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제사세번 (시 할머니,시할아버지, 시아버지) 명절두번 이렇게 지내는데 한 4년째 되어가요.
전 아직 마흔 안되었고 애들은 아직 어리구요.
제사 세번이라도 어머님이 많이 도와 주셔서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그래도 힘들고 할때마다 피곤하긴 하죠.
갑자기 남편이 어머님한테 남들은 추석때 해외여행도 가는데 제사를 두번으로 줄이자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절대 제가 시킨거 아니예요. 전 남편한테 제사라고 뭐한거 있다고 힘드냐고 그러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인대요. 남편은 조상 모시거나 이런거 의미를 잘 몰라요. 오히려 제가
더 정성들여 모시는편이거든요. 시할머니와 할아버지 제사를 같이 하면 안되냐고 하고 어머님은 그러자고 하세요.
사실 지방이 고향이라 제사때 오는 친척도 없고 우리 가족만 하거든요.
근데 무슨 이유없이 이렇게 합제를 해도 괜찮은가요?
합제하기전 제사때 다음부터는 할아버지 제사에 드시러 오시라고 말씀드리면 된다고 하는데 혹시 돌아가신 고인이 기분나빠서 해꼬지 (?)뭐 이런거 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여기 물어보려구요. 아직 나름 어려서^^ 주위 에서는 제사모시는 친구들은 아직 없고 그렇네요.
친정엄마는 그냥 세번 해라 뭐그리 힘들다고 벌써 합제하냐고 그러시네요.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