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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손가락

고모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17-08-20 11:54:04

제게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저리는 조카가 있어요

돌무렵 교통사고로 올케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친정엄마가 조카를 키우셨죠

그 당시 지방광역시에 살던 친정과 가까이 살았던 저,

 남동생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터라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들을 보러 내려왔지만 그 조카를 볼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든지 ..

그나마 제 아이들과 또래라 고모인 저희집 오는걸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제가 지금 손주들을 보고있으면 그때 저희 친정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렸을까 새삼 가슴이

저리기도하죠

그런데 그런 조카가 결혼할 때가 됐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최악이네요

고등때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고  좋은대학을 나와 지금은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다니지만

동생의 사업이 많이 어렵거든요

즉 무엇을 해줄 여력이 안 된다는거죠

동생은 투자한 곳이 막혀서 힘든 상황이고

저도 조카에게 어찌해 줄 형편은 안되고.

이곳에선 돈 없으면 장가도 안 가야되는 분위기라 제가 더 가슴이 아파요

지금 결혼얘기가 오가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조카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나봐요

여친 집에서도 어느정도는 알고 계셔서 탐탁해 하지 않는다는데  솔직히 고모인 제 입장에선

어렵게 시작해도 맞벌이로 둘이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가진것 없는 이 땅의 젊은

남자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IP : 14.38.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8.20 11:55 AM (76.184.xxx.167)

    사정은 안타깝지만.. 그 여자 집에선 얼마 해줄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누구집 딸은 왜 고생해야 하나요 ㅎ

  • 2. ㅇㅇ
    '17.8.20 12:03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에구

    먼 걱정을

    직장 확실하면 짐 여친 아녀도


    모아서 하면 되죠 잘컸으니 디행

    가족도 없어 어쩐 여친이든 편하겠고만

  • 3. ..
    '17.8.20 12:31 PM (61.80.xxx.147)

    첫댓글은
    꼭 ㅎ 써가며. 저런식으로 댓글을 써야하는지...;;;

    고모의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픈데...

  • 4. 음...
    '17.8.20 1:5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직장이 좋다면서요...
    그러면 대출받고 부모도움없이 자기들 힘으로 결혼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여자쪽에서 아예 집을 해오길 바라나요? 82에는 여자가 반반했다 더 많이 했다가 많지만 실상은 1/10정도 하고 많이 했다고 하는 식이 대부분이라...
    정 안되면 몇년 모아서 결혼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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