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이 고운 내아들한테 소리를 빽지르고

0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17-08-20 23:57:25
젤 후회되요.
밖에서 일로 스트레스만 받으면 남편을 잡아먹을듯이 대하거나
참다참다 애들한테 큰소리 내고
이런 내가 싫어요.
낼아침 눈안떳으면 좋겠네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왜 훌훌털질 못할까요
중1아들은 맨날 밤에 햄스터 먹이 갈아주고 물통도 닦아 새로 갈아 걸고 자는애에요.이것만봐도
애가 얼마나 순한앤데 저같은 엄마 만나서 미안하네요.

원망을 주변으로 다 돌리는거죠.
대출갚느라 월급 적게 가져오는 남편
오빠한테 한재산 물려준 친정
저도 똑같이 받았으면 일안해도 되는건데

IP : 124.49.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0 11:59 PM (1.245.xxx.33)

    저도 애는 순한데 에미가 지랄 맞아서...ㅠㅠ
    화내면...엄마화내지마세요.건강에 안좋아요..내가 걱정되요....이럽니다.
    에효..ㅠㅠ

  • 2.
    '17.8.21 12:00 AM (49.165.xxx.192)

    완벽한 엄마가 어디 있겠어요 내일은 더 좋은 엄마가 되시면 되죠 화이팅요

  • 3. ㅇㅇ
    '17.8.21 12:01 AM (110.70.xxx.75)

    저도 아이한테 엄마잔소리 심하단 얘기 아까 들었네요
    낼부터 자제하고 잘해주게요.ㅜ

  • 4. ㅇㅇ
    '17.8.21 12:02 AM (58.65.xxx.32) - 삭제된댓글

    이런데다 미안하네 글쓰고 죄의식 덜지 말고
    당장 아이에게 엄마가 소리 질러서 미안해..라고 이야기 하시는건 어떨까요?

    왜 만만하고 순한 식구들한테 자기 스트레스 푸는 쓰레기통 역할을 하라는건지..
    님 나쁘네요

  • 5. ...
    '17.8.21 12:06 AM (175.223.xxx.55)

    애가 왜 순한줄 아아요??

    애미가 지랄맞아서 애가 순한거예요.
    엄마 눈치 보느라.

    그거 순한게 아니고
    애가 기가 죽은 거라고요.

    애한테 성질 부리는 아줌마들
    정신차려요!!!

  • 6. 결국
    '17.8.21 12:16 AM (14.32.xxx.118)

    돈이 문제네요.
    돈이 지랄같아서 님을 지랄맞게 만든거네요.
    비울줄도 아셔야죠.
    오빠한테 간 재산은 부모님이 자기네들 돈 자기 맘대로 한거니까 어쩔수 없는 내복이고
    대출때문에 월급 적게 가지고 오는 남편은 님이 집이라도 한채 해 왔으면
    그럴일도 없을거고
    다 내탓이려니 하고 살아야지 왜 결 고운 아기한테 소리질러 기죽게 만드나요.
    자존감 떨어져요. 그러지 말아요. 그런다고 내 생활이 바뀌던가요?

  • 7. 경험담
    '17.8.21 12:16 AM (175.213.xxx.111) - 삭제된댓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니까
    이제 멈추시고 따뜻한 엄마가 되어 주세요.
    중고등 때 참으셔야 해요.
    저도 후회로 응어리가 되어 있어요.

  • 8. ,,,
    '17.8.21 12:33 AM (1.238.xxx.165)

    울엄마가 잔소리 많아서 어릴때 제가 미칠거 같았는데 지금은 제가 닥달하는 엄마가 됐어유

  • 9. 저희 엄마 말씀 들려드릴게요.
    '17.8.21 12:37 AM (218.48.xxx.197)

    사람이 아래를 보고 옆을 보고 살아야지,
    위를 보고 살면 힘들다...

    어릴땐 그 뜻을 모르다가 요즘 깨달았어요.
    내 불행은 남과 비교하고 욕심부린 탓이구나...

    대출한도 좋고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남편,
    받은 게 없으니 책임도 덜한 부모님...

  • 10. @@
    '17.8.21 12:54 AM (125.137.xxx.44)

    마음 아프시죠???
    하지만....노력도 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 11. ..
    '17.8.21 12:56 AM (110.35.xxx.65)

    아이본성이 순하거죠.
    엄마성격이 세다고 아이 기가 죽어서 그렇다니
    어이가 없네요.
    아이교육할때 맨날 좋은소리만 나올수있나요?
    적당한 훈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한테 짜증을 내는건 문제이지만 혼내야할땐
    단호해야죠.
    주변에서 오냐오냐 키우는 집 여럿봤지만 아이
    자존감엄청 높지도 않고 부모한테 의존만 하더라구요.

  • 12. 레드애플
    '17.8.21 1:07 AM (1.248.xxx.46) - 삭제된댓글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 13. 나중에 다 돌려받습니다
    '17.8.21 2:52 AM (112.161.xxx.58)

    애한테 제발 화풀이 좀 하지마세요.
    애가 무슨 죄예요. 본인이 좋아 낳았잖아요.
    애한테 화 그렇게 풀어대면 나중에 다 돌려받아요. 애들이 어릴때 받은 상처 되게 오래 기억하거든요...

  • 14. 딱 질색
    '17.8.21 3:13 AM (211.36.xxx.71)

    성질 더러운 여자들 많네. 본인 성질 다풀고 사니 본인은 오래살겠지만 같이 사는 가족들은 죽을맛인거 모르지. 수명단축된다고!!!

  • 15. sandy
    '17.8.21 3:40 AM (49.1.xxx.183)

    이런데다 미안하네 글쓰고 죄의식 덜지 말고
    당장 아이에게 엄마가 소리 질러서 미안해..라고 이야기 하시는건 어떨까요?

    왜 만만하고 순한 식구들한테 자기 스트레스 푸는 쓰레기통 역할을 하라는건지..
    님 나쁘네요2222222222

  • 16. 원글님!
    '17.8.21 9:15 AM (124.53.xxx.190)

    아들이 너무 이쁘네요.
    제 얘기 하나 해 드릴게요.부끄럽지만.
    저도 울 큰애를 그렇게 혼내고 때려가며 키웠어요. ㅠㅠ
    정말 힘든아이였거든요. ㅠㅠ
    지금은 고2인데. . 이젠 아이가 크니 소리지른 것도 때리는 것도 못해요.
    결국은 뭐냐. .
    애를 얕본거죠. 약자니까 엄마라는 지위를 이용해 혼낸거였어요. ㅠ그땐 아이 훈육시킨다고 정당성을 부여했지만 지금보면 아니예요. 그냥 울아이한테 화풀이 한거더라구요.
    지금은 아이가 성실하게 크고 있지만. .
    어느 날 제가 울면서 미안하다 했어요.
    너 잘 키운다는 핑계대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때린 거 사과한다했어요.
    둘째 뱃속에 있을 때 저랑 손잡고 항상 같이 산부인과 정기점진 가면서 종알종알 너무 귀엽고 예쁜아이였는데. . 엄마 배 많이 나와서 힘들겠다하던 예쁜애였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싶으니 요즘은 자려고 누워 있다보면 눈물나요..저의아이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고 저도 무척 평화로워요.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피눈물 날만큼 후회해요.

  • 17. 지금이라고
    '17.8.21 12:44 PM (112.168.xxx.109)

    아이 손잡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전 다섯살 아이한테도 짜증내면 꼭 미안하다고 합니다.
    힘들때 내가 이미 화낸건 어쩔수 없지만 사과하면 관계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좋아질 기회도 생기는거구요. 사과안하시면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겁니다. 미안하다고 하세요. 얼굴보기 미안하면 손만잡거나 안아주시거나 하세요. 아이가 좋아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571 퇴직금(노동 이나 법조계 있으시분들 도움 요청합니다) 5 놓치지 않을.. 2017/08/21 586
720570 탈원전 공론조사에 알바 풀었나봐요ㅜㅜ 8 나레 2017/08/21 704
720569 요즘 아이들이 하체가 예전보다 길어진거 맞죠? 23 ... 2017/08/21 5,109
720568 국제사회는 문재인을 어떻게 볼까 21 길벗1 2017/08/21 1,959
720567 딸과 같이 면 생리대 쓰시는 분 계세요? 20 생리대고민 2017/08/21 2,683
720566 지금 계속 말나오는 생리대 제품요;;ㅜ 9 생리대 2017/08/21 2,447
720565 사춘기 자식들이 부모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 뭘까요? 14 사춘기 2017/08/21 3,392
720564 호텔라운지 커피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ㅎㅎ 2017/08/21 556
720563 화장품 가격도 오프라인이랑 인터넷이랑 가격차이 나던가요..?? 3 ... 2017/08/21 1,485
720562 21억 전세는 세금 얼마나 내나요 22 ㅇㅇㅇ 2017/08/21 5,205
720561 저도 이제 생각 달리하려구요 6 ... 2017/08/21 1,291
720560 현정권을 욕하면서 2017/08/21 417
720559 미레나시술 한지 4년됏는데요 교체해야 할까요? 5 미레나 2017/08/21 2,704
720558 객주 작가 김주영 "문대통령 영웅심리에 빠졌다".. 25 객주 2017/08/21 3,940
720557 연쇄상규균 위험한건가요 ?? 1 준맘 2017/08/21 507
720556 폭력에 견디다 못해 나와서 이혼소송 할껀데 3 .. 2017/08/21 1,853
720555 타임 박쥐코트,,(15년도 제품) 살까요 말까요 ㅠ 16 시네류 2017/08/21 4,265
720554 계절이 바뀌고 있는 게 맞아요.. 6 개코 2017/08/21 1,656
720553 살충제 계란파동 식약처장 혼낸 김승희 의원은 朴정부 식약처장 5 고딩맘 2017/08/21 812
720552 때는 한국 사람만 미는거지요? 10 ... 2017/08/21 3,064
720551 마트에서 판매원 마음대로 강매?하는거요 14 호박냥이 2017/08/21 1,864
720550 아빠와 중학생 딸 둘만의 방콕여행 가볼만한 곳 40 여행 2017/08/21 4,869
720549 미니 쿠퍼가 사고싶어요 18 .. 2017/08/21 4,163
720548 캐리비안..가을에 가 보신분~ 2 ll 2017/08/21 857
720547 지금 뉴스공장 주진우.. 2 ㄱㄴㄷ 2017/08/2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