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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랑 통화하고

이럴거면 조회수 : 5,944
작성일 : 2017-08-19 10:33:03
2주전에 동서네랑 저희집에 오시라고 해서
밖에서 맛있는거 사드리고
집에서도 푸짐하게 차려서 대접했어요
매달 생활비도 드리고,
장남이라고 외식비는 거의 저희가 내요.
남동생 한명 있는데 사는게 저희보단 못해서
형 입장이니 그냥 저희가 다 냈구요, 동서도 착하고 해서 돈때문에 불만은 없었는데,
2주전에도 대접했고, 그 전엔 수없이 많이 부담했지요
헌데 오늘 뵈러간다고 통화했는데, 갑자기 맛있는거 사줄거지? 이러시는데 순간 너무 화가나는거예요
좋은마음으로 항상 부담한건데 무슨 호구로 아시는건지
아들도 자기아들 아니고 남같다고 그러고
키워봐야 소용없다그러고
너도 알잖아 그치? 이러시며 웃으시는데
원래도 속에 있는말없는말 다 하는 스탈이지만
10년넘게 아직도 저러는거 보니 정말 사람바뀌는거 힘드네요.

시댁에서 받은건 결혼때 1000만원, 집얻을때 1000만원
애들 1만워 한 장도 안주시면서
친정서 다해오고,다해주고, 이번 휴가때도 친정서 용돈100만원 주신거 받아왔네요

아 서글퍼라
해도해도 너무한다싶고
친정서는 바리바리 싸주시는거 애들 해먹이는데
시댁서는 밥 얻어먹기는커녕 갈때마다 외식에
돈도 내가 부담.
왜저러실까요, 아정말 사람 바보만드는것도 아니고



IP : 116.33.xxx.7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17.8.19 10:41 AM (59.5.xxx.186)

    시댁에 줄이세요.
    친정에서 왜그렇게 받아오나요?
    형편 어려운거 아니면 친정 호의 거절하시고
    진상 시어머니는 멀리하는 수밖에요.

  • 2. 원글
    '17.8.19 10:45 AM (116.33.xxx.71)

    친정은 제가 애들 키우느라 돈 많이 들거라고
    안받는대도 꼭 넣어주셔서 감사하게 받아와요

  • 3. 시댁이
    '17.8.19 10:46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시댁이 많이 가난한가봐요

  • 4. ..
    '17.8.19 10:47 AM (59.5.xxx.186)

    본인이 좋아서 친정 도움 받는 거잖아요.
    그건 시댁과 비교할 필요 없고
    진상 시어머니는 알아서 거리 두세요.
    절대 나이든 사람들 안바뀌니까 원글님이 변하셔야죠.

  • 5. ㅇㅇㅇ
    '17.8.19 10:50 AM (114.200.xxx.23)

    기본만 하세요
    너무 퍼주네요
    그러다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9개 잘하다가 1개 못하면 불효자 됩니다.
    앞으로 하나하나씩 줄여나가세요

  • 6. 원글
    '17.8.19 10:51 AM (116.33.xxx.71)

    좋아서 도움 받는게 아니라
    친정이 지방이라 1년에 몇번못가니 갈때 용돈 주시는거고
    시어머니는 매번 해드려도 애들 과자도 하나 안사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 7. 원글
    '17.8.19 10:52 AM (116.33.xxx.71)

    제가 바껴야하는거 맞는데
    인간적으로 욱할때도 있는거같아요
    이해했기에 10년을 이렇게 살았죠
    제가 바보같아서요

  • 8. ㅡㅡ
    '17.8.19 10:57 A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2주전에 만나고 뭘 또 가요?
    한두달에 한번씩만 보다, 명절생신때나 보는걸로 줄이세요.여기 여혐충들와서 집값반반하라고 빽빽거리고 전업비하하는데. 님은 님이 할거다하셨다면서 그렇게 저자세로 해달랄거 다해드리고 납작엎드려 갑질다받아주는것도 문제아닌가요? 좀 당당해지시고 기본도리만하세요. 바라는대로 다해주니까 호구취급당하죠.

  • 9. ....
    '17.8.19 10:57 AM (211.246.xxx.77)

    갑자기 일생겨서 못가겠다하시고 당분간 가지마세요 왜안오냐하심 가면 맛난것 해주시는건가물어보시고

  • 10. ..
    '17.8.19 10:59 AM (124.111.xxx.201)

    님이 시부모를 진상으로 키우셨네요.
    그 책임이 님께 전혀 없으신거 아니에요.
    시어머니가 저렇게 말하면
    10년이면 배째라 할 때도 되었는데
    "어머, 어머님이 맛있는거 사주셔도 돼요, 호호"
    하고 받아쳐도 됩니다.
    나중에 님이 밥값 낼지언정 하고싶은 퉁박은 가끔 날리세요.

  • 11. ㅡㅡ
    '17.8.19 11:01 A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님처럼 심약한분들은 대처 잘못하시고 속으로만 끙끙대고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속상해하죠. 그런분들에게 드리는 처방전은 만남횟수 최대한 줄이기/건강상이유나 다른일로 이핑계저핑계대면서 피하기/전화로 화내시면 네네...대답만잘하시고 또 만남줄이기/다시또전화피하기핑계거리만들기를무한반복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 12. 222222222
    '17.8.19 11:03 AM (218.236.xxx.244)

    님이 시부모를 진상으로 키우셨네요.
    그 책임이 님께 전혀 없으신거 아니에요.
    시어머니가 저렇게 말하면
    10년이면 배째라 할 때도 되었는데
    "어머, 어머님이 맛있는거 사주셔도 돼요, 호호"
    하고 받아쳐도 됩니다.
    나중에 님이 밥값 낼지언정 하고싶은 퉁박은 가끔 날리세요. 22222222222

  • 13. 원글
    '17.8.19 11:04 AM (116.33.xxx.71)

    성격이 보통이 아니셔서 결혼하고 3년을 받아치며 데면데면하며 살아던적도 있었네요.
    이젠 좀 괜찮아지는가 싶었는데
    웃으며 남속긁기 잘하시거든요.

    첫째낳고 돌지나서
    못생겼다고
    웃으면서 니네 친정아빠 코가 넓적하잖아? 호호
    뭐 이정도입니다

  • 14. 원글
    '17.8.19 11:06 AM (116.33.xxx.71)

    저도 한 성격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른들이랑 싸워서 뭐하나 싶고
    싸워본들 삐지시면 푸는건 내 몫.
    아~~쓰고보니 제가 바보같네요

  • 15. ㅡㅡ
    '17.8.19 11:08 A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긴말필요없으시고요. 자주보지마세요. 그럼됩니다.

  • 16. 친정하고
    '17.8.19 11:09 AM (203.128.xxx.25) - 삭제된댓글

    비교하지 마세요
    친정은 여유가 되니 주시는거니까 그나름 보답하면 되요
    친정과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어 내맘만 괴롭고요
    시집에서는 친정이 주는지 받는지 모르고요
    사돈댁이 애들네 챙기는거 모르니 고마울줄도 모르고
    님이 여유롭게 챙기니 잘사나부다 하는거죠

    10년이면 스캔이 끝나고도 남을 시간이니
    좀 조절하세요

  • 17. ....
    '17.8.19 11:10 AM (14.46.xxx.5)

    뒤로는 돈 쌓아놓고 있을겁니다..
    저희 시댁도 있어도 절대 베풀지 않아요..저희 시댁은 어렵지 않아요
    근데도 어떻게든 무슨 구실만 생기면 용돈 받아가려고 하고 어떻게든 밥값 안내려하고
    어쩌다 한번 주시려할때 있는데 남편이 사양하면 득달같이 다시 쏙 집어넣구요..
    전에는 저도 이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부모님인데 우리가 많이 내야지 우린 젊어 맞벌이로 돈버니까 이렇게 순진하게 생각했는데
    어느날 시댁에 갔는데 보일러 고치는 사람이 왔어요
    현금으로 8만원이래서 어머님이 방에가서 돈을 찾아보더니 저를 불러서 가보니
    저보고 만원짜리 있녜요 손엔 만원짜리 한 6장정도 들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5만원짜리 2장 있었거든요 보여드렸죠
    저는 당연히 제꺼 5만원 받고 저한테 만원 3장 정도 거슬러주시고
    그렇게 해서 8만원 낼꺼라 생각했는데
    어 됐네 하면서 손에 있던 6만원 다시 집어넣고 제 10만원을 가져가시고 그걸로 내시대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2-3만원 그거 대신 드릴수도 있지만 자기돈은 다시 쏙 집어넣어버리고 너무 속보이는 행동을 하니까요..
    그때 알았어요..어머님은 아들돈은 아까워할지라도 며느리돈은 그저 최대한 뽑아내야한다고 생각하는구나 하구요..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연금받는데 그거 악착같이 한달에 300씩 저축한다네요..그것도 나중에 알았어요..

  • 18. 나도 시어머니
    '17.8.19 11:11 AM (59.15.xxx.120)

    자주볼것 없어요 아주뻔뻔하기 그지 없네요 아들돈 들여서 외식 하는데
    아들돈은 어디서 솟아 나나요 나는 아들돈 받아도 다른 명목으로 돌려줍니다
    용돈도 안받지만 아들돈은 손이 오그라들던데 어떤 사람이면 바라기만 할까요
    우리손자가 7살인데 3살부터 한달에꼭10만원 구좌로 용돈 보내요
    우리는 안받아요 생일때나 명절때만받고 염치없는 시어머니요
    지꾸만나는것을 줄여요

  • 19. @@
    '17.8.19 11:13 AM (125.137.xxx.44)

    내 맘 알아줬으면....은 우리 생각이고....상대방이 그리 나오면 줄입니다...
    원글님도 인간이기에 욱한 거고...40 넘어가봐요...어떤 기분이 드나...
    그때가서 후회말고 지금부터 뭐든지 동생네랑도 1/n 하세요....시부모에게도 기본 도리만 하고...

  • 20. 비슷해서
    '17.8.19 11:14 AM (119.194.xxx.118)

    댓글 남겨요
    저희는 좀더 심해요
    저도 잘 모를 땐 어른 대접 다 해드리고 정말 잘 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물론 이건 그쪽 생각) 얘가 이상해졌다, 변했다 이런 소리나 듣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딸보다 더 살갑다는 말씀 자주 하셨는데 지금은 어려운 며느리 됐어요
    말수 줄이시고 만나는 횟수도 줄이시고 지갑 여는 일도 줄이세요
    저런 분들에겐 딱 기본만 하는게 좋더라구요
    지금은 하고싶은 말씀 다 하시고 막 대한거 후회하시는 눈치인데 저는 예전 관계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정말 편하고 좋아요

  • 21. 원글
    '17.8.19 11:16 AM (116.33.xxx.71)

    댓글들 새겨들을게요~~
    제가 제 자신을 객관화 못시키고 살았네요

  • 22. 친정
    '17.8.19 11:17 AM (171.106.xxx.98)

    받아오질 말든지 비교를 말든지
    같이사는 사람에게 당하고 어필하는게
    가장 바보같은 짓이구요
    그런 시댁에 두주만에 또 가는거
    원글님 이상해요
    삶이란게 내맘에 맞게 그사람을 만들어서
    사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사람임을 인정하고
    내가 가장 덜피곤할 방법을 찾아가며 사는겁니다

  • 23.
    '17.8.19 11:28 AM (124.50.xxx.3)

    아셨으니 이제 그만 하세요

  • 24. 원글
    '17.8.19 11:28 AM (116.33.xxx.71)

    솔직히 잘하면 좀 바뀌실줄 알았어요
    웃으며 잘지내고 싶었어요
    항상 뭔가 불만있는듯한 느낌이라서
    그게 너무싫고 불편해서 잘지내야지 했던거같애요

  • 25. ㅇㅇ
    '17.8.19 11:31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원글 쫌 바보인듯

  • 26. 원글
    '17.8.19 11:34 AM (116.33.xxx.71)

    네 지금은 바보같단 생각많이드네요

  • 27. 에구
    '17.8.19 11:34 AM (211.209.xxx.234)

    저는 딱 할 것만 해요. 대신 할 때는 최상으로 해요.

    전화 안 한다 뭐라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더 안했어요. 그러니 포기하더라구요.

  • 28. ...
    '17.8.19 11:37 AM (223.39.xxx.143) - 삭제된댓글

    이제 원글이 바뀔려구 하면은요
    시어머니 금방 귀신같이 눈치채고
    그동안 원글이 마음 불편하라고 일부러했던 마나님 모드 싹 걷어치우고 원글한테 사근사근 그동안 너 너무잘했잖니 우리며늘 우리며늘같은 며느리없다 할겁니다
    시어머니는 늙은 여우 원글보다 몇십수 위에요
    넘어가지 말고 잘 대처하세요

  • 29. 에구
    '17.8.19 11:37 AM (211.209.xxx.234)

    매일 뭐 사드리고 하는거 그러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안 하면 되려 섭해지는게 본성입니다. 나는 한다고 하는데 티도 안 나고 당연시 되고, 나는 버겁고 상대는 부족하게 느끼고 그리 살면 되겠어요? 시댁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사가 그래요. 근데 시댁이 좀 더 하죠. 뭐라도 맡겨놓은 사람처럼.

  • 30. ...
    '17.8.19 11:38 AM (58.230.xxx.110)

    그만 호구하세요~

  • 31. ...
    '17.8.19 11:39 AM (223.33.xxx.249) - 삭제된댓글

    이제 원글이 바뀔려구 하면은요
    시어머니 금방 귀신같이 눈치채고
    그동안 원글이 마음 불편하라고 일부러했던 마나님 모드 싹 걷어치우고 원글한테 사근사근 그동안 너 너무잘했잖니 우리며늘 우리며늘같은 며느리 세상없다 할겁니다
    시어머니는 늙은 여우 원글보다 몇십수 위에요
    두고보세요 이거 1,2회정도 시도해볼거에요
    넘어가지 말고 잘 대처하세요

  • 32. ㅎㅎ
    '17.8.19 11:40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가족 식사도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더치예요

    목사는 사람은 모임도 못하나요?? 다 회비내서 하는데

    시동생을 총무를 시키던가


    본인들 할일 안하고

    이건 뒷다마 인듯

  • 33.
    '17.8.19 12:05 PM (117.123.xxx.61)

    시댁에 십원한장 받은게 없어서


    2천만원 나눠갚는다 생각하세요

  • 34.
    '17.8.19 12:05 PM (117.123.xxx.61)

    친정언니한테 300빌리고

    한달에한번 만날때마다 내가 밥사는 데
    이자다 생각하고 ^^

  • 35.
    '17.8.19 1:14 PM (223.33.xxx.82)

    경조사때나 가세요

  • 36. ..
    '17.8.19 3:01 PM (1.235.xxx.9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오늘 가신건가요?
    가서 또 호구노릇 하고 온거에요?

  • 37. ...
    '17.8.19 4:20 PM (223.33.xxx.184)

    니네아빠???
    이런말듣고도 생활비에 외식비이 바리바리 내시는거에요??? 헐~~~~~!!!!

  • 38. ...
    '17.8.19 9:54 PM (118.34.xxx.150) - 삭제된댓글

    해줄수록 더 뺐고 싶어하길래 이번에 크게 느낀점이 있어
    앞으로 그넘의 도리도 안할려고 벼르고 있어요.
    일단 한 3년만 절대 돈 안 줄려구요. 다행히 본인돈 여유있으니
    알아서 사시겠지만
    어떻게 나올지 한번 보고 싶어서라도 그렇게 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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