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보다 동서가 더 싫어요

.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1-09-06 13:49:42

제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자랑 결혼을 했는데

동서가 저보다 결혼도 먼저했고 저보다 6살 많습니다

그동안 동서가 제게 실수도 많이했고 저는 동서를 싫어합니다

서로서로 잘 알고있죠

그리고 제가  동서를 싫어하는 이유는요

정말이지 계산이 어찌나 빠르고 사람이 닳았는지 소름이 끼쳐요

신나게 어떤 사람을 흉 보다가 그 사람이 오면 싹싹하게 웃으면서

친한척을 하는게 저는 낯설고 가증스럽습니다

또 뭔 피해의식이 그리 많은지.

어머님이 형제 사이를 차별이 아주 심하다 하는데

제 보기에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막내라고 이뻐 이뻐 도련님 키우셨고

남편은 장남이라 믿음이 좀 있긴 할겁니다

사실 도련님이 공부 안하고 여자들과 연애 하다 대학도 못가

시댁에서 아범님이 사업체를 물려주셨어요

하지만 남편은 언제나 모범생 처럼 사니 사실 믿음은 가기 마련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부모이니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여하튼

동서는 고졸이고 시골출신이고 해서 혼수도 별로 못해왔는데

그런 저와 비교될까 저를 불러서 많이 해 오지 마라 당부 까지 하셨어요

동서를 아주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죠

그런데 항상 돈타령을 해요

말서두도 누가 옆집에 미국에 갔다 연수를 갔다

그렇게 시작하여 강남얘들은 다 서울대 가는데 식

그 말의 끝은 할아버지들이 다 부자다 뭘 의미 하는지 바보아닌 이상 다 알죠

그리고 동서는 말을 항상 끝을 반말을 해요

그러니까. 그렇지. 그래가지고.

자세히보니 그 사람 말투 자체가 그렇더군요 형님한테도 반말 찍찍

그게 뭐가 뭔지 잘 모르나봐요

그래서 이번 추석 때 오면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엠피3 들으면서 음식하면 오바일까요?

진짜 정말이지 말 섞으면 머리가 드러나는 말을 하는데

반말도 싫고 말도 섞고 싶지 않은데요

IP : 222.116.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52 PM (59.19.xxx.196)

    저도요 동서가 더 싫어서 명절이 싫어요

  • 2. 아무리 그래도
    '11.9.6 1:54 PM (1.251.xxx.58)

    애들도 아니고 mp3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님이 이상해 보일 가능성이 많아요. 그러면.

    그냥 얘기 안하면 되지요...말이 대개가 반말이네? 그러시든지 하구요.

  • 3.
    '11.9.6 2:01 PM (175.114.xxx.13)

    봐주시면 안될까요?
    동서분이 아무래도 열등감이 많으신 것 같은데 형님이 상대도 안하고 음악으로 차단까지 해버리면 상처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불쌍한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그쪽에서 하는 말 건성으로 넘기는 게 서로를 위해서 더 나을 것 같아요
    마음에 상처받은 사람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잖아요
    꼭 그게 무서워서라기보다는 형편이 안좋은 사람 안됐다는 마음으로 너무 모나게 대하진 않으시는 게 그 동서와 똑같은 사람 되지 않는 방법 아닐까 싶어요.
    너무 공자님 말씀 같은가...

  • 원글이
    '11.9.6 2:05 PM (222.116.xxx.226)

    ㅋㅋㅋ그래요 공자님 말씀 같아요 히히히
    실은 글이 길어질까 싶어 생략 한게 많은데
    더 후덜덜한 스토리가 많답니다

  • 4. 나무
    '11.9.6 2:12 PM (121.136.xxx.67)

    mp3는 아닌 거 같애요. 나 너랑 이야기 하기 싫다... 완전 드러내놓는 거잖아요.
    그냥 인상만 쓰고
    그래?
    글쎄...

    이정도로만 응수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95 로봇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절실!! 1 육아청소 병.. 2011/09/08 1,123
10994 일을하고싶은데... 2 간호조무사 2011/09/07 973
10993 박근혜, 安風 질문에 "병 걸리셨나요? 6 답이없다 2011/09/07 1,351
10992 서울쪽에 화과자나 한과 세트 잘하는곳 아시는분 ^^ 1 봄날의 곰 2011/09/07 1,826
10991 기대하면서 베이킹을 했건만....택배가 복병...ㅜ.ㅜ 14 베이킹 2011/09/07 1,698
10990 너무 재미없어 졌어요. 10 보스를 지켜.. 2011/09/07 2,403
10989 기도에 이물질이 잘 걸릴때는 어느병원에 가야하나요? 3 샬랄라 2011/09/07 3,176
10988 경주 엑스포 관람 참고 1 자연 2011/09/07 863
10987 박원순님,,,헤진신발 ㅠ 5 트윗 2011/09/07 1,880
10986 고추부각 어떻게 만드나요? 2 고추부각 2011/09/07 1,196
10985 김연우 조공인증사진...(팬들 선물) 3 너무 웃겨요.. 2011/09/07 2,773
10984 광주에서 사올만한 음식? 등이 뭐가 있을까요? 4 전라도 광주.. 2011/09/07 2,298
10983 206호야 일부러 뛰는건 아니겠지만... 이시간까지 너무하네. 8 1층사람 2011/09/07 1,034
10982 공주의남자...오늘줄거리좀... 4 못봤어요 2011/09/07 1,867
10981 왜 여자들은 남성호르몬이 분비 된대요? 5 나이들면 2011/09/07 2,252
10980 그네할멈 4가지 보통아니네 1 마니또 2011/09/07 1,410
10979 종합건강검진 모유수유중에 해도 되나요? 1 건강검진 2011/09/07 897
10978 의상학과에가려고하는데 1 ^^ 2011/09/07 1,024
10977 도대체 댓글의댓글은 어떻게 입력하는건가요? 64 나 바보? 2011/09/07 1,362
10976 필리핀 세부에서 문화충격.. 5 동참 2011/09/07 5,103
10975 짝,,볼라구 일주일 기다렸네요~ㅋ 2 오직 2011/09/07 1,392
10974 잘먹은놈이,,때깔도 좋다더니~~~ 7 규민 2011/09/07 1,482
10973 B형 간염 보균자 8 간암 2011/09/07 2,907
10972 박원순씨 지지도가 생각보다 안나오네요 10 운덩어리 2011/09/07 2,065
10971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녀는 없나요? 6 스카이 2011/09/07 8,988