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손가락

고모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7-08-20 11:54:04

제게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저리는 조카가 있어요

돌무렵 교통사고로 올케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친정엄마가 조카를 키우셨죠

그 당시 지방광역시에 살던 친정과 가까이 살았던 저,

 남동생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터라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들을 보러 내려왔지만 그 조카를 볼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든지 ..

그나마 제 아이들과 또래라 고모인 저희집 오는걸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제가 지금 손주들을 보고있으면 그때 저희 친정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렸을까 새삼 가슴이

저리기도하죠

그런데 그런 조카가 결혼할 때가 됐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최악이네요

고등때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고  좋은대학을 나와 지금은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다니지만

동생의 사업이 많이 어렵거든요

즉 무엇을 해줄 여력이 안 된다는거죠

동생은 투자한 곳이 막혀서 힘든 상황이고

저도 조카에게 어찌해 줄 형편은 안되고.

이곳에선 돈 없으면 장가도 안 가야되는 분위기라 제가 더 가슴이 아파요

지금 결혼얘기가 오가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조카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나봐요

여친 집에서도 어느정도는 알고 계셔서 탐탁해 하지 않는다는데  솔직히 고모인 제 입장에선

어렵게 시작해도 맞벌이로 둘이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가진것 없는 이 땅의 젊은

남자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IP : 14.38.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8.20 11:55 AM (76.184.xxx.167)

    사정은 안타깝지만.. 그 여자 집에선 얼마 해줄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누구집 딸은 왜 고생해야 하나요 ㅎ

  • 2. ㅇㅇ
    '17.8.20 12:03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에구

    먼 걱정을

    직장 확실하면 짐 여친 아녀도


    모아서 하면 되죠 잘컸으니 디행

    가족도 없어 어쩐 여친이든 편하겠고만

  • 3. ..
    '17.8.20 12:31 PM (61.80.xxx.147)

    첫댓글은
    꼭 ㅎ 써가며. 저런식으로 댓글을 써야하는지...;;;

    고모의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픈데...

  • 4. 음...
    '17.8.20 1:5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직장이 좋다면서요...
    그러면 대출받고 부모도움없이 자기들 힘으로 결혼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여자쪽에서 아예 집을 해오길 바라나요? 82에는 여자가 반반했다 더 많이 했다가 많지만 실상은 1/10정도 하고 많이 했다고 하는 식이 대부분이라...
    정 안되면 몇년 모아서 결혼하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778 술마시면, 3 ... 2017/09/13 831
728777 ...... 35 사교육 2017/09/13 5,928
728776 이제야 도깨비 봤는데 김은숙표 드라마 한숨이 72 한심한로코 2017/09/13 17,361
728775 전 집에 쿵쿵 소리가 나요 4 ㅏㅏ 2017/09/13 1,548
728774 가방 1번 vs 2번 골라주세요 6 가방살거야 2017/09/13 1,772
728773 배우 이준기는 왜 mb블랙리스트인가요? 8 문지기 2017/09/13 5,315
728772 이승기 제대 했나요? 8 ... 2017/09/13 2,427
728771 수수료 얼마정도 받으실까요? 2 부동산 수수.. 2017/09/13 591
728770 싱가폴아재라는데 제가 본 것중에 최고의 동안같아요 9 ///// 2017/09/13 3,271
728769 프라다 찍찍이 스니커즈 신어보신 분 오늘은선물 2017/09/13 442
728768 면허 시험 보러온 유명인 응시표 '찰칵'…결국 감사 착수 2 .. 2017/09/13 1,881
728767 딸보다 엄마 미모가 나을 경우.. 18 .. 2017/09/13 7,451
728766 이연수 정말 예쁘죠.. 14 이쁘다 2017/09/13 5,822
728765 보라카이 가고싶네요. 22 파도 2017/09/13 4,334
728764 장국영같이 예쁜사람이 왜 우울증에 걸렸을까요? 13 사랑 2017/09/13 7,580
728763 어제(12일) 버스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1 음.. 2017/09/13 1,572
728762 칠순넘은 친정엄마와의 일본 료칸여행 9 시간여행자 2017/09/13 2,739
728761 30살인데 학창시절 왕따경험 때문에 아직도 힘들어요. 4 ... 2017/09/13 2,655
728760 아들아이 친구들 태우고 세시간반거리 왕복운전요. 6 점점 2017/09/13 1,721
728759 초인종이 밤9시마다 한번씩 혼자 울려요. 12 까만 운동화.. 2017/09/12 7,504
728758 남대문에 수입렌즈 잘 해주는 안경원 있나요? 5 안경잡이 2017/09/12 1,009
728757 살이 갑자기 찌면 생리 주기가 변할 수도 있나요? ㅇㅇ 2017/09/12 929
728756 공복혈당 106,높은건가요 7 놀놀 2017/09/12 7,921
728755 카드영수증으로 술집찾아가면 주문내역 확인되나요? 2 불시지옥 2017/09/12 692
728754 댓글부대가 전혀 놀랍지 않아요. 3 문지기 2017/09/12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