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대체질 아닌 아이는 피아노 전공 힘들까요?
경험을 통한 조언을 듣고 십습니다.
무대경험을 도대체 얼마나 해야
무대에서 안떨고 잘 칠 수 있을까요?
무대에서 관객 의식 안하고
음악에 집중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1. ....
'17.8.20 7:26 PM (211.246.xxx.27)연습부족이죠 일단 연습많이하면 떨고자시고 그냥 연주가 됨요
2. ..
'17.8.20 7:29 PM (58.226.xxx.35)근데 노력으로도 안되는 사람도 있데요.
그때 시사프로그램에서 음악 하는 사람들 약 문제 다른거 봤는데
무대에 서려고 약 먹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약을 안 먹으면 도저히 설 수 없어서 먹는다던데
문제는 그 약을 먹어도 해결이 안되는 사람도 있어서
자꾸 약이 쎄지고;;; 약을 못 끊게 되는 경우도 있다던.3. ㅠㅠ
'17.8.20 7:29 PM (125.180.xxx.202)제가 바로 무대공포증 있는 피아노과졸업생이었는데 끝내 극복은 안되었어요 그냥 어쩔수없이 견뎠다는....
저만 그런게 아니라 피아노과 학생들 대부분 무대를 부담스러워해요 심지어 교수님도 그러신거같아요
무대를 즐길 정도가 되려면... 엄청난 재능이 있거나 강심장잉어야...? 아니면 그 공포감과 함께 그냥 사는거죠
야구선수들도 경기중에 늘 긴장하면서 치루니까요~4. ㅌㅌ
'17.8.20 7:37 PM (42.82.xxx.48)무대에 자주서봐야 노하우가 생겨요
전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지금 니가 듣고 있는 음악이 모짜르트인지 베토벤인지가 궁금하지
그 음악을 연주한 사람이 더 궁금하니..?
무대에 나가면 사람들이 연주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음악에 집중하니까 너도 음악에만 집중하라고..
다같이 음악을 즐겁게 잘 감상하는게 목표지
너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해요
연주자가 음악에 빠져야지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에 집중하면
그 음악은 십중팔구 망하는 음악이 되니
무대에 선 순간 음악에만 집중해야하고
무대에 나간순간 본인을 잊어버리고
난 사람이 아닌 연주하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연주하라고 말합니다
글써놓고나니 뜬금없지만 전 이런식으로 아이들에게 마인드콘트롤을 시켜요5. ...
'17.8.20 8:07 PM (125.185.xxx.178)일부러 그런 경험을 시킵니다.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죠.
저희 애한테 했었는데
녹음해서 들려줬어요.
강약을 어떻게 할지 느끼게하고
어느 정도되면 일부러 옷을 제일 이쁜걸로 입고 연습하게 했어요.
시대회 1등.2등 했습니다.6. 안타까워
'17.8.20 10:59 PM (118.216.xxx.185) - 삭제된댓글제가 그걸 극복 못한 케이스 인데요
연습부족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불 끄고 눈 가리고도 칠 정도로 완벽? 하게 연습해도
맘대로 되질 않더라구요 ㅠ
반면 게중 반쯤 ... 실수만 하지말자 하던곡은
모두들 깜짝 놀랄정도로 잘 하고...
조금은 부담을 덜어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많이 겪는거라고...
무대경험이 많고 적고 보다는
한번쯤 될대로되라 하는 마음으로 즐겨보라고
그게 옆에서 말하는 사람 처럼 쉽진 않겠지만..
응원합니다7. 안타까워
'17.8.20 11:03 PM (118.216.xxx.185) - 삭제된댓글그런데 꼭 연주자가 되어야 하나요?
그게 가장 큰 부담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