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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

라라라 조회수 : 6,575
작성일 : 2017-08-19 19:21:32
다음주면 암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요..
조직검사는 확진을 위해 하는거구요..
눈으로만봐도 심한 상태라고합니다..
걸리면 1-2년안에 죽는암이라..
열흘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못먹고, 못자고
몰아치는 감정의 회오리를 겪었는데
죽음에 대한내용을 많이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 감정은 뭘까요?
암이고 전이가 온몸에 퍼졌다고해도
예상을해서인지 이제 무섭지가 않네요..
다만, 아직 아이둘이 중학생이라 너무 미안해요..
하지만, 애들아빠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밥도 잘해먹이고 아이들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사람이라
눈물이나도 안심이 되네요..
IP : 175.114.xxx.19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7.8.19 7:28 PM (112.148.xxx.94)

    이 말씀 밖에 드릴 게 없네요.

  • 2. ..
    '17.8.19 7:36 PM (211.209.xxx.234)

    치유의 능력을 믿으시고 치료 잘 받으셔요.

  • 3. 어쩌나요.
    '17.8.19 7:36 PM (223.62.xxx.49)

    같이 기도해요.

  • 4. 언젠가는
    '17.8.19 7:39 PM (211.36.xxx.183)

    우리가 모두 가야할길이지만 조금더 편안한 맘으로 아이들과 시간 보낼수 있기를 기도드릴께요
    끝까지 치료 잘 받으시구요

  • 5. 그래도
    '17.8.19 7:44 PM (210.96.xxx.161)

    희망을 가져보세요.
    저도 작년에 명의라고 하는 의사가 그냥 암이네 하더라구요.
    겨드랑이에까지 전이된것같다고.모양이 안좋다고요.


    각오했죠.ㅠㅠ

    조직검사하러 입원했는데 그 다음날 절개 수술해서 결과 나왔어요.
    레지의사가 표정이 밝더군요.
    다행히 양성이라고요.
    죽음의 문턱을 넘긴것같은 기분이었어요.

    힘내세요!

  • 6. 힘내요
    '17.8.19 7:47 PM (121.168.xxx.236)

    아이들이 한참 엄마손이 필요할 때군요.
    마음이 어떠실지..짐작도 할 수 없네요.

    누구나 가야할 길이고
    안 갈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니
    남은 시간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갑자기 자리를 찾는
    행운과 기적이 있다면
    님을 찾아가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 7. 저도
    '17.8.19 7:56 PM (61.83.xxx.237)

    아이 어릴때
    암 같다고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던 일주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 아무걱정도 안되었고
    오로지 아이만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희망 잃지 마시고
    치료 받으시고 관리 잘 하셔서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더 시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기적이란 것도 있음을 잃지 마세요.

  • 8.
    '17.8.19 7:57 PM (58.225.xxx.50)

    힘내세요~

  • 9. 마음
    '17.8.19 8:00 PM (125.134.xxx.243) - 삭제된댓글

    가슴이 아파요
    절대로 희망 잃지 마시고
    그냥 별거 아닌 종양이기를 바라고
    또 그럴지라도 기적이 라라라님에게는 일어날거에요
    닉넴처럼 라라라 하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0. 시리영스
    '17.8.19 8:09 PM (61.253.xxx.5)

    저도 이제 5학년 아이가 있어요. 다른장기 전이는 받아 들이겠는데 눈으로 전이 되었어요. 계속 아이만 생각하니 눈물만 나요. 저에게도 희망이 있겠죠.

  • 11. 윗님
    '17.8.19 8:19 PM (210.96.xxx.161)

    희망을 갖고 기도하세요.
    기적도 있어요.
    제 가까운친척이 암초기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는데
    재발 되더니만 계속 전이에 또
    세번째,네번째 재발했어요.
    본인도 주위사람들도 다 포기했죠.

    지금은 건강합니다.
    40에 발병해서 지금 55살이니 15년동안
    투병만 했네요.
    돈도 몇억 들었대요.집까지 팔면서요.

    지금 건강해니 잘살고있어요.

    희망을 잃지마시고 간절히 기도하세요.

  • 12. 병기
    '17.8.19 8:30 PM (61.255.xxx.77)

    암 병기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1%라면 내가 그 1%에 속하면 되는거죠.
    희망을 잃지 마세요.

  • 13. 전 인터넷 임사체험 카페도 가고 죽음이후 공부해요
    '17.8.19 8:57 PM (121.177.xxx.201)

    죽기 직전 까지 아픈게 걱정이지 막상 죽음 자체는 잠인걸요. 전신마취로 암수술 받아ㅉ는데 진짜 그 네시간 정도가 그냥 깜깜 필름삭제 수준이더군요.

  • 14. ㄴㄴ
    '17.8.19 8:59 PM (39.7.xxx.150)

    기적을 믿자고요.

    엄마없이 살아갈 애들생각해보세요.

    맘 굳게먹고 기운내세요.

    기도할께요

  • 15. 오늘은익명
    '17.8.19 9:31 PM (110.12.xxx.33)

    저도 암이에요
    아이들이 10살 13살이에요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지만 지금 이순간이 이 아이들에게 엄마를 기억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최선을 다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 16. 라라
    '17.8.19 9:38 PM (125.132.xxx.229) - 삭제된댓글

    그마음 어떠실지 어느정도는 헤아려 집니다. 힘내셔서 꼭 완치되시길 기도드려요.
    위에 오늘은 익명님도 완치되시길 기도 드릴게요.

  • 17. ...
    '17.8.19 9:39 PM (125.132.xxx.229)

    그마음 어떠실지 어느정도는 헤아려 집니다. 힘내셔서 꼭 완치되시길 기도드려요.
    위에 오늘은 익명님도 완치되시길 기도 드릴게요.

  • 18. ...
    '17.8.19 9:5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포기 하지 마세요.
    치료 꼭 받으시고요
    대체의학 선택하는 순간부터 완치율이 급격하게 줄고
    살 확률이 급전직하 한다는 뉴스 어제 (상세하게 그래프까지 그려서
    조사한 논문 같던데) 봤어요.
    꼭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 받으시고 나으세요.
    저도 작년에 10일간 암조직 검사 결과 기다리면서 초죽음이 된적 있어요
    의사도 전형적인 암으로 보인다 했구요 수술한 의사도 고개 기웃기웃하고
    암환자에게만 처방하는 약을 제게 주었더군요.
    근데 결과는 완벽한 양성으로 나왔어요.

  • 19. 언제나봄날
    '17.8.19 10:47 PM (175.223.xxx.40)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라라라님....!!!
    의학의 발달을 믿으시고 무조건 맘편하게 하려고
    노력하세요

  • 20. 블루밍v
    '17.8.19 11:05 PM (61.79.xxx.88) - 삭제된댓글

    오늘 서점가서 읽은 책인데요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라는 책이에요
    서울대 불문과 나온 선교사가 암투병하시다 쓰신책인데
    서점 테이블에서 읽다 하도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작성자님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where=m&sm=mtp_sug.top&qdt=0&acq=당신은하나님으&acr=4

    꼭 쾌차하세요

  • 21. 블루밍v
    '17.8.19 11:08 PM (61.79.xxx.88)

    오늘 서점가서 읽은 책인데요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라는 책이에요
    서울대 불문과 나온 선교사가 암투병하시다 쓰신책인데
    서점 테이블에서 읽다 하도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작성자님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241898

    꼭 쾌차하세요

  • 22. ㅇㅇ
    '17.8.20 12:01 AM (108.240.xxx.100)

    김영우신경정신과 의사가 환자들 임상을 책으로낸
    전생여행
    빙의는 없다 강추해요.
    그리고 미국사람이 쓴 신과나눈이야기 1.2.3퍈 모두강추.
    저자는 생각안나는데 영혼들의 여행 강추.
    죽음 별거아니예요.

    대체의학 무시하란얘기는 기득권 의료계가 하는얘기.
    돈안들어가고 효과좋은 댜체의학도 많아요.
    홍삼정만 먀일 한티스푼씩 먹고 유방암 나았다는 얘기도 들어봤고.
    6개월산다는 폐암말기 친정엄마가 친구환우분께 얘기듣고 구당 김남수옹 쑥뜸을 7년간뜨고 건강하게사시다가셨어요.
    서울대 병원 내과의사샘이 럼마볼 때마다 희한다하 고개갸우뚱~ 벌써 가셨어야하는 분인데라고 속으로생각했겠죠.

    엄마 환우분도 뜸만뜨면 암세포가 사라져서 일산암센타 샘도 고개 갸우뚱~

    아무리그래도 명이란 것이있어요.
    그냥 받아들이시면 편해요.
    남는 사람이 힘들어서그렇지.
    초연히받아들이는 연습을 온가족모두 하세요.
    책 꼭 읽어보시구요.

  • 23. 어쩜
    '17.8.20 12:25 AM (210.103.xxx.30)

    글쓴님 심정이 어떠실지 가늠이 안되어요
    평온하시다니 다행이에요
    그렇게 담담하게 치료 차근차근 받으시다 꼭
    기적이 이러나길 기도할께요
    이글이 하루종일 생각이나 집안일 끝내고 댓글달아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생판 남이지만
    이렇게 82를 통해 만난인연으로 종교없는 제가
    간절히 기도드릴께요 힘내세요

  • 24. 어쩜
    '17.8.20 12:29 AM (210.103.xxx.30)

    시리영스님을 위해 간절한 기도 드릴께요
    힘내세요~~~

  • 25.
    '17.8.20 12:35 AM (211.114.xxx.59)

    기적이 오길 힘내세요

  • 26.
    '17.8.20 12:57 AM (220.74.xxx.69) - 삭제된댓글

    이겨내실겁니다
    아이들 봐서라도 꼭 이겨내셔요

  • 27. ..
    '17.8.20 2:03 AM (175.198.xxx.115)

    어떤 말도 감히 쉽게 드려지지가 않네요.
    님과 아이들, 남편분을 위해 조용히 기도합니다.

  • 28. 이희
    '17.8.21 2:22 AM (119.203.xxx.53)

    제가 암환자 입니다
    네이버에 주마니아 검색해 보시고
    주마니아 강의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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