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보다 동서가 더 싫어요

.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1-09-06 13:49:42

제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자랑 결혼을 했는데

동서가 저보다 결혼도 먼저했고 저보다 6살 많습니다

그동안 동서가 제게 실수도 많이했고 저는 동서를 싫어합니다

서로서로 잘 알고있죠

그리고 제가  동서를 싫어하는 이유는요

정말이지 계산이 어찌나 빠르고 사람이 닳았는지 소름이 끼쳐요

신나게 어떤 사람을 흉 보다가 그 사람이 오면 싹싹하게 웃으면서

친한척을 하는게 저는 낯설고 가증스럽습니다

또 뭔 피해의식이 그리 많은지.

어머님이 형제 사이를 차별이 아주 심하다 하는데

제 보기에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막내라고 이뻐 이뻐 도련님 키우셨고

남편은 장남이라 믿음이 좀 있긴 할겁니다

사실 도련님이 공부 안하고 여자들과 연애 하다 대학도 못가

시댁에서 아범님이 사업체를 물려주셨어요

하지만 남편은 언제나 모범생 처럼 사니 사실 믿음은 가기 마련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부모이니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여하튼

동서는 고졸이고 시골출신이고 해서 혼수도 별로 못해왔는데

그런 저와 비교될까 저를 불러서 많이 해 오지 마라 당부 까지 하셨어요

동서를 아주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죠

그런데 항상 돈타령을 해요

말서두도 누가 옆집에 미국에 갔다 연수를 갔다

그렇게 시작하여 강남얘들은 다 서울대 가는데 식

그 말의 끝은 할아버지들이 다 부자다 뭘 의미 하는지 바보아닌 이상 다 알죠

그리고 동서는 말을 항상 끝을 반말을 해요

그러니까. 그렇지. 그래가지고.

자세히보니 그 사람 말투 자체가 그렇더군요 형님한테도 반말 찍찍

그게 뭐가 뭔지 잘 모르나봐요

그래서 이번 추석 때 오면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엠피3 들으면서 음식하면 오바일까요?

진짜 정말이지 말 섞으면 머리가 드러나는 말을 하는데

반말도 싫고 말도 섞고 싶지 않은데요

IP : 222.116.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52 PM (59.19.xxx.196)

    저도요 동서가 더 싫어서 명절이 싫어요

  • 2. 아무리 그래도
    '11.9.6 1:54 PM (1.251.xxx.58)

    애들도 아니고 mp3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님이 이상해 보일 가능성이 많아요. 그러면.

    그냥 얘기 안하면 되지요...말이 대개가 반말이네? 그러시든지 하구요.

  • 3.
    '11.9.6 2:01 PM (175.114.xxx.13)

    봐주시면 안될까요?
    동서분이 아무래도 열등감이 많으신 것 같은데 형님이 상대도 안하고 음악으로 차단까지 해버리면 상처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불쌍한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그쪽에서 하는 말 건성으로 넘기는 게 서로를 위해서 더 나을 것 같아요
    마음에 상처받은 사람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잖아요
    꼭 그게 무서워서라기보다는 형편이 안좋은 사람 안됐다는 마음으로 너무 모나게 대하진 않으시는 게 그 동서와 똑같은 사람 되지 않는 방법 아닐까 싶어요.
    너무 공자님 말씀 같은가...

  • 원글이
    '11.9.6 2:05 PM (222.116.xxx.226)

    ㅋㅋㅋ그래요 공자님 말씀 같아요 히히히
    실은 글이 길어질까 싶어 생략 한게 많은데
    더 후덜덜한 스토리가 많답니다

  • 4. 나무
    '11.9.6 2:12 PM (121.136.xxx.67)

    mp3는 아닌 거 같애요. 나 너랑 이야기 하기 싫다... 완전 드러내놓는 거잖아요.
    그냥 인상만 쓰고
    그래?
    글쎄...

    이정도로만 응수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20 가스점검은 일년에 한번하면 안될까요? 5 2011/09/10 2,246
13419 예전에 본 곽노현 교육감.. 33 .. 2011/09/10 2,894
13418 역아라서 제왕절개 할 경우 보험 여부문의 12 낼모레 2011/09/10 8,534
13417 안철수의 '역사의식'과 정부이길 포기한 MB정부 한가위 고물.. 2011/09/10 1,629
13416 [펌] 곽노현 구속에 ‘넷심폭발’…“노무현때처럼 안보내!” 10 분노 2011/09/10 2,354
13415 대구 코슷코 상품권 한장으로 몇명 가능한지? 거위털이불 들어왔는.. 3 코스트코 2011/09/10 2,022
13414 문재인 "현 집권세력에 다시 나라 맡기면 큰 상처" 3 샬랄라 2011/09/10 2,128
13413 대한민국, 막장드라마보다 저질로 치닫는군요. 3 가슴이답답해.. 2011/09/10 1,729
13412 건포도 드시면 알레르기 반응 일어나는 분 계세요..? 3 ... 2011/09/10 4,095
13411 남향 대 동남향 5 2011/09/10 3,401
13410 물고기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3 궁금 2011/09/10 4,150
13409 항아리가 금이 갔는데 어떻게 버리나요..? 8 ... 2011/09/10 5,532
13408 무슨 책이 좋을까요. 3 감사합니다 2011/09/10 1,663
13407 강호동 은퇴선언도 하필... 5 .. 2011/09/10 3,397
13406 시댁에서 일억을 달랍니다. 29 그냥 그렇게.. 2011/09/10 14,750
13405 꿈해몽** 추석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네요. 신발꿈인데요.. 4 신발꿈 2011/09/10 3,154
13404 가지랑 버섯 볶았는데 넘 짜게 되어서 속상해요 1 아기엄마 2011/09/10 1,654
13403 자유롭고 싶다. 2 그냥 싫다... 2011/09/10 1,797
13402 선물받은 소고기아 곶감 아이스박스에서 하룻밤 잠재워도 괜찮을까요.. 5 sk 2011/09/10 1,888
13401 간이 너무 센 갈비찜 구제방법 6 갈비 2011/09/10 1,939
13400 보험금지급 심사진행이 까다롭나요? 4 지급 2011/09/10 2,101
13399 아침부터 이 글보고 울고 있습니다.. ㅠㅠ 2011/09/10 1,954
13398 강호동 은퇴 이유 - 망치부인 알바야 댓글.. 2011/09/10 3,107
13397 안철수 주소지는 이촌동, 거주지는 여의도 3 세우실 2011/09/10 3,691
13396 이런남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17 결혼 2011/09/10 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