄청잘먹어서깜짝놀랐던기억이나네요.세째라서막주나싶었어요
지금두보니깐죽종류엄청시러해요.김치잘먹구남매들중제일커요10. ㅇㅇ
'17.8.21 12:41 AM (175.113.xxx.220)모유수유하는 아가들이 좀 입맛이 까다로운것 같아요. 분유는 맛이 일정하잖아요~
저도 10개월까지 모유수유 지금은 11개월에 분유로 갈아탓어요. 백일부터 시도햇는대 분유 안먹어서 겨우 빨대컵으로 먹이는거 성공햇네요 ㅜㅜ
중간중간 이유식도 잘 안먹어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한동안 시판 이유식도 먹여보고 했는데요. (한숟갈 먹고 입을 꾹 닫기도함)
결론은 맛없어서.... 안먹은거에요.ㅜㅜ
얼마전 다시마랑 멸치 듬뿍 넣어서 육수내서 해주니 3끼 200미리를 흡입하네요.ㅜㅜ 그후로 잘먹어요...
좀 이르긴하지만 안먹는것보다 전 낫다고봐요.
짧짤하게 간해서 한번 줘보세요..11. 이유식
'17.8.21 12:44 AM (14.32.xxx.118)이유식 생략하고 바로 밥먹이면 되는거예요.
아기들 간해주면 안된다고 하는데 약간 간을 해서 먹여보세요.
어른도 너무 싱거우면 먹기 싫은데....
밥에 참기름 넣고 눌러 밥을 뭉개서 유기농 간장 한방울 떨어뜨려 먹여보세요.12. 주니님 새언니 대단하심!
'17.8.21 12:45 AM (121.108.xxx.27)7개월에 김치국물에 밥말아주는건 진짜 대단하네요;;;;;
ㅇㅇ님, 자제분이 이유식 잘 먹게 되었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ㅠ
아니...태어나서 모유밖에 안먹어봤음서, 벌써 입맛이 까다로우면 어쩌란...흑.....
다시 내서 해줘봐야겠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13. 14.32님!!
'17.8.21 12:49 AM (121.108.xxx.27)이유식 건너뛰어도 되나 불안해서 남긴글이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기름에 유기농 간장섞어서 밥 뭉개서 먹이는것도 시도해볼게요!14. 머들러
'17.8.21 12:56 AM (223.62.xxx.84)저도 아가가 모유만 먹고 완전 까칠까칠한 아가거든요
이유식 열심히 만들어도 안먹더라구요 ㅠㅠㅠ
글쓴분 아가 처럼 떡뻥도 싫어했어요
일단 모유수유텀을 좀 늘려보시고요
저는 묽기 조절을 많이 했어요 질게 해줬다 되게 해줬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판매용도 먹여봤어요
화이팅요!!15. ..
'17.8.21 1:04 AM (180.71.xxx.50) - 삭제된댓글조금 기다려보세요.
육아 지침서와는 맞지않지만..
간을 약간해서 먹여보세요.
특히 우리 아이는 자꾸 구역질하더라구요.
입짧은 아이들의 특성인듯요.
또 자기입에 맞으면 잘먹더라구요.
입자가 고운 물컹한 것을 잘 안먹고요.
그래서 동치미국물을 약하게해서 먹다 나중에 동치미 무 완전 사랑하는 아이가 됐다는요..
전 생협동치미 먹였어요.16. 어후
'17.8.21 1:05 A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안먹는 첫째와 더 안먹는 둘째 키웠습니다.
님 아이는 몸무게는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저희 둘째는 쭉 10%이내 몸무게에 지금 16개월인데 9키로대예요.
제가 8개월쯤 아산병원에서 영양상담을 받았는데 결국 별로 도움은 안됐지만 공유할게요.
- 음식 간 한다
- 모든걸 기름에 볶는다(쌀 포함)
- 채소는 가능한 먹이지 않는다 (소화 거의 안되는데 배만 차고 칼로리는 낮아서)
- 고기는 지방 떼지 말고 다 이용할 것
- 하루에 생으로 기름 한스푼씩 먹인다
일반 이유식 지침이랑 완전 반대죠? 몸무게 늘리는게 급선무였으니...
근데 결과적으로는 저렇게 해도 안 먹었고 14개월쯤부터 입맛이 돌도라고요. 요새는 잘 먹는 편입니다.
참고하세요~17. sany
'17.8.21 5:07 AM (58.148.xxx.141)저도 둘째
오늘211일 7개월들어서요
터울이지고 여튼 처음 하는육아나 마찬가치인데요
저는 분유수유이고 시판이유식으로시작했어요
저희아이는 시작부터잘먹다가어느순간거부하더라구요
보니까 맛보다 질감에거부가심했어요
잘먹어서 약간덩어리있게줬더니 싫어했어요
지금은 마요네즈질감으로 잘먹어요
저는 교과서나 이론은참고만하되
원칙은없는것같아요
아이들은 다다르고
오늘안먹다가 내일또 잘먹는게아이들이니까요
힘내요 우리18. 저는
'17.8.21 5:53 AM (74.75.xxx.61)이유식 만든 다음에 모유를 타서 먹였어요. 유축해 둔 모유를 살짝만 섞어 먹여도 잘 먹던데요. 그렇게 이유식에 익숙해 지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모유를 타지 않아도 잘 먹게 되고 22개월쯤 모유를 끊었는데도 찾지 않더라고요. 그렇게도 없으면 못 살 것 같더니.
19. ..
'17.8.21 8:50 AM (118.32.xxx.172) - 삭제된댓글둘째가 그랬답니다
첫째는 이유식을 정말 잘 먹었거든요
그러나 둘째는 이유식을 주는 순간 혀를 약간
대보더니 혀를 쭉 밀어내버리고 다시는 먹지
않았답니다 그뒤로 이것 저것 바꾸어도
마찬가지였어요
밥알을 으깨 주었더니 냉큼 받아먹더군요
오히려 쉬웠어요
어른 반찬중 무른반찬 간 거의 안하고 주면 잘 먹었거든요
커서도 국을 좋아하지 않더군요 먹을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날씬하고 예쁜 대학생이랍니다20. 치즈볼
'17.8.21 12:41 PM (112.168.xxx.109)치즈 한장을 네줄씩잘라 16등분해서 종이호일에 넓게 펴서 1분내외로 돌리면 부풀러올라서 동그랗게 돼요. 치즈볼이라고ㅠ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는데 아기 치즈로 그거 만들어보세요.
과자같은 식감이라 아이들 좋아하고 엄청 부드러워서 쉽게 넘어가요.21. 돌전에
'17.8.21 3:22 PM (219.255.xxx.25)짠ㅜ생선 먹은 둘째
음식의간이 싱거우면 안먹습니다ㅠ
지금10살인데요~
지금간있는음식먹으면
나중에 간이센음식만먹어
어른이 되어서 여러문제가ㅠ된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