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학 개론

tree1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17-08-20 22:22:27

이 영화도 진짜로 좋아해요

첫사랑 영화중에

전세계를 통틀어서 최고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저는 이 부분을 좋아하거든요

그 20대 초반에 하는 첫사랑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때 일어난 정확한 사건은

정말 함꼐한 시간도 얼마 안되고

그렇게 깊은 감정을 유발할만한 엄청난 사건은 없지 않았나요??

제가 이것도 몇년전에 봐서

정확히 내용은 기억이 안 나고요..ㅎㅎㅎ


아무튼 그랬는데도

잊지 못한점

이게 이영화의

압권이라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뭐 첫사랑 타령하더라도

그런 엄청난 사건을 겪은 첫사랑이 있겠습니까


그냥 학교 다니면서

혼자도 좋아하고

아니면 가벼운 추억이 있는거지요..


그런데 그런 물리적인 시간들이

그렇게 가슴이 깊이 남는다고요

이게 맘에 들어요..


맞잖아요

이게 진짜 첫사랑 맞잖아요

이게 현실 맞잖아요...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느 ㄴ것의 정체도 사실 저거 아닐까요..



그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간들

사건들

그렇게 뭐 특별히 잘나지도 않았던 여학생..


그렇지만 그게 그렇게 깊은것

이래서 이 작품이 명작인거 같은데요..

굉장히 좋은 작품이죠

감독이 예리하고요

10년을 이작품 구상했다고 어디서 들었네요..

그정도 구상했으니까

저만한 본질에 통찰이 나오는거 같은데요


그화려한 사건으로 가득한 영화들

그런것들보다

훨씬 삶의 본질에 가깝지 않습니까


그리고 후반에 30대에 만나서

어떻게 되었던가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런데 그 후반부도 굉장히 좋았어요

거기도 쓸데없는

플라토닉 러브니

첫사랑의 순수

이런 타령을 안 해서 좋은겁니다...

그런게 있나요??

그런것은 영화에나 존재하고

현실은 아마도

저 건축학 개론으 30대 만남 같은걸건데요...


이것도 진짜 맘에 들고요...


이게 남자의 로망이라고 불리잖아요

뭐 듣고보면 그런거는 같아요

뭐 ㄱ ㅡ렇든 말든

저는 그 남주가 조 ㅁ찌질하잖아요

ㅎㅎㅎ

제가 그런 찌질한 남잔느 별로 안 좋아하기때문에

전 그남주한테는 별로 공감못하고요

아무튼 사랑이 정말 별게 아니라는거

그 시간들

정말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나 깊게 남는다는거

이부분을 포착해줘서

너무 좋은거죠...




IP : 122.254.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 이영화 별로
    '17.8.20 10:28 PM (14.40.xxx.53)

    왜 별로냐

    일단 대딩때의 인물과 현실의 인물들
    수지, 이제훈
    한가인, 엄태웅

    이게 말이 되는 개연성이냐 이거죠
    이야기를 차라리 현재는 보여주지도 말지
    그냥 첫사랑 고시절 이야기만 했음 됐지
    수지에서 한가인 진짜 말도 안되는 그냥 다른 사람이고요
    이제훈에서 엄태웅도 말이 안되는 다른 사람인지라
    영화 몰입이 너무너무 너어~~~무 안되서 유치작렬했어요

    일단 영화를 만들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개연성 확보부터 좀하고 찍기를.

  • 2. ㅇㅇ
    '17.8.20 10:30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그 영환 정말이지 노공감

  • 3. 잘 모름
    '17.8.20 10:32 PM (211.36.xxx.96)

    그리고 본인의 공감를 구하거나 의문이 있을때
    진지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괸히 클릭했다는 느낌이 안들도록 해봅시다.

  • 4. ㅇㅇㅇ
    '17.8.20 10:34 PM (211.36.xxx.93)

    해석은 참 다양하던데 제가 사랑을 안해봐서
    그런가..밋밋하게 별로더군요.
    순수하고 풋풋한것도 별로...설렘도 별로...
    그래서 어쩌라고의 느낌이랄까 요

  • 5. ...
    '17.8.20 10:35 PM (221.151.xxx.109)

    저도 이 영화 좋아하는데
    성인역 엄태웅은 많이 깨죠
    최근 일로 더 깨고....

  • 6. ㅋㅋㅋ
    '17.8.20 10:37 PM (116.117.xxx.73)

    정말이지 너무나 out of trend 세요~~~

  • 7. 이해가
    '17.8.20 10:38 PM (211.36.xxx.96)

    하루에 그토록 많은 영화감상평이 올라온다는게
    장난치자는 건지 먼지...읽으면서도 불쾌감이 온몸을
    휘감는군요

  • 8. 왠 백조녀가
    '17.8.20 10:42 PM (14.40.xxx.53)

    할짓이 없어서 옛날 영화들 보고 혼자 중얼중얼 감상기 쓴다고 생각하세요
    이 원글이한테 너무 열내지마시고요
    얼마나 할짓이없음 이리 되지도 않은 감상을 영화제목별로 주절주절..ㅋㅋ

  • 9. ...
    '17.8.20 10:42 PM (221.151.xxx.109)

    올드보이도 건축학개론도 이제야 봤군요
    최신 영화도 좀 보세요 ^^

  • 10. tree1
    '17.8.20 10:43 PM (122.254.xxx.70)

    아니 뭐가 불쾌합니까
    자유게시판에
    글쓰면 읽기 싫으면안보면 되는데..
    ㅋㅋㅋ
    저는 제가 글쓰고 싶어서 쓰느겁니다...
    자유게시판에 글 다 읽어야 되는거 아니잖아요...

  • 11. 각시둥글레
    '17.8.20 10:44 PM (175.121.xxx.139)

    생각만큼 웰메이드는 아니었지만
    평작은 되었죠. 첫 댓글님이 쓴대로
    수지가 한가인이 되는 순간
    다른 영화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지만요.
    부잣집 사모가 되었던데
    어떤 현실이엇길래, 그 예쁜 얼굴로
    욕을 지껄이던 장면이 생뚱맞더군요.
    그러나
    어쨌든, 풋풋했던
    첫사랑을 상기시키는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 12. 앜ㅋㅋ
    '17.8.20 10:46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건축학개론도 다자이 오사무 쪽으로 해석되나요
    저는 좋습니다 좋습니다 ㅋㅋ
    저도 영화 좋았는데요(성인역 배우들은 별로 맘에 안들지만)
    서툴고 순수하던 이불킥하고 싶던 날들도 나랑 비슷하고
    찌질하고 닳고닳은 성인 배역들 인생도 비슷하고
    원글님같은 생각도 들고 하여간 나쁘지 않았어요.
    내가 영화보고 나와서 솔직하게 얘기할 때
    친구들 반응이랑 댓글이랑 너무 비슷해서 ㅋㅋㅋ
    읽고 그냥 지나치려다 댓글답니당 생각이 다른 거죠 ㅎㅎ
    저는 언젠가부터 영화보고 깈 생각(?)이 들면
    그냥 남한테 말 안하고 누가 잘생겼네 못샌겼네 얘기만 한 걸로~

  • 13. 이해가
    '17.8.20 10:51 PM (211.36.xxx.96)

    좋은영화 소개하는건 좋은데 말투가 너무 가벼워서
    괸히 반발심이 생겼나봐요 ㅎㄷㄷㄷ 이런거 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트렌드인지 몰라도 정말 안습 ..앗!

  • 14. ...이영화는
    '17.8.20 10:52 PM (175.198.xxx.94)

    남자들이 더 좋아해요
    남자입장에서 만든 거라 그런듯.
    저는 꽤 좋아하는데요 여러번봐도 잼있어요
    그시절 추억의 코드가 잘 녹아있어 보기에 편하구요
    이제훈엄마와의 장면도 공감가서 좋았고
    첫사랑을 풋풋하게 그려져 좋았고 그런데
    엄태웅도 그렇지만 한가인이 더 어색해서 몰입이 좀 안된 부분이 있네요.. 엄태웅이 찌질하게 나온것도 좀 이해는 안가지만
    그럴수도 있구나하고 넘겨요.
    전체적으로 영화의 느낌이 좋아서요.
    베스트에 드는 영화에요
    그이후로 요즘 이런영화 잘 안나오죠...그게 안타까워요

  • 15. 음..
    '17.8.20 10:52 PM (110.12.xxx.88) - 삭제된댓글

    진지하게 권고해드리는데 대학원이나 학문의 장으로 들어가서 전문적인 공부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 전문적인 지식갖고 계신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분들이 할말이 없어서 입닫고 계신거 아닌것 같구요
    저도 문학공부하고 대학원까지 마쳤지만 님글에 댓글다는게 의미가 없어서 그냥 입을 닫고 있었는데..요즘들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예로 인간탐구영역에 그토록 매혹되셔서 글쓸때마다 이말을 빼놓지 않으시는데 본인에대한 탐구는 전혀 안하시는것 같구요
    지나간 작품에 대한 찬사는 누구나 하는겁니다
    당장 네이버에 제목만 쳐도 그런글은 수두룩빽빽하니까요..
    작품에 대한 냉철한 비평다운비평을 해보시죠
    그리고 조금이라도 지적을 하면 현학적인 말로 갈무리하며 댓글들 전혀 받아들이시지 않고 계속해서 돌림노래 하시는것도 보기 안좋습니다
    님글에서 현학적인 단어들과 상투적인 표현빼면 남는게 뭐가 있을지 생각도좀 해보시고요..
    지적하는 댓글에 대한 방어적인 태도 보단 왜그런소릴하는지 본인에 대한 성찰을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16. tree1
    '17.8.20 10:55 PM (122.254.xxx.70)

    제가 왜 ㅈ ㅓㄴ문적인
    그리고 비평다운 비평을 해야 합니까
    그냥 여기는 자유게시판 아닙니까
    그냥 그래서 쓰는거고
    또 읽고 싶은 사람 있으면 읽는거 아닙니까
    여기 규칙과 사회미풍양속에 어긋나지 않는글 쓰면 되는거 아닙니까..ㅎㅎㅎ

    전문적인 지식 갖고 계신분이 입닫고 계신지 어떤지 모르지만
    그게 제글과 무슨 상관입니까>>>
    그분들은 그렇고 싶어서 그러는거고
    저는 그냥 제가 쓰고 싶은 글 쓰는건데요
    여기가 전문적인 토론장입니까
    그런 의무가 잇습니까
    ㅋㅋㅋ

  • 17.
    '17.8.20 11:03 PM (211.36.xxx.96)

    ㅋㅋㅋㅋ ㅋㅌㅋㅋ

    이런 댓글 달리면 기분 좋나요 ? 저라면 아무래도
    비꼬는거 같아 기분 별로일거 같은데
    님은 댓굴이 아니라 본문이 온통 그런식입니다.
    댓글단 사람이 댓글달 가치를 떨어트리게 만들어요

  • 18. 여자
    '17.8.20 11:22 PM (59.5.xxx.30) - 삭제된댓글

    이 영화 정말 뒤늦게 보고 충격 받았음
    별거 아니라고 설명을 생략한 일들의 파장이 오해를 부르고 이별을 부르고 아파하고..
    까맣게 잊고 미워하던 첫사랑을 이해하게 된 영화랄까.
    남자들의 영화라고하던데 여자인데도 후유증이 남은 영화.
    한가인하고 엄태웅 캐스팅 미스로 볼만큼 제겐 몰입을 방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305 2주택자가 자녀에게 주택 부담보증여할때 자녀나이와 자격 어떻게 .. 2 ... 2017/10/19 2,365
739304 신해철님 라디오 디제이...그리운 그때 4 이현의 꿈 2017/10/19 842
739303 근로소득세 올랐나요??? 3 궁금 2017/10/19 783
739302 이낙연 총리님 왜 이리 웃기심? 5 .... 2017/10/19 2,785
739301 오늘 하나도 안춥고 날씨 환상이네요 3 가을날씨 2017/10/19 1,257
739300 불안해요... 1 ㅜㅜ 2017/10/19 837
739299 셀트리온 어제후반, 오늘 폭락 12 ... 2017/10/19 4,424
739298 부페가면 뭐부터 드세요? 7 내일 2017/10/19 1,842
739297 망하는 자리에 계속 슈퍼만 하는건 왜그럴까요...?? 2 ... 2017/10/19 980
739296 실손보험 실효 오래된 것 부활 또는 새로 가입, 어떤게 좋을까요.. 2 오후 2017/10/19 1,491
739295 공대,의약학 외의 이과 진로 알려주세요 5 진로고민 2017/10/19 1,483
739294 부산 에이즈가 검색어 1위네요.. 8 ㅇㅇ 2017/10/19 3,449
739293 우병우와 황교활 이대로 비켜가는 건가요? 5 문지기 2017/10/19 1,237
739292 악건성피부 스킨, 토너 추천 부탁드려요 ㅠㅠ 8 최악의건성 2017/10/19 2,756
739291 파파이스 막방.. 4 안녕 2017/10/19 1,323
739290 저도 평균 9시에 퇴근해서 못 쉬어요. 4 2017/10/19 1,872
739289 미국에서는 상품 광고를 톱스타가 찍지 않는데 이유가 뭘가요? 15 커머셜 2017/10/19 4,300
739288 "국민의 당 과반수 육박 의원들, 민주당과 통합 원해&.. 9 ㅇㅇ 2017/10/19 1,464
739287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서 메모리카드를 보내주세요! 5 고딩맘 2017/10/19 951
739286 윤아 단발머리 너무 이쁘네요.jpg 26 단발 2017/10/19 6,965
739285 미국으로 다시 가시는 시댁어른 선물문의요? 6 부탁드려요 2017/10/19 1,071
739284 인터넷에서 무료로 일본어강의 들을수있는 사이트있을까요 6 22222 2017/10/19 1,145
739283 배하고 사과 맛있게 처치하는 방법 궁금해요~ 5 돌배 2017/10/19 1,321
739282 헬스하고 근육통 있음 다음날은 쉬나요 2 ㅡㅡ 2017/10/19 2,473
739281 부암동복수자들. 김형일씨 얼굴이 너무 바뀌어서 몰라봣어요 9 .. 2017/10/19 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