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tree1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7-08-19 13:44:41

에리히 프롬

3부작이 있어요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자유로부터의 도피

이렇게요


저는 사랑의 기술만 읽고

존재의 기술 읽고

저 ㄷ ㅜ책이 그렇게 좋을까 싶었죠

그러다가 얼마전에 소유냐 존재냐 읽고 충격받고요..ㅎㅎㅎ


이번에 이책을 읽고 또 충격을 받았네요..ㅎㅎ

너무좋더라구요

모두에게 권합니다

그런데 제가 한 50페이지 읽었어요

ㅋㅋㅋ

그런데도 너무 좋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되는거지요..

굉장히 좋은 내용입니다


이 두책을 제가 안 읽었으면 제 인생이 어떻게 ㄷ ㅚ었을까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자유로부터의 도피 앞부분 내용은요


사람은

정신적 ㄱ ㅗ독과 육체적 고독이 있어요

정신적 고독이 훨씬 위험합니다

예를 들면

스님은 산에서 혼자 도닦아도

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신을 믿잖아요

정신적으로 고독하지 않거든요

그렇지마

이 세상에 섞여서 살지만

세상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정신적 고독입니다

이런 사람이 진짜 위험하지요..

ㅎㅎㅎㅎㅎ


정말 충격적인 내용 아닙니까...

사람의 실존적 고독

누구나 갖는 그 실존적 고독요

이걸 해결못하는게 정신적 고독 같애요

이 실존적 고독을 해결해 주는것은

사랑이나 스님처럼요

뭐 예술이나 학문하는것도 있고요...


뭐 이내용만으로도 이책의 충격은 다한거 같고요


그외...

인간이 기계에 으 ㅣ존하게 되면서부터

인간 소외가 극심해져서

결국 인류는 살아남기 힘들거라고...

50년전에 쓴글인데

어쩌면 지금과 그렇게 잘 맞는지요..

ㅎㅎ

아마도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 나오면서부터

멸망의 길로 들어서는가 봅니다..ㅎㅎㅎ


꼭 기계 때문이 아니라

기계에 대한 소유의 실존 양식 때문이라고요..



IP : 122.254.xxx.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까
    '17.8.19 1:47 PM (124.195.xxx.221)

    오 좋은 책 추천 고마워요. 안 그래도 책 읽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 2. . .
    '17.8.19 1:47 PM (1.229.xxx.117)

    팬이예요. 글진짜 귀엽게 쓰시네요

  • 3.
    '17.8.19 1:50 PM (220.76.xxx.213) - 삭제된댓글

    더 읽어보셔용 여러주제가 있는데 한부분 보시구 감동받으신듯. 글쓰신 목적을 모르겠어요ㅜ
    자유~ 는 정치 철학에서도 나치 권위주의적 정부 등장 메커니즘을 잘 설명하는 정신분석 명저로 꼽히쥬.

    우리나라도 있잖어유.
    권위주의적 정부보고 폐하 전하 대통령님 요지랠 떨며 자발적 시녀질에서 존재의미를 찾는 사람들.
    진정자유로운 상태가 아닌..

  • 4.
    '17.8.19 1:51 PM (220.76.xxx.213) - 삭제된댓글

    다 읽으시구 감상도 기대할게요. 여러주제가 있는데 한부분 보시구 감동받으신듯. (사실 글쓰신 목적을 모르겠어요ㅜ ) 일기인지 뭘 말하시고 싶으신건지
    자유~ 는 정치 철학에서도 나치 권위주의적 정부 등장 메커니즘을 잘 설명하는 정신분석 명저로 꼽히쥬.

    우리나라도 있잖어유.
    권위주의적 정부보고 폐하 전하 대통령님 요지랠 떨며 자발적 시녀질에서 존재의미를 찾는 사람들.
    진정자유로운 상태가 아닌..

  • 5. 예전
    '17.8.19 1:54 PM (175.121.xxx.139)

    연애기술을 배우려고 이 책을 골랐다는
    사람들이 있었다죠. 저는 그래서 안 읽었던 거 같은데
    원글님 서평 보니 급 읽고 싶어지네요.
    에리히프롬 대단하네요. 그런 선구안을 지닌 사람이었군요.
    기계에 의한 인간소외 , 지금이 가장 극에 달한 시점 같아요.
    그런 의미로 본다면 미래는 더욱 암울할 것 같지만요.

  • 6. tree1
    '17.8.19 1:55 PM (122.254.xxx.70)

    네 저는 초반에라도 좋은 내용 있으면 그냥 얘기하고 싶어서 쓴건데요..
    나중에 또 감동받는 내용 있으면 또 쓰고요
    이런글을 ㅡㅆ면 안되나요???
    ㅠㅠㅠㅠㅠ

  • 7.
    '17.8.19 1:59 PM (61.72.xxx.220)

    아니요~써도 되고 쓰셔야죠.
    이런 의견 저런 의견있을 수 있으니까요.
    시간 날 때 원글님 글 찾아서 다시 읽어보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 8. tree1
    '17.8.19 2:02 PM (122.254.xxx.70)

    제가 에리히프롬 책 7권있고요
    결국 그 7권의 얘기를 다 한거 같네요
    저도 이책 읽으면 이제 다 읽는거고요
    사놓고 몇년 처박아놓았거든요
    억울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좋은 내용이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의 기술만 좋은줄 알았지 뭡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 tree1
    '17.8.19 2:03 PM (122.254.xxx.70)

    7권 다읽으실 필요는 없고요
    뭐 읽고 싶음 읽어도 되지만
    굉장히 어렵고요..ㅎㅎㅎ

    일단 저 3부작은 진짜 읽어야된다
    이런말하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요즘
    '17.8.19 2:06 PM (39.116.xxx.164)

    책읽기싫었는데 독서의욕이 불끈생기는 글이네요
    추천감사드려요~

  • 11.
    '17.8.19 2:07 PM (210.123.xxx.109)

    ㅋㅋ 네, 세 권은 꼭 읽어보도록 할 게요.
    전에 읽었는데 기억나는 부분이 전혀 없네요.
    원글님 글은 책을 읽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어서 좋아요.
    계속 올려주세요.

  • 12. df
    '17.8.19 2:11 PM (182.228.xxx.24)

    원글님. 인간은 바디 소울 스피릿 이런게 있어서 스피릿은 영성이라 신에게 의지해야만하는 존재에요
    중립이 없어요
    마귀에게 의존하느냐
    하나님에게 의존하느냐
    중립지대는 없어요
    이 내용은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에 나와요
    읽어보세요
    자유로부터의 도피하고싶어 히틀러를 선택한거에요
    미국백인들이 지그 트럼프 뽑은거 보세요

  • 13. tree1
    '17.8.19 2:29 PM (122.254.xxx.70)

    아,..네 그내용들은 제가 다 읽고 한번 얘기해보도록 하지요..ㅎㅎㅎ

  • 14. 감사해요!!
    '17.8.19 2:32 PM (220.116.xxx.156)

    어우, 정말 감사해요.
    쓰신글 쭉 읽어봤고, 메모했어요!
    어쩜이리, 어려운 내용을 술술 쉽게 풀고 정리하시는지..
    감탄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덕택에 다음에 공부할 전작을 에리히 프롬으로 잡았습니다.
    (직업상 스터디가 필요한데 프로이드, 니체, 벤야민.. 이제 다음이 프롬선생이 되겠네요.^^)

    고전 문학 작품들도 읽고 이렇게 쉽게 소개 해주심 재밌을것 같아요.
    제가 이런 주옥같은 글들때문에, 많이 변했지만 82를 못 끊습니다.^^;;;

  • 15. 헐...
    '17.8.19 2:35 PM (220.116.xxx.156)

    저 위에 영성이라는 개념은, 정말...
    저건 아닌데요..ㅋㅋㅋㅋ

  • 16. 윗님
    '17.8.19 2:42 PM (220.76.xxx.213) - 삭제된댓글

    표현은 러프한데 에릭프롬 읽으심 저 말이 맞다 이해 되실거예요. 저분이 전체 주제의식을 더 잘 이해하시고계세요

  • 17. 건강
    '17.8.19 2:48 PM (223.33.xxx.214)

    원글님이 에리히프롬 팬인가봐요
    에리히 프롬글 검색하면
    모두 원글님 글이네요

  • 18. ...
    '17.8.19 2:49 P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

    저 윗분은 예수안믿으면 지옥간다고 외치는 지하철 전도 아줌마가 연상되네요
    저는 니체 공부하면서 스캇펙이나 에리히 프롬류에선 멀어졌는데 두 사람은 기독교계잖아요 그것도 개신교... 읽으려는 분들은 유의하시길

  • 19. 그런데
    '17.8.19 3:47 PM (114.204.xxx.4)

    이 원글님은 보는 영화 읽는 책마다마다
    충격을 받으시거든요

    그렇게 늘 충격 받아도 괜찮으세요?

  • 20. tree1
    '17.8.19 5:46 PM (122.254.xxx.70)

    네 책마다는 아니에요..
    그리고 워낙에 충격적인 책만 리뷰ㅡㅆ니까요..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644 친정엄마와 연락을 끊어야 하나봐요. 3 .. 2017/09/29 3,188
733643 ppt 질문 5 ppt 2017/09/29 666
733642 겨드랑이 냄새가 나는데 어떡하죠 11 만10세 2017/09/29 6,136
733641 작은댁 사촌시누이들 2 큰집큰며느리.. 2017/09/29 1,594
733640 입술을 반짝반짝 촉촉하게 빛내주는 립제품이 있나요? 2 눈썹이 2017/09/29 1,292
733639 중딩들 학교 끝나고 오늘 같은 날 뭐하나요? 19 2017/09/29 2,076
733638 혼주는 당의 입으면 안되나요? 24 .. 2017/09/29 3,852
733637 인천공항 오는 분들 전철타세요 14 어휴 2017/09/29 5,759
733636 무슨 고기 많이 드시나요? 1 2017/09/29 781
733635 이 영어 문장 뜻 좀 알려 주세요 4 toto 2017/09/29 936
733634 해피투게더..이제 왕가위 다 봤네요..휴...ㅎㅎㅎ 5 tree1 2017/09/29 1,973
733633 엄마는 여행을 싫어해 6 .. 2017/09/29 2,010
733632 그알 지난주꺼 다시보기 삭제됨 6 2017/09/29 1,662
733631 왜이리 추워요..ㅜ.ㅜ 12 아흐. 2017/09/29 4,151
733630 카톡 추천친구 중에 김신&지은탁이 있어요 ㅋㅋ 2017/09/29 1,297
733629 김어준의 질문(9.29) 6 ㅇㅇ 2017/09/29 1,784
733628 명절 연휴 전날 회식하는 회사도 있나요? 6 오잉? 2017/09/29 1,215
733627 피아노 팔려고 하는데 4 궁금 2017/09/29 1,555
733626 갈비 세일 하는곳 아시분? 1 갈비 2017/09/29 754
733625 저도 한복 추천 해주시겠어요? 1 추천부탁 2017/09/29 646
733624 쇼핑욕구를 잠재우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8 .. 2017/09/29 1,827
733623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대출이요~ 3 대출 2017/09/29 1,438
733622 "盧 모독 '논두렁 시계' '코알라 합성', 모두 국정.. 6 샬랄라 2017/09/29 1,242
733621 박근혜가 집에 언제가냐고 변호인한테 물어본다네요 30 ... 2017/09/29 19,210
733620 평택 비전동 6 평택 2017/09/29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