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가 얼굴정면에 공을 던졌다는데요.

조언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7-08-19 09:17:49
안녕하세요.

초등5학년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어제 얘기를 나누다가
최근에 가장 화난일이 뭐였냐는 질문에

방학 바로 몇일전 급식파업때 점심을 빨리 먹게되어 
애들끼리 피구를 하고 난 후
그 중 한 남자아이가 피구공을 집어 들어서
저희 딸 얼굴정면으로 던졌다고 하네요..

딸에게 ...왜 던진거야? 했더니
본인도 이유를 모르겠대요..

그런데 딸은...사과해서 괜찮아..라고 하는데,

3학년때도 남자아이 4명이 바닥에 떨어진 캔등을 던지고 놀린적이 있어서
학폭위 전까지 갔었거든요..

그래서 무척 신경이 쓰여서 어제 제대로 잠을 못이루겠더라고요..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43.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9 9:27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전 아들이 있는데 교우관계로 고민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애한테 물어 봤는데 어떻게 하면 관계로 스트레스 덜 받고 문제 없게 했냐 물으니
    자기도 친구들과 있을때 때리고 맞고 욕듣고 다 했대요.장난을 빙자한 손버릇 입버릇 못된 애들 있거든요.
    어디든지
    똑같이 해 줬대요.
    야~~웃으면서 때리지마 퍽-~!
    니도 맞으니까 아프지~!?하하.
    요렇게 니도 맞아봐...하하하 니한대로 맞으니까 재밌냐?!!!
    이 새끼~~그러지 말라니까.하하.
    이렇게 똑같이 웃으면서 욕 들은대로 맞받아 치면서...
    몇번 하다가 말더래요.
    아 만만하지 않구나라는걸 보여 주는거죠.
    인간이 인간화 되는 과정중엔
    동물입니다.
    교육으로 갈고 닦으니 매너를 익히고 습관을 들여서 사회화 되는거지
    초중고는 요전히 사회화 되는 과정중에 있는 약육강식의 새계 동물의 세계에요.

  • 2.
    '17.8.19 9:3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전 아들이 있는데 교우관계로 고민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애한테 물어 봤는데 어떻게 하면 관계로 스트레스 덜 받고 문제 없게 했냐 물으니
    자기도 친구들과 있을때 때리고 맞고 욕듣고 다 했대요.장난을 빙자한 손버릇 입버릇 못된 애들 있거든요.
    어디든지
    똑같이 해 줬대요.
    야~~웃으면서 때리지마 퍽-~!
    니도 맞으니까 아프지~!?하하.
    요렇게 니도 맞아봐...하하하 니한대로 맞으니까 재밌냐?!!!
    이 새끼~~그러지 말라니까.하하.
    이렇게 똑같이 웃으면서 욕 들은대로 맞받아 치면서...
    몇번 하다가 말더래요.
    아 만만하지 않구나라는걸 보여 주는거죠.
    인간이 인간화 되는 과정중엔 인간이 아니고
    동물로 보면 됩니다.
    교육으로 갈고 닦고 매너를 익히고 습관을 들여서 사회화 되는거지
    초중고는 여전히 사회화 되는 과정중에 있는 약육강식의 새계 동물의 세계에요.
    똑같이 맞받아 쳐 주면 학폭위 열어 봤자 가해자 그놈 지가 걸릴건데 어따가 하소연 하겠어요.
    그러니 똑같이 하라 하세요.

  • 3. 무명
    '17.8.19 9:36 AM (175.117.xxx.15)

    에고 속은 상하시겠지만
    방학 며칠전이면 한달도 더 된 일인데...
    그 당시도 사과받고 끝났다면서요.
    억울하고 속상하고 짜증나지만 어쩌겠어요. 그일은 지나간일로 둬야지요.

  • 4. .........
    '17.8.19 10:17 AM (216.40.xxx.246)

    피구하다 그런건 어쩔수 없는거 같은데
    이유없이 놀리거나 때리거나 하는건 엄마가 예민하게 나서야 해요. 따님이 온순하고 기가 약하면 그걸 귀신같이 알고 재미로 괴롭히는 애들이 있을수 있고, 한놈이 그러면 다른애들까지 동조하고. .

  • 5. 첫 댓글. 아주 공감가네요
    '17.8.19 10:23 AM (117.111.xxx.98)

    웃으면서 똑같이 ..
    아들은 어디서든 잘 살아갈꺼같아요
    저런 대처력이 초등생한테는 쉽지 않을텐데
    못하고 타고나질 못했다면 가르쳐라도 줘야죠

  • 6.
    '17.8.19 10:27 AM (175.117.xxx.158)

    피구자체가 공을 사용하니 얼굴이던 어디던 맞을수밖에 없지 않나요ᆢ

  • 7. 원글
    '17.8.19 10:40 AM (223.62.xxx.138)

    조언감사드립니다
    딸한테 엄마믿고 그대로 상대방이 하는데로 그대로 해주라했는데
    제 아이 성향을 알기때문에..어릴때부터 반격이라는 걸 모르고
    정말 순둥이고 여리거든요 ㅠㅠ

    그리고 피구할때가 아니라 피구끝나고 서있는데 얼굴정면으로 공을 던지더래요

  • 8. 느림보토끼
    '17.8.19 11:06 AM (124.56.xxx.79)

    욕도 가르쳐야 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요..
    나쁜기운 가진아이들은 동물적으로 알아봅니다
    누가 만만한지를.. 안타깝게도..순한아이들은 한템포 늦게
    알아차리지요..
    피구공에 맞은순간 상대아이가 실수로 그랬어도
    성질 드럽게 "야!"하면서 째려보는 시늉이나
    죽을 래!!등과. 같은 표현이라도 연습해서
    아이의 입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조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983 저는 지금 (설악산) 5 실시간 2017/10/21 1,397
739982 나꼼수 마지막회는 성지순례 수준이네요. 1 나꼼수 2017/10/21 1,514
739981 비트코인 이제 팔아야할까요 5 ..... 2017/10/21 2,809
739980 찜기없이 고구마 맛있게 삶는법 있을까요? 15 자취생 2017/10/21 5,352
739979 예전에 부부 백수된다고 글 썼던 이예요 7 어쩌면 괜찮.. 2017/10/21 4,122
739978 걷기운동시 발목이 뻐근해요. 부드럽지 않고 1 iidasa.. 2017/10/21 958
739977 집에 있는 거 좋아하는 분들 연애 결혼 잘 하셨어요? 7 ... 2017/10/21 6,706
739976 우울하네요.. 4 .. 2017/10/21 1,710
739975 돼지발정제 4 나참 2017/10/21 1,279
739974 원주에 빌라나 다세대 전세 3 Raya 2017/10/21 1,420
739973 오늘 집에서 영화보실분들 뭐 보실거예요..? 12 집엣ᆞㄱ 2017/10/21 2,375
739972 배추가 덜 절여졌을때.. 2 웃자0 2017/10/21 5,147
739971 그라운드 커피를 샀는데 유통기한이 2018 7월이예요? 1 ar 2017/10/21 950
739970 애나 어른이나 맞아야된다는말 1 본능 2017/10/21 526
739969 남편이 건축학개론 수지보고 제가 떠올랐대요.. 9 .. 2017/10/21 4,952
739968 반말 섞어서 말하는거 너무 싫어요 8 저안 2017/10/21 2,738
739967 국민소환제 법제화, 지금이 적기입니다! 3 분통을 터뜨.. 2017/10/21 489
739966 요즘 드립커피가 맛있네요 6 커피 2017/10/21 1,818
739965 언더테일(게임) 11살이 해도 되나요 게임때문에 2017/10/21 313
739964 광나루역 맛집 좀 알려주세요^♡^ 3 가을하늘 2017/10/21 824
739963 사서고생이라는 프로 이거 무슨 뻘짓인가요? 2 뭔짓 2017/10/21 1,221
739962 나꼼수 민주언론상 시상식 - 김어준 너무 건방져 !! ㅋ 3 고딩맘 2017/10/21 1,888
739961 독감주사 매해 맞는 분들은 접종하셨어요? 20 ㅡㅡ 2017/10/21 2,853
739960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20(금) 1 이니 2017/10/21 517
739959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여고생들 24 ... 2017/10/21 7,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